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삶에 여유를 준다.
미지와의 조우는 설레임을 안겨주는데
특히 해외여행은
일상생활과의 완전단절을 가져다주기에
세상사를 모두 잊어버릴 수 있는 매력이 있다.
구정연휴 마지막날
인천공항에서 23:55분 출발하여 12시간을 날아
다음날 새벽 5:00 에 터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공항에 도착했다. (시차 7시)
아침식사 후 로마시대 전차경주장이였던 히포드럼과
블루모스코사원을 둘러보고
터키의 수도 앙카라로 이동하여 1박을 했다.
다음날 아침 한국공원에 들려
한국전 참전 터키군 전사자분들에게 묵념을 한 후
카파도키아로 이동하며
소금호수 휴게소에서 잠시 쉬며 화장실을 찾았는데
공중화장실에 출입자 카운터기까지 설치해 놓고 이용료로 2인당 1달라를 받았다.
이곳뿐만 아니고 사원.시장 등 왠만한 곳은 화장실 이용료를 내야만 했다.
예전 서유럽 여행 때에도 이탈리아 화장실들이 돈을 받기에 욕을 했었는데 쓰~벌 쓰~벌
이것도 문화의 차이라고 이해해야겠지?!!!
초기 그리스도교 박해 시기에 만들어논 지하도시 데린구유를 둘러보았고
신이 빚어놓은 기암괴석의 땅 카파도키아를 구경했다.
터키여행을 계획하기 전
터키에 대해 막연히 가졌던 터키 이미지는
우리나라 수준과 비슷한 정도의 발전과 경제력이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농업이 주축으로 국민소득은 우리나라의 절반 정도었고
이스탄불을 제외한 기타 도시들의 풍경은
우리나라 읍 단위 정도의 모습이었다.
아님 1~20년 전 한국모습이랄까?
호텔에 투숙하며
온천탕과 사우나 수영장이 있다기에 큰 기대를 했었는데
사우나라고는 내가 다니는 헬스장 것보다 볼품 없었고
온천탕은 동네 목욕탕보다 열악했다면....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