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20 Review: 영업이익 3,423억원으로 컨센서스 부합
LG이노텍의 20년 4분기 매출액은 3조 8,428억원(YoY +32%, QoQ +73%), 영업이익은 3,423억원(YoY +38%, QoQ +216%)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시현했다. 매출액이 예상보다 양호했는데, 1) 광학솔루션은 북미 고객사 신모델 출시 이후에 상대적 고가 모델의 주문 증가, 2) 기판소재는 패키지기판 호조와 TV 관련 고수익성 아이템의 견조한 수요, 3) 전장부품에서는 전방산업 수요 회복으로 모터/센서 매출액이 증가한 것이 주요인이다. 이번 실적부터 LED 부문이 제외 되면서 중단사업손익으로 반영되었다.
1Q21 Preview: 2,162억원으로 상향 조정
LG이노텍의 21년 1분기 매출액은 2조 6,633억원(YoY +35%, QoQ -31%), 영업이익은 2,162억원(YoY +23%, QoQ -37%)으로 전망한다. 호실적의 주역인 광학솔루션은 매출액이 1분기 최초로 2,000억원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신모델 출시 지연과 판매 호조 지속 때문이다. 기판소재는 패키지기판의 호실적 기반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매출 액과 20%를 초과하는 영업이익률이 전망된다. 전장부품의 적자폭도 2%대로 안정화될 것으로 추정된다.
패키지기판 가치는 상승, 전장부품의 역할이 중요
LG이노텍에 대한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64,000원으로 상향한다. 2021년 영업이익은 기존대비 2% 상향에 불과하지만, 기판소재 사업부의 영업가치를 상향 하기 때문이다. 글로벌 패키지기판 업체인 Ibiden, Shinko, Kinsus의 평균 EV/EBITDA 6.5배를 적용했다. 5G향 RF 반도체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SiP 패키지기판 매출액이 유의미하게 증가하고 있다. 일본 업체들이 CPU용 FC-BGA 로 차별화될 수 있었다면, LG이노텍은 RF향 패키지기판 상위 업체로서 수익성도 두자릿수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시현중이다. 글로벌 유수의 업체들과 대등한 수준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다. 2021년에는 전장부품 사업부의 연간 흑자전 환이 기대되는데, 이를 기반으로 LG전자처럼 재평가 받을 가능성도 상존한다. 전장부품 사업부 내에서 매출비중이 20% 이상인 전장용 카메라모듈은 글로벌 전기차향으로 공급하고 있어 경쟁력은 입증했다는 판단이다.
하나 김록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