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을 알기위해서는 그 사람이 하는 말을 들어보라 했다. 왜냐하면 말은 정신의 표현이고 그 사람의 전 인격을 표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사람의 말은 그 사람이 가지는 마음의 성실함에 달려있다. 사람은 성실할수록 자신을 믿게된다. 또한 성실하면 할수록 태도가 안정되며 스스로를 자각하게 된다. 하늘과 땅앞에 자기가 엄연히 존재해 있는 관념은 성실할때 비로소 얻어지는 자각이다.
내가 남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내 맘속 깊이에서 우러나오는 성실성이 아니고는 안되는것이다. 어떤 일에 실패했을때 나의 지혜가 부족했다고 원망할 것이 아니다. 지혜를 짜내려고 애쓰기보다는 먼저 성실해야 한다. 사람이 지혜가 부족해서 일에 실패하는 일은 적은것이다. 사람에게 항상 부족한 것은 성실성이다. 성실하면 지혜도 생기지만 성실치 못하면 있는 지혜도 흐려지는 법이다. 성실함이란 인간이 갖는 가장 고상한 것이다. 인간은 마음속깊이 식지않는 열과성의를 가져야 하며 그것으로 벗을 삼아야 한다. 아무리 친한 벗이라 하더라도 그대 자신으로부터 나온 정직과 성실만큼 그대를 돕지 못할것이다. 남에게 신임을 잃었을때 사람은 가장 비참한 것이다. 만권의 책보다 한가닥 성실한 마음이 사람을 움직이는데에 힘이 있는 것이다. 사람이 자신에게까지 연극을 해야 하는 것보다 더 비참한 일은 없을것이다. 사람이 만일 어떤 목표없이 인생을 허송세월한다면 그 인생은 물론 단 하루라도 인생의 존귀함을 모르고 말 것이다. 인생이 무엇인가에 대한 설명보다도 성실한 태도로 사는 사람에게는 저절로 감독되는 것이 있을 것이다.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 조용히 감사하며 자기의 성실을 자각할 수 있어야 한다. 인생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성실로 내용을 이루어가는 것이라야 한다. 우리는 하루하루를 그저 보내는 것이 아니고 하루하루를 내가 가진 그 무엇으로 채워가는 것이라야 한다. 우리는 모든일에 그리고 어떤경우에 있어서도 언제나 성실해야 할것이다. 그 성실한 생활속에 하느님을 발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