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길 교수 “노무현씨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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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가 |
“노무현씨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뿐”이라며 “이 비극의 책임은 노 씨 자신에게 |
있다"고 김 교수는 지난 4월 15일 홈페이지에 올린 ‘먹었으면 먹었다고 말을 해야죠’ |
라는 글에서 “자살을 하거나 아니면 재판을 받고 감옥에 가서 복역하는 수밖에는 없겠다”고 |
주장한 사실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
김 명예교수는 25일 ‘지금은 할 말이 없습니다’란 제목의 글을 통해 |
“사법부가 노씨에 대한 모든 수사를 이것으로 종결한다고 하니 이건 또 어찌된 일인가. |
그렇지 않아도 어렵게 된 검찰의 입장을 더욱 난처하게 만들려는 속셈인가”라고 반문 한 후 |
“이 나라는 법은 없고, 있는 것은 감정과 동정 뿐인가”라며 추모 분위기를 비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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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수는 특히 고종황제와 박정희 전 대통령을 예로 들며 |
“이렇게까지 슬퍼하지는 않았다. 모든 언론매체들이 왜 이렇게도 야단법석인가”라고 |
비판한 뒤 “노씨가 산에서 투신자살했기 때문이냐”고 거듭 추모 분위에 반감을 나타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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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마치 내가 노씨 자살의 방조자인 것처럼 죽이고 싶어 하는 ‘노사모님들’의 |
거센 항의의 글이 쇄도하여 나의 홈페이지는 한참 다운이 되어 있었다고 들었다”며 |
“나는 내 글을 써서 매일 올리기만 하지 내 글에 대한 댓글이 천이건 만이건 거들떠 보지도 |
않는다”고 주장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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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하도 험하게들 나오니까 내 주변의 가까운 이들은 |
‘테러를 당할 우려가 있으니 혼자서는 절대 집을 나가지 말고 밤에는 더욱이 외출을 |
하지 말라'는 부탁을 하기도 한다”며 |
“어떤 위기에 처해도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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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김동길 교수의 글 전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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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5(월) -지금은 할 말이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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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죽었다는데 무슨 할 말이 있겠습니까. |
여·야의 모든 지도자들이 한결같이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
어떤 “은퇴” 정치인은 자신의 반이 떨어져 나간 것 같다고 비통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
청와대도 슬픔에 잠겼다고 들었습니다. |
가게를 지키고 앉았던 사람들도, 길을 가던 사람들도 모두 슬픔을 금치 못한다고 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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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의 임금님이, 예컨대 고종황제께서 붕어하셨을 때에도, 그 시대에 살아보지는 못했지만 |
아마도 백성이 이렇게까지 슬퍼하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박정희 장군이 현직 대통령으로 |
있으면서 생각이 부족한 어느 한 측근에 의해 피살되었을 때를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
궁정동의 그 때 그 참사는 국민 모두에게 큰 충격이기는 했지만 |
오늘과 같은 광경은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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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나라의 모든 언론매체가 왜 이렇게도 야단법석입니까. |
노무현 씨가 산에서 투신자살했기 때문입니까. |
그러나 설마 국민에게 자살을 미화시키거나 권장하는 뜻은 아니겠지요 |
내가 4월에 띠운 홈페이지 어느 칼럼에서 “노무현 씨는 감옥에 가거나 자살을 하거나 |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썼다하여 이 노인을 매도하며, |
마치 내가 노 씨 자살의 방조자인 것처럼 죽이고 싶어 하는 “노사모님들”의 거센 항의의 |
글이 쇄도하여 나의 홈페이지는 한참 다운이 되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
(나는 내 글을 써서 매일 올리기만 하지 내 글에 대한 댓글이 천이건 만이건 |
거들떠보지도 않습니다.) |
하도 험하게들 나오니까 내 주변의 가까운 이들은 “테러를 당할 우려가 있으니 |
혼자서는 절대 집을 나가지 말고, 밤에는 더욱이 외출 하지 말아 달라”는 |
간곡한 부탁을 하기도 합니다. 그럴 경우에 내 대답은 한결 같습니다. |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나 살다가 늙어서 반드시 요를 깔고 누워서 앓다가 죽어야 한다는 법이 |
법이 있나. 테러 맞아 죽으면 영광이지.” |
아직은 단 한 번도 테러를 맞은 일이 없지만 앞으로도 마땅히 내가 해야 할 말을 하다가 |
폭도들의 손에 매 맞아 죽어도 여한이 없는 사람입니다. |
