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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26: 12. 장례를 위하여 - 마 26: 13. 여자의 행한 일
마 26: 12. 장례를 위하여 - 이 여자가 내 몸에 이 향유를 부은 것은 내 장례를 위하여 함이니라. ( 이 여자가 내 몸에 이 향유를 부은 것은 내 장사를 위하여 함이니라. )
유대의 종교 지도자들이 그를 잡아 죽이려 한 그 때에, 마리아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예견하며 그에게 자기의 귀한 향유를 부어 그의 죽음을 준비하기를 원하였다.
그러나, 실상 주 예수께서는 우리를 위해 자신의 몸을 깨뜨려 그 어떤 향유보다 더 귀한 그의 보배로운 피(寶血)를 다 쏟아주셨다.
1] 이 여자가 내 몸에 이 향유를 부은 것은 내 장례를 위하여 함이니라.
유대인들의 전통적 관례에 의하면 장례 절차 가운데 도유하는 의식이 있었다.
첫 부활절 아침에 세 여인이 예수의 몸에 기름을 바르려고 무덤에 찾아갔으나 예수께서 이미 부활했기 때문에 기름을 바를 수가 없었다.
따라서 베다니에서의 기름 부음을 받음이 예수에게는 유일한 기름 부음이었다. 예수는 죽음 이후가 아니라 이전에 이미 기름 부음을 받은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예수께서는 여인이 자기 머리에 기름을 부은 것은 예수 자신의 '장사를 위해' 자기 몸에 기름을 부은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예수께서는 자신의 죽음을 누차 공개하셨다.
* 대하 16: 14 - 다윗성에 자기를 위하여 파 두었던 묘실에 무리가 장사하되, 그의 시체를 법대로 만든 각양 향 재료를 가득히 채운 상에 두고, 또 그것을 위하여 많이 분향하였더라.
* 막 16: 1 - 안식일이 지나매 막달라 마리아와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살로메가 가서 예수께 바르기 위하여 향품을 사다 두었다가
* 마 16: 21-23 – 21 이 때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나타내시니 22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항변하여 이르되,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께 미치지 아니하리이다. 23 예수께서 돌이키시며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 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
* 마 17: 22-23 – 22 갈릴리에 모일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인자가 장차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23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리라. 하시니 제자들이 매우 근심하더라.
* 마 20: 18 – 보라. 우리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노니 인자가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넘겨지매 그들이 죽이기로 결의하고
그런데 오직 그 여인만이 예수께서 다가오는 자신의 죽음에 대해 되풀이하여 말했던 바를 이해하며 그 운명의 시간을 준비(準備)해 왔다.
즉 그 여인은 나름대로의 영적 안목으로 지금 이 순간이 아니면 장례 예식으로서의 도유의 기회가 오지 않을 것으로 알고, 미리 예수께 찾아와 관례에 따라 기름을 부은 것이다(Wycliffe).
그러나 대조적으로 제자들은 정치적 왕국에 대한 자기들의 그릇된 관념에 빠져 있었기 때문에 십자가의 죽음에 직면해 있는 예수와 조그마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조차 없었다.
마 26: 13. 여자의 행한 일 -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이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서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하시니라. (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이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의 행한 일도 말하여 저를 기념하리라 하시니라. )
예수께서는 그 여인의 행위가 후 시대에도 기억될 만한 일이라고 칭찬하셨다.
가난한 자를 구제하는 일도 귀하지만, 하나님을 위해 쓴 돈, 주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복음을 위해 쓴 돈은 참으로 귀한 돈이다. 오늘날도 하나님을 위해, 주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복음을 위해 쓰는 시간과 돈과 수고는 참으로 귀하다.
주께서는 먼저 우리를 위해 자신의 성체(聖體)를 깨뜨리시고 보혈을 다 쏟아주셨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과 주님을 위해 우리의 시간과 돈과 수고를 드려야 한다.
1]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이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서는
이렇게 귀중한 약속이 담겨져 있는 13절에 대한 해석은 다양하다.
예레미아스(Jeremias)에 의하면, '어디에서든지'라는 의미의 헬라어 '호푸'(*)를 '... 때로' 해석하여 이 구절은 재림 때 온 세상에 복된 소식이 하나님의 천사들에 의해 당당하게 선포될 때에 이 여자의 행위도 기억될 것이라는 의미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러한 견해를 따르면 '복음'이라는 말이 이상하게 사용된다는 인상을 주게 된다. 실제로 예수께서는 이방인들이 제자들의 전도로 인하여 천국에 들어갈 것을 예견하셨다.
