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내린천래프팅, 황토집민박, 조이레포츠, 한백레저와 함께 한 신나는 래프팅,
그리고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는 진리가 통했던 아름다운 래프팅이야기
인제래프팅 사진, 래프팅 도중에 들리게 되는 내린천 얼음골 폭포
매일처럼 많은 일을 하시고, 매주 빽빽한 일정속에서 생활하시는 바람의전설 님은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떠나면서도 현장 경험이 많으신 분들과 함께 하면 어디든지
신나고 즐겁다는 느낌을 가졌던 남도여행이었는데, 다른 행사나 봉사활동, 자연보호활동
등으로 남도여행의 최종결정이 급박하게 이루어지다보니, 참여하고 싶어하셨던 회원님들이
휴가일정을 잡지 못하여, 작년에 갔던 반딧불이 여행, 거제도를 비롯한 남도여행은 올해는
실시하지 않기로 하고, 1박2일 행사들을 자주 잡는 것으로 여름시즌을 나시겠다는 말씀의
하나로 1박 2일 내린천래프팅이 7월 21일~22일 이틀간 있었습니다.
금요일 퇴근해서 인제 내린천으로 향하고, 야간에 참나무장작 바비큐와 게임, 반가운 분들과
정감어린 교류를 하는 그런 장이었습니다.
지난 주에도 영서지역에 이틀간에 걸쳐서 집중 호우가 있을 것이라는 예보로,
바람의전설 님께서 밤새도록 잠을 못주무시고, 수량()누적강우량), 수위를 점검하셨는데,
이번에는 1박 2일이라서 그런 현장을 여러 회원님들이 똑똑히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지난 주에 영서지역에 많은 비가 내린다는 예보는 바람의전설 님을 비롯한 참가자 여러분들의
희망대로 이루어져서 기분좋게 본류에서 래프팅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번 주에도 영서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수 있으니, 주의하라는 예보가 있었습니다.
실제로 인제군 서화지역 등에 80밀리가 넘게 비가 내린 곳도 있었고, 인제 내린천에도
바비큐를 할 때, 다소간에 비가 내렸었습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맛있게 바비큐를 해주셔서
즐거운 마음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오래 전에 캐나다에 스노우보드강사시험을 보러갔을 때, 인솔자이신 바람의전설 님께서
하셨던 말씀을 기억합니다.
캐나다에 눈이 계속 내리지 않아서 사방에 흙이 드러나고, 일부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는 것인데,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 즉 하늘의 섭리를 알고 수련, 수양하며,인간이 품고 지켜야할 수천 가지의
정기와 세 가지의 원기, 그리고 멀리해야할 수천만 가지의 나쁜 기운(나쁜 기운은 무수히 많다고
하셨습니다.)들과 거리를 두는 사람들은 하늘이 보호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스노우보드팀이 캐나다에 도착한 날부터 내내 눈이 내렸고, 피치 못할 상황이 아니면,
대자연은 늘 우리 곁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토요일에는 작지만 신비로운 기적과 같은 일을 보았습니다.
래프팅의 수량은 현재 수량을 유지했으면 한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정말 신기하게도
하신 말씀대로 수량이 늘지도 줄지도 않았습니다. 인제 내린천에 자정무렵부터 밤새도록,
오전에 래프팅을 할 때까지도 중간중간 비가 많이 쏟아지기도 했는데, 내린천의 래프팅가능수위가
늘지 않았습니다.
기분 좋게 보트를 띄우고 넘실대는 래프팅코스를 탔는데, 저절로 탄성이 나왔습니다.
저는 물이 두렵거나 하지 않지만, 항상 안전수칙을 지키라는 바람의전설 님의 말씀을
듣고 있기때문에, 그것이 몸에 배여서 캐년닝을 할 때도 이를 명심하고 실천합니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행사에 참가하지 못하신 님도 계시고, 개인적인 사정으로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신 님들도 계시지만, 참석자들의 편리를 위하여 애당초 18명을 예상하여
예약한 방들의 규모를 줄이지도 않으셨고, 준비물도 줄이지 않았는데, 이런 배려에서부터
래프팅 현장에서 초보자나 초보자가 아니더라도 그 누구도 안전수칙 안에서 멋진 모험도
하고, 물은 두려운 대상이 아니라, 급류는 단지 용사이므로, 사람들도 그에 동화되어서 함께
한다면 위험할 일이 없다는 것으로 참가자 일일이 관심을 두셨습니다.
처음 래프팅을 하셨던 님들도 계시고, 오래 전에 뵈었던 회원님을 다시 볼 수 있는
기회도 맛났습니다.
함께 하신 분들, 서로 배려하고 도와주는 모습들, 내린천의 물안개와 구름안개,
맑은 물, 그리고 우리가 맑은 물에서 래프팅을 끝내자, 내린천물이 검붉게 변해가는
모습에서 좋은 분들과 어울리고 ,자연과 교감하고 조화를 이루려는 작은 노력을
앞으로도 계속했으면 하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래프팅에 관하여 잘 알고, 또한 래프팅을 자주 즐기시는 래프팅 마니아 분들은
한국에서 래프팅성지는 내린천이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말씀하시는데, 저도 동감입니다.
용감한 물의 전사들이 급류마다, 용솟음치는 내린천, 내린천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내일 행사에서도 반갑게 인사드리겠습니다.
힐링이 되서, 몇번 더 읽었어요^^
너그롭고 행복한 기분을 들게 만드는
멋진 후기를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금요일 저녁에 비가 똑똑 내리기 시작했고 담날 4시끝날때쯤 기상해보니 전설님께서 점검하시느라고 주무시지않으셨던걸 알았어요
6시경이되니 바람까지 불어 나뭇잎과풀들이 이리저리 흔들리고 비도 거세졌지만, 래프팅하려갔을때에 비가 그쳐서, 저희가 래프팅 끝날때까지 내리지 않았죠
끝나고 나니 비가 내리기 시작했어요
붉은물감풀듯이 내린천이 위에서부터 붉어지기 시작한 광경도 실시간으로 보았어요
용감하신 분들을 알게 되어 좋았고 모든걸 선물로 받은 기분였습니다
시원한 얼음골 사진과 함께
좋은 후기 잘 읽었습니다.^^
참가 못한 입장에서 후기로
대리만족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좋은 경험과 말씀 나누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얼음골 사진은 보기만 해도 시원해 지네요.
오랜만에 봐서 즐거웠습니다. 내린천은 항상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줍니다~ 기회가 되면 여름 가기전에 한번 더 가겠습니다.
사진 예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