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나주에 발을 들여 놓았을때, 아~~ 이곳은 아직도 발전한 가능성이 꽤 많은 도시로구나 생각 했다.
나주 곰탕, 나주는 왜 곰탕이 유명 해 졌을까? 여기저기 나주 곰탕 원조집 이란다. 서울서 4시간 여에 걸쳐 왔으니 출출한 판에 곰탕 한 그릇을 뚝딱 해치웠다
처음만난 나주 시청 이성두님께서 주시는 누런 봉투엔 쌀 신청서가 눈에 들어 왔다. 아차~~ 그래 우리는 나주시청의 초대로 온거지?
그냥 답사 온게 아니였지...
향교를 찾아가는 마을 입구도 참으로 옛정취가 물씬 풍겨 났다. 흙으로 지은 돌담길이 정겨웠고, 그리 화려 하지 않은 조금은 허술한 옛 가옥들이 정겨웠다.
소경이라 할만큼 나주는 서울과 비슷한 점이 많았다는데...
완사천....
왕건의 러브 스토리가 처음 시작 된곳..
그런데 그곳엔" 이 샘물은 음용 할수가 없습니다"..^^*
목사관에서 만난 우리나라에서 제일 젊은 시장님, 이렇게 박력있고 열심인 시장님이 계시기에 나주는 더욱더 활기차게 발전 할것 같다. 그리고 시장 사모님,너무 검소하시고 말씀도 영양가 있게 잘 하셔서 내조도 썩 잘 하실것 같았다.
목사관에서 만난 두분 시장님과 의회 회장님, 어쩐지 두분, 의기 투합해서 시정도 잘 돌보실것 같고, 더구나 많은 모놀 식구들에게 푸짐한 막걸리와 안주를... 너무 감사 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ㅎㅎ
그리고 인상적이였던 그분,조함장님이셨던가? 메론은 못 먹어 봤지만...ㅎㅎ 처음 농사 지을때 얼마나 어렵게 시작 하셨으면 몇십원 까지도 기억 하실까?... 어디나 그렇게 열성적이시고 적극적이신 분들이 계셔서 그나마 세상은 잘 돌아 가는것 같다.
그리고 왕건이 탐낸쌀, 정말 차지고 윤기 있고.. 밥맛 좋았다. 그런데 밥하다가 엽집 아줌마가 와서 잠간 이야기 하는사이에 좀 탔다. 나도 탐내고 싶을정도, 쌀 떨어지면 주문 해야 겠다
그리고 정말 꿀같이 달고 물이 철철 흐르는 나주 배
차안에서 깍아 먹어보니
시원한 맛이 여름철 소나기 같았다..
두개씩 주셨는데..그러면 한사람당 4천원꼴인데..
어휴~~ 횡재 했네?..ㅎㅎ
나중에 주문해 먹어야지....
그리고 이슬촌의 밤, 바로 위의 성당이 있어 미사본것 까지는 좋았는데.. 그놈의 개다리 춤때문에 완죤히 스타일 꾸겨졌다...ㅎㅎㅎ
운주사, 그 많은 돌부처들,그 탑들... 그속에 숨어 있는 사연들 그리고 숲속에 누워 있는 와불들... 그 와불들이 일어설때 새 세상이 온다고 했던가?
불회사... 눈이 부리부리한 할아버지, 할머니 석장승이 눈에 선하다.. 머리 땄듯이 따 내려간 그 수염...ㅎㅎ
주위를 둘러보니 연꽃잎 같은 산들로 둘러 쌓여 있구나~~ 너무너무 좋았다.
그리고 화순의 고인돌 공원,
2000여년전의 그 큰 돌 들을 어떻게 옯겼을까?
처음 고창의 고인돌 공원보고 감동 먹었었는데...
이곳에선 매주 토요일 선사 체험이 있다... 나도 옛날 사람들이 살았던 것 처럼 그렇게 한번 해 보고 싶다.
나주 시청의 특별 초청을 받은 우리 모놀회원들은 참 행복한 사람들이다. 이런 카페에 가입한것부터 좋은 대장님을 둔것부터가 행운이라 하고싶다..ㅎㅎㅎ
그런데 언제나 이런 모임에 온정의 손길들이 있어 더욱더 우리들은 행복함을 느낀다.
첫번째 온정의 손길,팔색조님~~
이른 아침인데도 또 발목이 아직 불편 할텐데도 또 본인도 곧 8시에 남해로 출발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커다란 과자봉지 두 바구니를 사가지고 마중 나온 팔색조님, 끝까지 배웅하면서 손을 흔들던 그 모습 사랑스러워라~~
두번째 온정의 손길.. 그렇지님, 그많은 감자떡 보내 주셔서 잘 먹었습니다. 색색가지 조그만 떡 한잎에 쏘옥~~ 썩은 감자가 이렇게 맛있는 떡으로 입에 들어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정성이 들어 갔을까요?