* 마 8: 11 -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동 서로부터 많은 사람이 이르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천국에 앉으려니와
하나님의 말씀이 온 세상에 전파될 것임도 예언하셨다.
* 마 24: 14 -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2] 이 여자의 행한 일도 말하여
13절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어디서든지 이 여인과 이 여인의 행위가 기억될 것이라'라고 해석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다(More).
정녕 예수의 죽음은 그 복음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그 죽음을 장식한 이 여인의 행위는 복음과 함께 없어지지 아니한다.
또한 이 여인의 행동은 사랑, 믿음, 용기, 그리고 자기희생 등 모든 기독교인들에게 요구되는 신앙적 자질들을 보여 주고 있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인정된다.
한 사람의 평범한 여인이 베푼 사랑의 행위가 이처럼 구속사의 한 모퉁이가 될 만큼 인정되고 기억된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한편 '그를 기념하리라'라는 말은 그 여인의 행적이 영영히 기억될 것임을 의미한다. 이 예언은 지금 그대로 성취(成就)되고 있다.
구제의 일도 귀하다. 하나님을 위해 쓴 돈,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복음을 위해 쓴 돈은 결코 헛되지 않은 돈이다.
오늘날도 하나님을 위해,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복음을 위해 쓰는 시간과 돈과 재능은 결코 헛되지 않다. 주께서는 먼저 우리를 위해 자신의 성체(聖體)를 깨뜨리시고 보혈을 다 쏟으셨다. 이제 우리는 주님을 위해 우리의 가장 귀한 보화를 드리자.
3] 그를 기억하리라. 하시니라.
본문은 예수께서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잡히시기 전날 베다니에서 저녁 식사를 할 때 일어났던 일을 기록하고 있다.
예수께서는 절박한 십자가의 고난을 목전에 두고 제자들과 그곳에 모인 무리들에게 앞으로의 될 일을 예언하고 계셨다. 그런데 바로 그때 한 여인이 값비싼 향유를 가지고 나아와 정성스럽게 예수님의 머리에 부어드렸다.
그러나 제자들 특히 가룟 유다는 이러한 여인의 행위를 매우 못마땅하게 여겼다. 예수께선 도리어 그녀의 행동을 칭찬하시고 모든 시대 모든 성도의 귀감이 되는 축복을 하셨다. 우리는 이 일을 통해 다음의 몇 가지 교훈을 새겨 볼 수 있다.
(1) 주님을 사랑하는 여인이다.
본문의 여인은 나사로의 동생 마르다와 마리아인데 그녀는 누구보다도 예수님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
* 요 12: 3 -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닦으니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
그뿐 아니라 그녀 또한 순전한 나드 한 근을 조금도 아낌없이 예수님의 몸에 부어드릴 만큼 주님을 사랑했다.
예수님께서 마리아를 칭찬하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우리는 과연 주를 위한 헌신과 봉사에 조금도 아까울 것이 없다는 마음을 지니고 있는지 돌이켜 보아야 한다.
돈 계산에 빨랐던 가룟 유다는 향유의 시가는 계산할 수 있었지만, 주님을 향한 사랑의 가치는 도무지 측량할 수 없었다.
(2) 주님을 경배하는 여인이다.
마리아는 주님께서 아직 식탁에 앉아 계실 때 매우 귀한 향유를 주님의 머리로부터 발까지 부어서 흐르도록 했다. 이것은 결코 낭비가 될 수 없다. 왜냐하면 그것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를 예배하는 거룩한 예식이기 때문이다.
제자들조차도 몰랐던 사실을 이 여인은 깨달았다. 곧 예수께서 약속하신 메시야이시며, 따라서 이 땅의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하나님 자신이란 놀라운 신비를 발견했다.
그러므로 그녀가 자신의 소유 중 가장 귀한 향유를 남김없이 부어드린 것은 그가 받으셔야 할 영광을 받으신 것이라 할 수 있다.
(3) 주님의 장례를 위한 기름 부음이다.
