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 안 좋을때는 야산구간이라도 나즈막히 쉬엄하며 갈만한 데를 찾아간다.
제부도입구에서 궁평항까지 가는 산길도 그중 하나이다.
제일 높은 봉화산의 고도가 168.5이니 그래도 함경산(129)-봉화산(168.5)-구봉산(159)-청명산(157.1)-해운산(142.6)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살아있어 소위 서봉지맥에서 분기한 태행지맥의 이름을 갖고있는 산줄기에서 이어지는 능선이다.
접근은 수원이나 금정역에서 경기버스로 접근이 가능하지만 접근시간이 많이 걸려 산행시간을 적어도 10시간 확보하려면 승용차로 접근해야 야간산행을 피할 수 있다.
야산은 야간산행하면 개고생할 수 있어 피해야한다.
결론적으로 10시간 조금 더 걸렸고 야산구간 일부를 생략해 끼워맞춰 야간산행을 피했다.

<지도>제부도가는 입구인 감뿌리에서 시작하는데 59봉을 생략하고 시작하여 마지막 73봉을 넘고 궁평항까지 진행 마지막 29.6봉은 군부대로 들어갈 수 없슴

한번도 안가본 제부도 입구에 07:00경 도착하여 07:10분부터 출발...만조시에는 들어갈 수 없는 섬
아직도 어둠이 좀 남아있다는....

야산을 뒤져 97.2봉에 오르고 삼각점 확인

아리랑고개라는 지명인데 농로수준

함경산(x129)에 오르면 선답자 몇분의 표지기가 보이고

함경산에서 보는 봉화산

채석장이었던 함경산을 내려오다가

하내테마파크의 시설...모르고 더리로 가려했더니 입장료 5000량 내라고 ㅠㅠ

테마파크 안쪽..울타리 밖으로 진행

쉼터도 있고

좌측이 갈 청명산(157.1)

오늘의 최고봉인 봉화산(168.5)과 대부3등삼각점

함경산이 조금 보이고 제부도가 보인다.

대부도 쪽인데 박무로 잘 뵈질 않는다.

등로상에 유난히 넘어진 나무가 많은데 올여름 태풍에 많이 넘어진듯~~~

신흥사에서 만든 공원인듯...

불상이 산책로변에 많다.

신흥사라는 절과 불상들이 좀 ...많지만

만해루라는 누각이 있던 구봉산(159) 정상부

굴고개가는 성을 따라 가다가 등로가 사라져 그냥 조로 치고 내려가 밭을지나 도로건너 다시 올라간다. 조금 내려가면 임도가 있다는데...

굴고개의 터널에서 다시 올라선다.

청명산 가는 길의 청명정...정상은 5분 더 가야된다.

대부 4등삼각점의 청명산(157.1) 정상을 다녀온다.

좌측이 해운산이고 우측이 궁평항이다.

바다가 보이긴 하는데 색깔이 안나온다.

보리밭이 눈길을 끌고...

34.2봉인데 전에는 삼각점이 뽑혀서 뒹굴었다는데 이젠 묻어버렸는지 사라졌다.

길이 없으니 가다가 오래전 민가가 가꾸었을 감을 챙겨간다.

해운산을 보며

홍시인데 넘 높아서 그냥 지나친다.

어느 농장의 피라칸사인데 조그만 관목인데 이렇게 큰걸보니 20~30년생은 되는듯~~~

해운산에서 보는 조망...바다인지 강인지???

조암 방조제가 보인다.

해운산(142.6)정상부

해운초교를 지나고

해운교차로에서 건너편의 63봉으로 올라간다.

되돌아본 해운산

63봉에서본 조암 방조제

바다가 좀 이상한긴 하지만

해운산을 보고 내려간다.

저 야산을 지나야 되는데 그냥 도로따라 가기로...

우측이 마지막 29.6봉이고 그앞이 궁평항

좌측 둔덕은 그냥 지나친다.

궁평항에 17시30분이 다 되어 도착한다.

마지막 29.6봉은 군부대이다.

국화도 가는 배를 탄다는 궁평항은 횟감으로 유명하다는데...

조개와 어시장이 유명하다는데...그냥 구경만 하고는 칼국수 한그릇 먹고 30분마다 나가는 버스로 서신터미널에서 환승하여 제부도 입구로 가서 차량을 회수하여 비가 오기 시작하는 길을 돌아온다.
편도 약 85km의 거리이라 멀지는 않다.
첫댓글 전에 서해대교가 완선되기 전에 남양만으로 돌아가던 시기에,멀리 보이던 곳하고요~~~아주 오랜 날에 가보던 조암이 근처네요.멀리 가까이에 보이는 조망과,즐겁고도 호젓한 길을 가는 즐거움 말고도,이런 길을 가는 즐거움도 있나봅니다.잘 감상하고 갑니다요.
피라칸사가 꽤 크네요... 10시간이면 짭잘한 코스입니다. 바다도 보이고...
비산비야의 전형이군요. 100m 대 높이..
자분자분가면 재미나겠습니다 ^^
여기도 길 없는 곳은 지나기가 만만치 않아여
신흥사 불상공원이 다 완성 되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