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후 블로그에서 ... ---
광복동 고갈비 골목
몇일 국제시장 주변을 들락거리다가 이젠 본격적으로 내가 자주 가는 술집들을 찾아 봤다..
벌건 대낮이라 아직 문도 열지 않았거나 준비중이라 그냥 밖에서 사진만 찍고 왔다..
이곳에 음식 사진을 술과 같이 올린다면 많은 분들에게 엄청나게 한소리 들을것이 틀림
없기에 그냥 밖에서 사진만 찍고 왔다..
먼져 지나간(?)집이 '고갈비집'이다..
앞글에서 찾는 분들이 있었기에 소개 한다.. 정확한 위치는 부산 광복동 2가에 있다..
광복동 일방 통행로를 옛 부산시청(부두)에서 가다 보면 로얄호텔이 나온다..
로얄호텔로 들어가면 좌측으로 작은 길이 있는데 이 골목길이다..
아래 사진은 광복동도로에서 본 로얄호텔과 고갈비 골목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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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갈비 골목이라 해두 요즘은 몇집 없다.. 3~4 집 정도,,
그중에서 어느 집을 가든 고갈비의 맛을 볼수 있다.. 대부분의사람들이 '원조고갈비집'을
이야기 하는데 난 '고갈비 할매집'을 이용한다,,
잘구운 고갈비 한마리에 소주 한잔이면 친구들과 또는 직장 동료들과 그리고 선,후배들과
이야기를 나누기에 최고의 분위기다.
고갈비의 맛은 이야기 하기 힘들 정도로 좋다.. 그 고소한맛과 풍겨 오는 향(연기)은
직접 가서 느껴 보기전에는 불가능 하다.. 그리고 분위기. 깨끗함을 원하는 분들에겐 적절한
장소가 아니다. 하지만 술자리의 분위기를 찾는 분이라면 가봐야 한다..
그냥 우리의 술자리다.. 서민의 술자리다..
아래 사진의 벽에난 검은 자국은 고갈비를 굽다가 생긴 자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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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많은 고갈비들을 구웠기에 이렇게까지~... 고등어의 기름에 찌든(?) 철판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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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저녁에 가까운 사람과 고갈비를 안주 삼아 소주를 한잔 나누고 싶다..
난 소주를 즐겨 마시지는 못한다..
이상하게 다른 술은 잘마시는데 소주에는 약하다.. 내가 좋아 하는 술은 막걸리와 고량주
(빼갈)다. 물론 위스키도 아주 즐긴다.. 맥주도 좋아하고. 하지만 소주에는 약하다..
위스키 큰병으로 두병을 혼자 마셔도 취하지 않는데 소주 반병이면 알딸딸하다..
그런데 안동소주 처럼 전통 소주엔 강하다.. 지금의 일반 소주인 희석식 소주는 즐기는
편이 아니다.. 문배주나 안동소주 같은 증류식 소주(위스키도 마찬 가지다)를 즐긴다.
하지만 가까운 사람과 함게 하는 소주는 좋아 한다.. 난 역시 술보다는 술자리를 좋아한다.
술 이야기는 다음에 한번 해볼꺼다.. 얼마나 술을 사랑했는지^^...
첫댓글 진작 가르쳐주시죠.위에서 두번째사진앞에 보면 와인숙성삼겹살집 보이죠?음감회마친후 자주 가요.고기맛은 별로라서 옮겼으면 했는데..마침 잘 됐네요. 거기가 고갈비 골목이군요.저는 부경대앞에서 고갈비에 쐬주 잘 먹곤했는데 오래전 일이 되어버렸네요.다음에 함께 가서 맛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