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식으로 자꾸 페미에 잣대를 두고 검열할수록 페미니즘에대한 진입 장벽이 높아지고 사람들이 페미니즘을 찾게 하는 힘이 줄어들거든.
나는 페미니스트가 여성인권에 관심을 갖고 본인이 그것을위해 실천하는게 페미라 생각해. 페미도 여혐을 할 때가 있어. 세상이 여혐 천지니까.
근데 페미가 성공하려면 결국 중립층에 위치한 여자들을 포섭해야해. 그리고 중립층은 잣대를 높일수록 포섭하기 힘들어져. 위에서 말한 것처럼 지나치게 미시적인데 집중하는건 좋지 못 해.
3. 실천하기보다 혐오주의, 염세주의에 빠지는 것.
사실 페미니즘 처음 접하면 진짜 한동안은 우울하고 화가나는 그 단계가 있어. 나 역시 세상이 너무 싫고 한남들 죽이고싶고 그랬거든. 근데 그런 상태가 너무 오래 지속되어선 안돼. 외국도 여자들 투표권 가지게된지 100년도 채 안됐지. 기원후만 쳐도 인류역사가 2000년이 넘는데 그중 성평등이란 개념이 생긴지도 100년이 채안됐어. 특히 한국은 정말 몇십년 안되지. 수천년 쌓인 여성차별이 몇 개월, 몇 년만에 사라지길 바라는건 불가능을 바라는거야.
여성 혐오, 차별이 있다> 너무 힘들고 한남 죽이고싶다(X) 여성 혐오, 차별이 있다> 나부터 바꿔가려 노력하고 변하는걸 보면서 기쁨을 느낀다 (O)
이렇게 되어야한다 봐.
전자의 상태로 가면 페미니즘은 몇년안에 사라질거야. 사람들은 힘든걸 기피하려는 경향이 있거든.
여성차별은 해결하려면 아주 장기적으로 봐야하고 그럴려면 페미니즘은 화가나고 우울한게 아닌 실천적이고 긍정적인 것이어야 해.
그렇다면 해결점은? 위의 것을 반대로 하면 돼.
1. 미시적인 것보다 거시적인 것에 집중한다.
2. 페미니즘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잣대를 높이지 않는다
3. 혐오에 빠지기보다 실천으로 바꿔가려한다.
무엇보다 중요한건 실천이라 봐. 실천은 현실이든 인터넷상이든 다 할 수 있지. 여긴 인터넷 상이니까 인터넷에서 할 수 있는 실천을 들자면 보력지원 글이 올라오면 다들 열심히 가주면 좋겠어.
여초 내부에서 논의도 중요하지만 결국 중립층을 끌어들이는건 네이버, 페북 이런데야.
본인이 인터넷 안할때 보력 못 가는건 어쩔수 없어도 최소한 보력지원 글이 보일땐 다 가면 좋겠어.
그리고 난 네이버 메인 같은 곳은 보력 필요한데있는지 꼭 둘러보거든. 여시들도 보력 필요한곳 있나 둘러보면 좋을것같아.
그럼 글 읽어줘서 고맙고 이런 면은 한번쯤 방향성을 다시 잡으면 좋겠어. 나부터 실천하자!
