삼 랑시(Sam Rainsy, 삼랭시) 총재와껨 속하(Kem Sokha, 껨 소카) 부총재 등 통합 야당 '캄보디아 구국당'(CNRP) 지도부는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금요일(7.26) 훈센(Hun Sen) 총리의 고향이자 집권 '캄보디아 인민당'(CPP)의 강력한 본거지인 껌뽕 짬(Kompong Cham, 캄퐁참) 도에서 대규모 세력을 과시한 데 이어, 이날 오후에는 수도 프놈펜(Phnom Penh)에 복귀하여 최후 유세와 집회, 그리고 행진을 펼쳤다.
수십만명의 야당 지지자들은 밤 늦게까지 "변화"(쁘도우)라는 구호를 외치며 시내 곳곳을 누볐다. 야당 측에서는 이날 프놈펜에서 행진에 참가한 인파를 50만명이라 주장하고 있는데, 동영상 등을 통해 보아도 상당한 규모임은 분명하다. 이하는 CNRP의 프놈펜 최종 유세 모습을 담은 동영상들이다.
(동영상) 금요일(7.26) 프놈펜 중심 도로를 행진하는 야당 지지자들의 모습. 야당은 50만명이 참가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동영상만 봐서는 그 규모를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이다.
(동영상) 껨 속하 부총재와 함께 껌뽕짬에서 프놈펜으로 귀환한 삼 랑시 총재가 가두에서 도착 연설을 하고 있다.
(동영상) 삼 랑시 총재와 껨 속하 부총재가 탄 차량이 환영 인파를 헤치며 행사장인 '프리덤 파크'를 향해 이동하는 모습.
(동영상) 삼 랑시 총재가 프놈펜의 '프리덤 파크'에서 열린 마지막 공식 집회에서 무대에 올라 연설을 하는 모습. 엄청난 규모의 인파가 모였다.
첫댓글 야당 시위대 규모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지나치게 크네요..
이러다 잘못되면..
훈센은 새로 산 탱크 100대로 깔아뭉개는 수밖에 없겠는걸요..
자기가 쳐놓은 시스템 상..
이제는 정상적으로 선거에서 지면서 후퇴하는 방법도 막힌 상황이니...
(즉, 훈센이 지기로 마음 먹어도, 자동으로 이기는 구조)
프놈펜 시민들이 이 정도로 들고 일어난다면
만의 하나 일이 잘못됐을 경우,,
훈센 일가는 탱크로 밀면서 나가기 전에는
어디로 도망도 못 가게 된 형편 아닌가 싶습니다.. ㅠ.ㅠ
아, 삼랑시의 모험이군요. 아.....흥미진진하긴 한데 솔직히 걱정되네요. ㅠ
저도 걱정 많이 됩니다..
그렇지만
언젠가 한번은 넘어야 할 산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