또한 세번째 온정의 손길...날씬이님~~ 시간 맞춰 오는것도 힘들지만 늦게 온다는건 더욱더 결단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실땐 빈손으로 못온다. 항상 그렇듯이 무엇인가를 꼭 들고 오시는 이분.. 날씬이님, 이번에도 어김없이 제일 비싸고 맛난 영양떡과 귤 한상자... 너무 감사하다. 남자분들이 자고 간 그 방을 빗자루로 쓸고 계시던 그 모습, 항상 "내가 먼저"가 몸에 베이신분... 진심으로 존경하고 싶은 선생님이시다.
그리고 동그란 조그만 떡 그거 누가 해 오신건지요?....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모놀회원이면서 문화 해설가이신 예쁜 그 분, 최순희님 어쩜 그리 설명도 잘 해 주시는지... 불교에 대해서 궁금 하던것 몇가지 해결 되었다. 그리고 또 증편 떡까지... 오히려 우리가 대접 해 드려야 하는데.. 감사 햇습니다.
우리 대장님이야 항상 수고 하시지만요... 특별히 정수 엄마 아침 새벽부터 감자떡 쪄서 보내느라 정말 애 쓰셨어요... 캔커피 팔팔 끓여서 보내고.....
이번 답사를 위해 애쓰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다음 만날때까지 모두모두 행복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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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향기야김 의 향기가 날고 있어요. 포근하고 다정 다감한 모습도 함께요. 건내주신 사랑 감사합니다.
이젠 가바다 보다 다솜님의 인기가 더 높아질것 같아요...자주 오셔요..예쁜모습 보니 얼마나 반가운지요..ㅎㅎ
동글동글한 기정떡은 영원님과 말그니님의 찬조..그라구 뮈토스님은 양주찬조...또 모르는님은 포도주 찬조...그외 너무 많아서 기억도 다 못해요........향기야님은 오늘 뭐하세요? 전 놀아요..
어제오늘 손님 치루느라 바빴어요..조카 결혼이라서...언제까지 백수인지... 우리집에 놀러 와요..ㅎㅎ
영원님과 말그니님이 해 오셨구나~~음...양주에 포도주에..난 한 모금도 못먹어 봤지만서두...모놀은 인심이 아주 좋아요..
향기야님.....글에도 향기가 퐁퐁 솟아나네요..
멋쟁이 영수기님,새신랑과 맛있는 배, 잘 먹었어요?...ㅎㅎ
향기야님의 칭찬에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마지막 쓰레기 정리할 때 많은 분들이 애쓰셨어요. 모두가 솔선수범하는 모놀식구가 있어 전 항상 행복하답니다. 좋은 날 되세요.^^
모두들 협조를 잘하시지만 날씬이님만은 못따라가요..진짜루..년말에 또 만나요~~ㅎㅎ
향기님 안녕하세요 어쩜 못하시는것이 하나도 없네요 글도 춤도 향기가 솔솔 나네요 멋진님 다음에 또 봬요 건강하세요
아닙니다..못하는게 너무 많아요..이번 답사엔 말도 못 나누고 다음엔 아는체 해요 우리..ㅎㅎ
언제나 멋장이신 향기야님....푸근하고 따뜻한 어머니같은 느낌...감사합니다. 발이 시린 노안성당에서 함께 드린 미사 평생 잊을 수 없을 겁니다. 건강하세요....
멋장이는 두분 대구 미녀들이지요...발은 시렸지만 기억에 남을 미사였어요..그렇죠?..신부님과 신도들과의 격의 없는 대화도 그렇고..ㅎㅎ고우신 모습 잘 간직 하셔요
어디를 가든 모놀에서는 꼭 계셔야 든든하고 푸근한 분, 향기야님이에요^^* 찬찬이, 정갈하게 집안을 가꾸듯 답사기도 어쩜 이리 두루두루 기억하고 쓰셨는지요. 하늘아래, 수많은 사람들 중에 향기야님 같은 분을 반려자로 두신 형아님은 얼마나 행복하실지 여자인 제가 부러우니 어쩌면 좋은가요?
난 조신하고 어여쁜 비움님이 부러운데요?..ㅎㅎㅎ어쩜 글도 그리 잘 쓰고..비움님~~모자쓴 모습,그 착해 보이는 시선이 눈에 선하네요..
향기야님이 따끈하게 정리해 주시니 그 따스한 온정들이 배가 되는 듯 합니다. 다음에 뵈올 때 까지 건강 조심하세요*^^
향기야님, 형아님 덕분에 따뜻하고 배부른 답사여행 마쳤습니다. 저도 항상 마술상자 같이 과일이면 과일, 생강차면 생강차 끝없이 나오는 그 향기야님의 가방처럼 제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항상 배부르고 행복한 시간들을 만들어낼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부부도 향기야님, 형아님 처럼 닮을 수 있을까요????
향기야님~우리 향기야님~..모놀 답사오면 먼저 찾게 되는 우리 큰언니~..ㅎㅎ..이런 마음들을 읽으면서 보고 배워요~..아직도 아무것도 할 줄 모르지만 늘 하나 둘..아!..하며 느끼고 삽니다~..나중엔 저도 향기야님 처럼 큰 마음을 갖을 수 있겠지요~..형아님 향기야님~..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