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케이리그 일정만으로...
1위 서울(명실상부한 강력한 우승후보)
경남 - 부산 - 성남 - 인천 : 그다지 순탄하지만은 않은듯.. 글두 현재 분위기는 완전 무서움....싹쓸이 못할 기세도 아니고...
승점 8점 이상은 챙길수 있을듯합니다.
그러나 반대로 생각하면 이 기간에 8점을 못챙길 경우 어느분 말마따나 두고두고 후회할 경기로 남을 수가 있을것 같습니다.
2위 경남(전년도 우승팀 스피릿 빙의)
서울 - 전북 - 부산 : 다른팀보다 한경기 더 하고 있다는 것이 추후 승점경쟁에서 부담으로 작용하겠지만 현재 상승세는 스토브리그때 우승을 언급했던 조광래감독의 말이 허언이 아님을 보여주는 단편입니다.
서울과 전북전 부산과의 마산경기는 축구팬 모두의 관심을 끌기 충분한 조건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3경기 5점이상의 수확이 있어야 후반기에 후달리지 않을듯 합니다.
3위 울산(명가 재건의 절호의 기회)
전북 - 광주 - 포항 - 수원
남들은 좋은시절 다갔다고 하는데 전북전 이후 해볼만 하다고 생각할거 같습니다.
전북과의 원정경기에서 그간 나름 재미를 봐왔던 울산이라 백중세를 예상하며 해마다 이어져 오는 광주의 초반러쉬는 워낙 강세라 광주전을 잘 넘겨야 할것 같습니다.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는 포항과 수원전이 반등의 기회임으로 반드시 잡아야겠지만 반대로 두 경기에서 나름의 성과를 못낼 경우 4위권 밖으로 밀려 후반기가 험난해 질 것 같습니다.
4위 전북(챔피언의 위용 그러나....)
울산 - 경남 - 전남 - 대구
보기에는 괜찮은 스케쥴로 보일수도 있으나 아챔과 협회컵까지 말그대로 살인적인 일정입니다. 아챔참가팀중 가장 상위에 랭크되어 있지만 최근 경기력이 몰라보게 떨어졌다는 평입니다.
또한 대구전 이후 아챔 경기가 있는 관계로 타팀에 비해 거의 두배의 경기를 치뤄야 하는 고충이 있습니다. 상위권팀들끼리 물고 물리는 혈전의 기간이라 이 기간의 승점은 추후 플레이오프를 좌지우지할 중요한 기간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5위 제주(이변이 아닌 최고의 다크호스)
전남 - 대구 - 포항
최근 들어 가장 무서운 팀으로 등극한 제주의 일정은 상위권 도약의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리그 최소실점을 토대로 상대적으로 빈약한 공격력이 문제이긴 하지만 언제든 터질수 있는 팀이기에 이 세경기는 제주로서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가늠할 수 있는 방향타가 될듯합니다.
6위 성남(명불허전)
광주 - 포항 - 서울 - 전남
아챔 병행의 부담을 떨쳐서 인지는 몰라도 최근 경기력이 많이 느슨해졌다는 평가입니다. 상대적으로 만만해 보이는 일정이 아닌지라 이 기간에 반등이 없다면 겨울축구의 단골손님이 올해는 그 초청장을 받기 힘들수도 있습니다.
전반기 상위권으로 마무리 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면 후반기의 후달림은 만고불변의 진리
7위 부산(고군분투의 대명사)
서울 - 경남 - 대전
라이벌(?) 롯데처럼 롤러코스터를 타는 공격력과 경기장악력은 매년 반복되고 있는듯합니다. 겨울축구를 즐길 수 있을런지가 이 세경기에 달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약팀이라는 이미지를 가진 팀이 아니므로 이번 3연전은 그 포스를 반드시 발휘해야 할 것입니다.
8위 인천(포기는 배추를 세는 단위이다.)
대구 - 대전 - 강원
공교롭게도 지역후원구단과의 3연속 매치입니다. 들쭉날쭉한게 흠이지만 결코 만만하지 않은 팀이 바로 인천입니다.
포항이라는 거함을 침몰시키면서 반등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또한 겨울잔치의 단골손님 역시 인천입니다. 3연전의 성과야말로 겨울잔치의 여부를 타진할 기회라고 봅니다.