진짜 여권 생각하는 사람이 남돌 빨고 개념돌이라고 치켜세워주는거 난 한번도 못봤는데 ㅋ 검열하는 이유가 이거지. 방탄프사달고 아무리 옳은말 해봣자 자기가 빠는 남돌이 여혐하는건 모른척하잖아. 한발만 담그고잇다가 좀질리면 한발빼는게 뭔 인권운동이야..ㅋㅋ 페미니즘은 인권운동이야. 다같이 하하호호 즐겁자 이런게아니라. 날카롭고 공격적이고 그렇게 논의하고 토론하면서 논제를 발전시키는게 당연하지. 여기서 지쳐떨어지는 사람들은 자기인생 여기 바칠 의향 없는 사람들이야. 투쟁은 원래 시끄러운거고 힘든거야. 정말 온전히 여기 투자할사람들만 끌고가는게 더 효율적이고 역사적으로도 투쟁은 소수가 이끌어왓어
2번은 노공감 1,3번은 조금 공감임 1번이랑 3번이랑 연결 된다고 봐. 내가 한참 페미 접할때 넷상에 뜨는건 여혐 찾기였음 ex)여남돌 의상차이, 여혐광고 등등 여혐만 골라서 찾으니까 세상이 막막하고 우울한 감정 조오온나 많이 생겼었어. 근데 내가 페미니즘적으로 옳은 일(아주 개인적인 일)을 하고 세상이 바뀌었을때 내가 여혐을 찾는거보다 사회적으로 높은 곳에 올라가서 세상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변해가는걸 보면서 기쁨을 느끼는건 작은걸로 착즙하는거 같아서 좀 별로고 적어도 세상이 변하고 있고 페미니스트는 나 혼자가 아니라는건 알았으면 좋겠음
첫댓글 백프로 동의해
맞는 말이야 진짜 미시적인 문제에 집중하면서 화력 모으는 것 보다 차라리 실제 현실적인 문제 해결에 중점을 둬야할듯 좋은 글이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나도 사실 그 단락에 대한 의견은 여시랑 같아 하지만 그 부분을 제외하고는 구구절절 공감가고 많은 사람이 봤으면 하는 좋은 글이라고 생각해서 스크랩해왔어..!!
진짜 여권 생각하는 사람이 남돌 빨고 개념돌이라고 치켜세워주는거 난 한번도 못봤는데 ㅋ 검열하는 이유가 이거지. 방탄프사달고 아무리 옳은말 해봣자 자기가 빠는 남돌이 여혐하는건 모른척하잖아. 한발만 담그고잇다가 좀질리면 한발빼는게 뭔 인권운동이야..ㅋㅋ 페미니즘은 인권운동이야. 다같이 하하호호 즐겁자 이런게아니라. 날카롭고 공격적이고 그렇게 논의하고 토론하면서 논제를 발전시키는게 당연하지. 여기서 지쳐떨어지는 사람들은 자기인생 여기 바칠 의향 없는 사람들이야. 투쟁은 원래 시끄러운거고 힘든거야. 정말 온전히 여기 투자할사람들만 끌고가는게 더 효율적이고 역사적으로도 투쟁은 소수가 이끌어왓어
미시적 거시적? ㅋㅋ 지금 저 위에글들이 거시적으로 보인다면 큰문제지. 얼마나 코앞만 보고잇어. 탈가부장제를 외치고 잇는 이 흐름에 같은여자 패지말자 다같이가자 이게 정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3. 행동력부분. 그래서 정말 행동하는사람은 누구일거라 생각하는건데?
ㅇㄱㄹㅇ
2번은 노공감 1,3번은 조금 공감임
1번이랑 3번이랑 연결 된다고 봐. 내가 한참 페미 접할때 넷상에 뜨는건 여혐 찾기였음 ex)여남돌 의상차이, 여혐광고 등등
여혐만 골라서 찾으니까 세상이 막막하고 우울한 감정 조오온나 많이 생겼었어. 근데 내가 페미니즘적으로 옳은 일(아주 개인적인 일)을 하고 세상이 바뀌었을때 내가 여혐을 찾는거보다 사회적으로 높은 곳에 올라가서 세상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변해가는걸 보면서 기쁨을 느끼는건 작은걸로 착즙하는거 같아서 좀 별로고 적어도 세상이 변하고 있고 페미니스트는 나 혼자가 아니라는건 알았으면 좋겠음
나도 동의해
나도 공감함
2 노공감 13 공감 ! ㄹㅇ
공감하는글이다
공감
정작 세상을 바꾸는데는 별로 에너지 안쓰고 같이 싸울 동료를 거르는데만 큰 에너지 쓰는거같음
공감 .... 솔직히 진짜 스트레스받고 피곤함 여자들이 즐기는 취미에 뭐 하나만 여혐있다고 이런거 왜 취미로 즐기냐고 쫓아가서 빻았다 타령하고 ㅋㅋㅋㅋㅋ 그것보다 유리천장 문제같은게 더 중요하다고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