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위찬미(莫僞讚美)
權僧慈乘焚身死권승자승분신사
駭怪罔測急作去회괴망측급작거
死者無言不知亡사자무언부지망
死因糾明不分明사인규명불분명
自殺他殺未確認자살타살미확인
極斷選擇何事由극단산택하사유
疑問山積慈乘逝의문산적자승서
落書遺筆二三片낙서유핑이삼편
僧俗世評各樣說승속세평각종설
生居痕迹如法評생거흔적여법평
取消呼稱宗師位취소호칭종사위
曹溪宗團莫美化조계종단막미화
國法宗法判細密국법종법판면밀
七長寮舍放火犯칠장요사방화범
律法判決應懲罪율법판결응징죄
封鎖慈乘弟二三봉쇄자승제이삼
此際佛法刷新策차제불법쇄신책
宗團淨化急務呼종단정화급무호
<和翁>
권력승 자승이 분신하여 죽었다고,
회괴 망측한 행동으로 급작스럽게 가버렸으니,
죽은 자는 말이 없어 죽은 원인도 알 수가 없고
죽은 원인 규명도 분명하지 않아서,
자살 타살 확인도 안되고
극단 선택을 한 까닭 사유는 무엇일까?
자승의 죽음은 의문만 산같이 쌓여가는구나!
그가 남긴 낙서 유필, 두 세 가지를 두고,
승속의 평가는 각양각설인데,
그가 살아온 흔적 따라 여법하게 평가하면 되고,
조계 종단은 자승을 미화하지 말라.
종사라는 호칭도 취소하는 것이 마땅하리,
국법 종단법으로 세밀하게 따져 판단 해보면
그는 칠장사 요사채를 방화한 방화범이니,
부처님 율법으로 죄를 따져 묻고 징벌 판결하여
제이, 제삼 자승 같은 권력승을 나오지 않게 봉쇄해서
차제에 부처님 정법 쇄신책으로 만들어서
종단을 정화하는 것이 시급한 업무가 아니겠는가?
망자는 말이없다. 요 며칠 사이에 그의 죽음을 두고 한국 언론은 뉴스로 도배를 한다. 갑작스럽게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고 용납도 되지 않은 회괴 망측하게 분신 자살을 했기 때문이다. 조계종단 총무원장을 두 번이나 연임한 자승스님이 칠장사 요사채에서 분신자살로 요사채가 전소하고 국정원에서도 경찰과 함께 현장에서 조사라는 뉴스 보도이다. 조사 사인 결과는 아직 나온 것이 없다. 조계종 사인 발표가 전부인가? 자승스님은 총무원장 자리에서 물러나서도 막강한 실세로 상왕 노릇을 한 권력승 그가 왜? 자살을 했느냐가? 의문이다. 죽을 이유가 없는데 왜? 무슨 연유로 무엇 때문에 세수 69세 죽을 나이도 아닌데 말이다. 조계종단은 그가 남긴 유필 낙서를 가지고 소신공양(燒身供養) 자화장(自火葬)으로 발표를 하고 5일장 종단장으로 장례식을 마쳤다. 현 정부에서는 자승스님은 한국불교 안정과 전통불교 문화발전, 종교 간 화합, 사회통합을 향한 공적을 인정해서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다고 한다. 조계사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여야 정치권 인사들도 줄줄이 분향했다는 뉴스다. 국민훈장(國民勳章)은 정치, 경제, 사회, 교육, 학술 분야에 공을 세워 국민 복지 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등급(等級)은 5등급으로 나눈다. 1등급은 무궁화장(無窮花章)이고, 2등급은 모란장, 3등급은 동백장, 4등급은 목련장, 5등급은 석류장이다. 자승스님은 국민훈장 문화장을 받았으니, 국민훈장 최고장을 받은 셈이다. 현 정부에서 주는 훈장이니, 정부의 마음이지만 그래도 훈장은 주는 선례 원칙 법령에 따라야 하지 않겠는가? 지켜보는 국민들은 의문이다. 칠장사 요사채에서 분신, 자살한 스님에게 합당한 예우인가 묻고 싶다. 사찰 문화재를 방화 전소했는데 말이다. 조계종단내에서 그의 삶은 말이 많았다. 출가승으로서는 본인도 후회 참회하는 말을 남겼듯이 참 수행의 길을 가지 않은 사판승이다. 정치, 권력자와 호형호제하며, 추종 협력한 과오로 오늘날 조계종을 썩게 만든 한 장본이다. 차제에 조계종단은 종단 정화를 해서 두 번 다시 이런 청치에 아부 하는 정치승 권력승이 나오지 않게 해야 한다. 차제에 조계종단은 사회에 물의를 일으켰던 도박승 은처승 룸 싸롱에 드나드는 땡초 잡승들을 전부 청정불법 도량에서 쫓아내야 한다. 이런 자정 노력이 없으면 불교는 망하고 말 것이다. 정치승 권력승 자승의 자살로 그동안 썩은 냄새가 진동하는 불교 교단을 보면서 느낀 단상이다. 가는자의 명복은 빌지만 죽비로 경책을 하노니, 두번 다시 이 세상은 오시지 말시게나! 여여법당 화옹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