제자들의 빈축은 마리아의 선행을 나무라는 데 그치지 않고 괴롭히기까지 했다. 주께서는 의기소침한 마리아를 대신하여 그녀의 진정한 의도를 해명해 주셨다.
향유를 주께 부은 것은 십자가 죽음을 앞둔 주님의 장례를 위한 적절한 준비였다. 예수께서는 이미 수차례에 걸쳐 자신의 고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을 증언하셨다.
* 마 16: 21 - 이 때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나타내시니
* 마 17: 22-23 – 22 갈릴리에 모일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인자가 장차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23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리라 하시니 제자들이 매우 근심하더라.
* 마 20: 18 – 보라. 우리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노니 인자가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넘겨지매 그들이 죽이기로 결의하고
우리는 여기서 이 향유가 그리스도의 임박한 죽음을 암시하고 있음을 직감할 수 있다.
예수께서는 무덤에 묻히신 후 사흘 되는 새벽에 부활하셨으므로 시체에 향유를 바르기 위해 무덤에 갔던 여인들이 아무 소용도 없이 돌아간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왜냐하면 이미 주님의 시체를 위한 기름 부음의 의식은 베다니의 만찬에서 행해졌기 때문이다.
* 막 14: 8 - 그는 힘을 다하여 내 몸에 향유를 부어 내 장례를 미리 준비하였느니라.
(4) 모든 세대 성도의 본이 된 여인이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의 책망으로 어찌할 바를 모르고 쩔쩔매는 마리아를 오히려 칭찬하셨을 뿐 아니라 친히 그녀의 믿음과 사랑의 행위를 전세대의 모든 성도를 위한 귀감이 되게 하리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지금도 복음이 증거되는 곳곳마다 베다니의 사건이 전해지고 향유를 주께 부어드렸던 여인의 행위가 알려져서 그녀와 같은 사랑으로 주를 사랑하도록 교훈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도 성경을 통해 베다니의 마리아를 만나게 되는 자마다 그녀와 같이 주를 섬기려는 마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5) 예수 그리스도를 영화롭게 한 여인이다.
주님께서는 마리아가 복음이 전파되는 모든 지역에서 신앙의 본이 될 것이라고 하셨다. 이것은 그녀를 신성시하고 영광을 돌리라는 뜻이 아니다.
그러므로 이 마리아를 위한 기념 교회를 지어 바치거나 연례적인 절기를 지킨다든가 마리아의 향유병을 성물로 만들라는 의미로 이해해선 안 된다.
즉 그녀가 복음 안에서 누리는 명예는 주님 자신과 많은 사람에게 칭찬받는 것이지만 궁극적으로는 그녀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 자신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의 신앙과 경건의 삶 속에서 주님이 또한 영광을 받으신다는 교훈을 암시한다.
(6) 부활의 첫 번째 증인이다.
향유를 부었던 여인은 성도의 본보기로서 만방에 증거되었을 뿐만 아니라 예수께서 사탄의 권세를 깨뜨리고 부활하신 후 주님을 가장 처음으로 목격한 증인이 되었다.
이 같은 영광을 마리아가 차지하게 된 것을 주님의 말씀에 대한 온전한 신뢰를 보상받은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주의 부활을 생각하지도 못한 상태에 있던 마리아가 다시 사신 주를 누구보다도 먼저 뵈옵게 된 것은 보잘것없는 자를 통해 당신의 부활을 증언하도록 하신 주님의 뜻이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비록 온전치 못한 신앙에 머물러 있을지라도 성령을 통해 늘 깨우치시며 주님을 의지할 수 있도록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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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설교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베다니에서의 기름 부음을 받음이 예수에게는 유일한 기름 부음이었다. 예수는 죽음 이후가 아니라 이전에 이미 기름 부음을 받은 것이다.
💖아무도 알수 없는 내일이 있기에 우리는 날마다 새로운 꿈을 꾸고
희망을 가질수 있는것 같아요. 오늘 하루도 즐거운 행복한 하루 되세요.💖
베다니에서의 기름 부음을 받음이 예수에게는 유일한 기름 부음이었다. 예수는 죽음 이후가 아니라 이전에 이미 기름 부음을 받은 것이다.
설교 감사합니다.
베다니에서의 기름 부음을 받음이 예수에게는 유일한 기름 부음이었다. 예수는 죽음 이후가 아니라 이전에 이미 기름 부음을 받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