어떤 위기에 처해도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하지는 않을 겁니다. |
나이가 몇인데요. 여든 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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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부는 노 씨에 대한 모든 수사는 이것으로 종결한다고 하니 이건 또 어찌된 일입니까. |
그렇지 않아도 어렵게 된 검찰의 입장을 더욱 난처하게 만들려는 속셈입니까 |
이 나라에는 법은 없고, 있는 것은 감정과 동정뿐입니까. |
“검찰이 노무현을 잡았다.” - 이렇게 몰고 가고 싶은 자들이 있습니까. 천만의 말씀! |
노무현 씨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뿐입니다. 이 비극의 책임은 노 씨 자신에게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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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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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 사람한테 "공소권 없음" 좀 알려주세요. |
피의자사망하면 공소권없음으로 그 사람에 대한 사건은 모두 사건종결 되는 게 우리나라 법입니다. |
어떻게 본인이 모르면서, 우리나라에 법은 없고 감정과 동정만 있냐는 얘기를. |
당신이야말로 법은 없고 노전대통령에 대한 감정과 악만 남은 사람이군요. |
댓글 안 본다더니 비난여론은 들리고 매도당하고 어쩌고는 다 아시네요. |
그냥 본인 스스로는 매도당해서 억울한 마음에 막 쓴 개념없는 글로 보입니다. |
그리고 본인이 테러당하면 영광이라고요? 그건 김구선생님 같은 분한테 해당되는 말이구요. |
당신이 테러당하면 그냥 개죽음이고, 그거야말로 모든 비극의 책임은 그쪽에게 있다고 하는 거겠죠. |
이렇게 무식이 통통 튀고, 지성도 없고, 인간됨됨이도 안 된 사람이 명예교수라니. |
우리나라 학계의 비극이요. 우리나라 지성은 도대체 어디 있나요?ㅠ.ㅠ |
사랑하다 님ㅣ 2009.05.26 1:42:40 공감지수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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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안탑갑네요 한국에 지성인 사람이 겨우 이수준이라니 아니면 노망이 든건가 분위기 파악도 못하고 말같지 |
않는 말만 주절거리네 해도 해도 너무한다 자중하세요 |
두우리 님ㅣ 2009.05.26 1:01:23 공감지수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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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절절이 옳은말이네. |
몽땅 노짱 책임이라는말 10000% 인정. |
밥만 축내고 조동아리만 살아서 지 할말만하고 남의말은 안듣는놈들을 정리하지못한 그죄도 노짱 책임 맞지요? |
걱정말고 집밖으로 다니세요? |
돌 팔매도 아무나 맞지는 않지요. 맞을 가치라도 있어야 때리지요! |
어허야 님ㅣ 2009.05.26 0:34:50 공감지수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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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닥치고 가만히 있으라.당신은 박찬종씨와 세속에 눈멀어 서로 헐뜯고 비난하고 하던게 어긋제 같은데. |
기억하는사람은 다안다...당신과 노무현님은.종이 달라도 한참다른분이니..더러운입에 그분의 이름들먹이지마라.. |
엄마장수 님ㅣ 2009.05.25 16:17:28 공감지수01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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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제정신이 아니라고 생각됨..노무현씨가 살아있었으면, |
김동길교수보다 더욱 공정한 발언을 수 도 없이 했을텐데..노무현씨 성격은 까맣게들잊어 버리고있네들.. |
정신들차리네 감정에 치우치질말고 이성적으로 판단들을 해보게.. |
김동길교수는 극히이성적이고 공평한사고를 표현하고잇는데..흥분들만 하고있으니.. |
결코 그렇게 흥분하게할정도로 우국충정으로세상을 뜬것도 아니고 개인의책임회피로 자살한사람을 가지고.. |
김치같은 님ㅣ 2009.05.25 17:22:31 공감지수0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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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부터 조상님 말씀에 입은 삐뚤어졌어도 말은 바로 하라고 하였다. 망우리 공동묘지에 |
이유없이 죽은사람 아무도 없다고 했다. 단지 뇌물현은 그중에 한사람일뿐이다.김동길 |
교수님말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힘내세여~파이팅~! 이게다 인과응보인것이다. |
미에로화이바 님ㅣ 2009.05.25 17:12:53 공감지수0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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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김씨, 돌아가신 대통령을 노씨라 부르니 김씨 자네 돌았는가? |
교수고 나이살 처먹었으면 제 값을 좀 하게. 시신에다 매질이라니 자네 같은건 김씨라고도 |
부를수 없어. 이 미친 개새끼 늙은이야!! |
Kimobba 님ㅣ 2009.05.25 21:17:26 공감지수0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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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시기는 하지만 댓글이 천이든 만이든 신경 쓰지 않는다시니, |
소위 입은 열렸지만 귀는 닫고 사신다는 분이 여기도 계셨군요. |
근자의 청년들을 가르치실 분이 잘 하시는 짓이네요 |
kaka5 님ㅣ 2009.05.25 22:24:36 공감지수010 |
첫댓글 감사합니다......
에고 답답한 현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