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대풍선이 우리나라에서 주로 인기가 있죠...
일본에서도 쓰긴 하지만...
얼마전 메이저리그 중계를 봤더니 중간에 아나운서와 해설자
비쳐주는 장면에서 한 사람이 막대풍선을 들고 있더군여??
자기도 신기한지 그거 부딪혀 소리내보고 하던데...
그 장면에서 우리나라 방송국 아나운서는 미국에서도 막대풍선이
조금씩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하더군여...
막대풍선 굳이 우리나라만 쓰는게 아니더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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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야구장에 가는 이유는 오로지 하나입니다..
야구를 보기 위해서이지요...
하지만 과연 야구를 왜 보느냐~?
이러한 질문을 던져본다면..
그 해법은 복잡해집니다.....
포수뒤쪽에 앉아..경기장 전체를 관망하면서..
볼카운트 하나하나에 집중하고
지금현재의 타순..
앞으로 이어질 수 있는 투수기용..
감독의 용병술...
수비의 포메이션....
이러한것들에 하나하나 집중해가면서..
야구를 본다면...
그 즐거움 정말 엄청납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1년에 10여차례 이상 애용하고 있는
여가선용의 한 방식이기도 하구요....
(주로 타팀경기를 관전할 때 이런방식으로 관전하지요)
하지만 또한...
선수들의 화려한 몸짓에 열광하고...
풍선을 이용해가면서..
나팔을 불며, 북을치며..고래고래 악을 질러가며..
응원단장의 노련한 리딩과..
치어리더들의 현란한 몸짓을 따라...
약속된 동작과 일치된 구호로..
응원을 펼치는것 또한..
전자와는 또다른 재미가 있을 수 있지요...
이러한 관전방식 또한..
저에게는 상당한 즐거움이죠..
(대부분의 한화경기를 이렇게 봅니다..)
"야구는 이렇게 봐야한다~"
이러한 기준을 정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메이저리그에 치어리더가 없다해서..
메이저리그에 막대풍선이 없다해서..
국내프로야구에 막대풍선이 없어져야 한다는 논리는..
환영받을 수 없습니다....
야구경기를 보고자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야구경기를 통해 스트레스를 풀고자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야구장 전체가 모두 막대풍선으로 덮히는것도 웃기지만..
야구장 전체가 조용해져야 하는것 또한 이상합니다..
그렇기에 치어리더와 막대풍선은..
응원단상에서 주로 사용을 하고 있지요...
물론 막대풍선소리때문에..
경기에 집중할 수 없다..이러한 주장은..
비단 우리나라에서만 제기되고 있는것은 아닙니다..
그렇기에 일본도..
홈팀의 서포터들은..철저히 외야에서 응원을 하고..
요미우리의 경우..
1년에 한차례씩 시끄러운 응원을 절대 실시하지 않는..
그러한 홈경기를 추진하고 있긴 합니다...
그러한 대안적인 방식을 생각해야지요.....
야구는 집중해서 봐야하기 때문에..막대풍선을 없애자..
이런 논리는...
야구를 집중해서 보는 팬들에게만 해당되는 사항입니다...
다른 이유로 야구를 보는 사람도 있는 법이지요...
정답은 없습니다...
두 집단이 비슷하게 만족할만한..
적당한 타협점을 찾아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