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연휴 내내 토론토 피어슨국제공항에서 탑승객들이 검색을 통과하기 위해 수 시간씩 기다려야 했던 체증이 11일 약간 해소됐으나 승객 불편은 언제까지 이어질지 불투명한 실정이다.
검색(screening)을 담당하는 연방정부기관인 전국항공보안국(Canadian Air Transport Security Authority)의 매튜 라로크 대변인은 “가다(Garda Security) 측 매니저들이 징계차원에서 태업을 벌이는 직원들을 대체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다는 항공보안국과 계약을 맺고 있는 개인 경비업체로 피어슨공항 탑승객들의 가방 점검·몸수색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이 회사 직원들은 최근 도입된 근무시간 책정 시스템에 대해 불만을 표하면서 지난 주말부터 태업(work-to-rule)을 벌여왔다.
라로크 대변인에 따르면 11일 오전 9시경부터 검문을 기다리는 승객들 수가 평소수준으로 회복됐으나, 이날 새벽 5시경의 경우 수백 명이 2시간 이상 기다라는 체증이 빚어졌다.
피어슨공항을 관리하는 광역토론토항공국(Greater Toronto Airports Authority)의 스캇 암스트롱 대변인은 “지금은 줄이 줄어든 상태지만 언제 또 지체되기 시작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나 탑승객들이 너무 일찍 공항으로 나올 필요는 없다고 주장한 그는 “2시간 정도 일찍 도착하면 충분할 것이다. 4~5시간 전에 나오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럴 경우 체증이 더 악화될 뿐”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사측과 경비원들을 대표하는 전국공항근로자노조(Canadian Airport Workers Union)는 서로 대화가 끊긴 상태다. 리사 레이트 연방노동장관은 이들의 타협을 유도하기 위한 중재인을 최근 임명했다
연방정부는 에어캐나다 승무원들의 파업(11일자 A1면)을 그냥 지켜만 보지 않을 것이라고 10일 경고했으나, 다음 주까지는 손이 묶인 상태다.
6,800여 승무원들을 대표하는 전국공무원노조(CUPE)가 13일(목)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할 계획을 이날 통보한 데 대해 리사 레이트 연방노동장관은 “지금과 같은 경제상황에서 장기파업을 용납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추수감사절 연휴 탓에 국회가 문을 열지 않기 때문에 직장복귀를 강제하는 법안을 마련하더라도 다음 주 초에나 상정이 가능한 형편이다.
승무원들은 노조대표들이 지난달 20일 도출해낸 잠정 단체협약안에 대한 표결에서 65%가 반대표를 던져 파업이 불가피해진 상태다.
에어캐나다는 승무원들의 파업 시 ‘부분적 스케줄(partial schedule)’을 적용하고, 12월15일까지 무료로 예약을 변경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사 양측은 다시 협상테이블로 돌아갈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다.
첫댓글 에어캐나다 전화를 안받아요..ㅠㅠ미티겠다능...
항공사도 파업을 시도하다니..대단하네요 캐나다라는 나라..
저번엔 우체국이 파업하더니 가지가지 하네요 ㅋㅋㅋㅋㅋㅋ
노동자가 그들의 권리를 주장하는 건 당연한 일인데 '가지가지'라는 단어는 올바른 쓰임이 아닌 듯 하네요^^
돈내고 표산 승객의 권리도 주장 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주말에 미국다녀와야하는데 젠장.. ㅠㅠ
제말은.. 파업이 쉽지 않은 회사에서 그러니 그저 제 입장에서 신기할 따름입니다... 적절한 표현을 쓰지 못한것은 죄송합니다 (__ )( __)
에어캐나다 파업을 다행이 취소 되었네요.. 아직 협의를 한게 아니라 시한폭탄이긴 하지만 말이에요..
전 티티씨 스트라이크좀 그만 했으면 =_= 요즘에는 안했지만 할때마다.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