9위 광주(군인팀 포스 좌르르)
성남 - 울산 - 강원
전반기의 광주는 항상 만만하지 않습니다. 더구나 올해는 그렇게도 원했던(?) 김정우가 중원을 조율하고 최성국이 활약이 여전함으로 광주에게 발목을 잡히는 팀은 큰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습니다.
가을잔치를 기대하지는 않습니다만 상대팀인 성남과 울산이 상위권에 있고 현재 광주의 주력 선수들의 원소속이 성남이기에 주말경기는 관심이 끌리는 건 어쩔수 없나봅니다. 올해는 후반기에 말년병장들의 태업이 없었으면 합니다.
10위 포항(코팅이 벗겨진 강관)
대전 - 성남 - 울산 - 제주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요?? 스테보와 데닐손의 공백의 여파라고 하기에는 그 결과가 너무나도 기대이하입니다. 최근의 경기력을 보면 앞으로의 일정은 가늠하기도 버거워 보입니다. 현재 상승세인 대전과의 일전이 쉬워보이지 않는 것은 더더욱 관심사입니다.
강팀과의 경기는 물론이거니와 아챔까지 병행해야 하는 일정상 자칫하면 바닥을 칠 기미마저 보이고 있습니다. 젊은 선수 위주로 구성되다보니 팀이 위기에 쳐해있을 때 중심을 잡아줄 노장 필드플레이어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받고 있습니다.
11위 대구(도깨비는 진화중)
인천 - 강원 - 제주 - 전북
서울이라는 대어를 잡을수도 있었던 대구는 도깨비팀이라는 별칭을 주고 싶습니다. 약할때는 낮에 나온 도깨비처럼 한없이 약하다가도 어쩔때는 방망이든 도깨비처럼 쉴새없이 두들깁니다.
추후 일정이 쉬운건 아니지만 분명 도깨비가 고글쓰고 낮에도 밤처럼 활약할 때는 분명 있을 것 같습니다.
12위 수원(정말 바닥한번 치고 오는가?)
강원 - 전남 - 대전 - 울산
올해 케이리그 최대의 화두입니다. 바닥을 쳤다고 하던 작년보다 더 기세가 주춤합니다. 매경기 2골이상의 실점과 과거의 영광에 초라해지는 현재의 득점력을 보면 전반기 남은 4경기 역시 밝아보이지만은 않습니다.
더군다나 아챔을 병행하고 최근의 감독경질론의 분위기를 감안한다면 그 압박감에 보는 이에게 구토를 유발할 수준입니다. 5월 2번째주까지의 죽음의 7연전이 후반기 수원의 길을 모색하도록 하는 길라잡이가 될듯합니다.
13위 전남(계속 쥐어터지면 이무기 아래로 떨어질수도.....)
제주 - 수원 - 전북 - 성남
야구계의 용은 날아다니고 있는데 축구계의 용은 여기저기서 두들겨 맞고 있습니다. 매해 리그 초반 중위권에서 꾸준한 성적을 보여주던 전남이 두들겨 맞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행보 역시 밝아보이지는 않습니다. 경기력 저하를 보이는 것이 아님에도 이러한 성적은 참 아이러니라 볼수 있습니다. 전남 역시 바닥을 치는 경쟁을 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마져 듭니다.
14위 대전(터널을 빠져나왔으니 달려야지??)
포항 - 인천 - 수원 - 부산
승점셔틀노릇을 하다가 자기손으로 드디어 빵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지난 2주간의 휴식의 결과는 승리로 답이 왔구요.
최근 경기력은 살아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포항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한다면 4경기동안 그동안의 한을 풀 기회를 얻을수도 있을것입니다.
15위 강원(2년차 징크스에 제대로 시달리고 있음)
수원 - 대구 - 인천 - 광주
작년 후반기의 부진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 떨어질데도 없기에 오히려 부담을 덜수가 있을 것입니다.
지금껏 강팀에게 고전해왔다고 한다면 전반기 마지막 4경기에는 진정한 강원도의 힘을 보여줄 기회라고 봅니다.
첫댓글 깔끔 하게 잘 정리 하셨네요... 경기 보는데 좋은 참고 자료가 될 듯 하네요^^
좋은 프리뷰 감사합니다 ..전북 잘하자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