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스펙트럼장애(ASD)는 사회적 기술, 반복 행동 및 언어, 비언어적 소통에 있어 어려움을 동반하는 광범위한 증상을 일컫는다. 이는 하나의 스펙트럼으로 각 개인이 가진 자폐는 그 특성과 문제가 각기 다른 양상으로 나타난다는 의미이다.
전 세계적으로 대략 36명 중 1명의 아동이 자폐스펙트럼장애 진단을 받고 있으며 앱 스토어에 해당 분야에 특화된 앱이 늘어나고 있다. 안타깝게도 사용하기 어렵고 직관적이지 않은 앱이 많고, 시끄럽고 부적절한 광고로 가득하다. 이로 인해 원래의 목적대로 아이들의 발달에 도움을 주기보다는 오히려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 보고에 따르면 자폐스펙트럼장애는 모든 인종 및 민족, 사회 경제적 집단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여아보다 남아의 진단율이 4배나 더 높다.
자폐 아동의 학습 및 발달 지원에 특화된 수단과 앱이 중대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플랫폼은 삶의 여러 측면에서 자폐 아동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앱을 제공하고 있다.
교육 분야 및 일상생활에서 자폐 아동들을 돕기 위해 고안된 안드로이드 앱 중 최고의 앱들을 소개한다.
자폐 아동을 위한 최고의 앱 6가지
앱 ‘프롤로쿼투고(Proloquo2Go)’는 의사소통 보조 수단으로 잘 알려져 있다. 무발화 아동의 의사소통을 보조하기 위한 기호 및 텍스트를 탑재하고 있다. 아동의 필요에 맞게 어휘를 개인화하고, 쉬운 탐색을 위한 인터페이스를 조정할 수도 있다. 또한 관련 이미지 및 기타 시각 자료를 포함시키거나 아동의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에 맞게 앱의 설정을 조정함으로써, 더욱 맞춤화되고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보장할 수 있다.
두 번째 앱은 앱 ‘초이스웍스(Choiceworks)’이다. 이 앱은 일상적인 루틴을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데 중점을 둔다. 시각적 지원을 사용하여 일정과 할 일 목록, 선택판(choice board)를 만들 수 있어 아이들이 쉽게 다음 활동으로 전환하고 시간과 할 일을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다.
또 다른 추천 앱은 ‘스타폴 ABC(Starfall ABC)’다. 이 앱은 상호작용형 활동을 통해 아동들에게 알파벳, 파닉스(phonics), 독해를 가르치며 자폐 아동의 기초 교육 필요성에 맞춤화되어 있다.
앱 ‘미타와 함께 하는 자폐 치료(Autism Therapy with MITA)’는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들의 인지 훈련에 도움이 되도록 특별 개발되었다. 일련의 훈련을 통해 집중력, 기억력, 사회적 인지력을 향상하는 데에 초점을 두고 있다. 아동의 학습 속도에 따라 과제를 조정하며 개인화된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
자폐 학습 게임으로서는 앱 ‘캠프 디스커버리(Camp Discovery)’가 자폐 아동에게 맞춤 제작된 교육 게임을 선보이고 있다. 이 앱은 인지 기능을 향상하고 분류, 짝 맞추기, 범주화 능력 향상을 위해 고안된 몰입도 높은 활동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아동의 진행 상황에 맞춰 난이도가 조정되기에 자폐 아동의 다양한 기술 수준에 맞게 이용할 수 있다.
앱 ‘비주얼 스케줄(Visual Schedule)’은 시각적 일정을 만들어 아이들이 활동을 구조화할 수 있게 도움을 준다. 이는 일상의 루틴을 강화하고, 불안을 줄이고 할 일이나 일정을 시각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전환을 용이하게 해준다.
해당 앱들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하여 이용할 수 있다. 모두 사용방법이 쉽기 때문에 부모나 보호자들이 다운로드하여 설치해볼 것을 권한다.
아동의 자폐
자폐 아동들은 대개 사회적 의사소통 및 상호작용, 특이한 관심사나 반복 행동, 민감한 감각, 지각 능력 등에서 폭넓은 차이를 보이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자폐 아동 개개인은 고유한 경험을 하며 이는 세상과의 다양한 소통방법을 필요로 한다. 조기 개입과 맞춤 지원이 자폐 아동의 발달과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개개인의 니즈에 최적화된 앱들은 기술 및 의사소통 능력 향상, 규칙적인 생활에 도움이 되며 흥미로운 활동을 제공하여 자폐 아동의 학습과 발달에 매우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