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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올해 최대 화두를 경제 살리기에 뒀다. 신규창업과 기업유치, 인적자원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3만여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지난해 유치에 성공한 웅진에너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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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올해 주요사업 무엇인가
대전시 올해의 가장 큰 화두는 경제 살리기다. 지역 경제가 살아야 올 한해 시의 살림이 순조롭게 풀어질 수 있다. 시는 올해 일자리 창출과 산업용지 공급, 지역 중소기업 지원 확대, 도심 균형개발 등에 중점을 두면서 나무심기와 하천 생태복원,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 만들기, 무지개 프로젝트 3단계 추진 등을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 국제우주대회(IAC)와 전국체전 등 국내·외적 관심이 집중되는 행사 성공 개최도 빼놓을 수 없는 과제다.
▶지역경제 살리기=경제난 극복은 실업난 해결에서 시작된다는 생각으로 일자리 창출에 매진할 방침이다. 신규 창업 유도와 기업유치 활성화 등을 통해 1만 3000여개, 인적자원 개발체제 구축·취업 박람회·해외 취업시장 개척 등 2700여개,
노인·여성·장애인 등 취약계층 1만 4500여개 등 총 3만 여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고용 위주의 경제·산업정책 추진과 신규창업 및 기업유치 활성화 인적자원 시스템 구축, 중기지원 다양화 등에 힘쓸 계획이다.
부족한 산업용지는 대덕특구 1·2단계 569만 2000㎡ 동시개발을 통해 보충하고 있으며 죽동과 신성동 방현동 중심 147만 4000㎡ 중 50만 8000㎡가 3월 공급을 앞두고 있다. 178만 5000㎡ 규모의 2단계 용지는 12월쯤부터 공급될 예정이다.
원도심 활성화는 대전역세권 개발사업과 신탄진 프로젝트, 경부고속철변 정비사업, 문화예술의 거리 등 테마거리 활성화, 캠퍼스 타운 조성 등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린시티 조성=7월이면 유성 시민의 숲이 준공되고 12월 대전 동물원 옆 플라워랜드가 문을 연다. 정부 대전청사와 구 서대전 IC 폐도 부지의 도시 숲도 모습을 드러낸다.
지난해 중앙데파트 철거에 이어 올해에는 홍명상가 등 대전천 복개구조물도 철거돼 내년 3월까지 목척교 복원사업도 마무리 지어 3대 하천 생태복원 사업의 속도를 더한다.
지난해 10월 광역시 처음 도입한 시민공용자전거는 올해 1만대로 확대 운영된다. 대덕대로 등 7개 노선 68.7㎞의 자전거 전용차로와 3대 하천 자전거 전용도로가 완성되고 인프라 확충도 전개된다. 상반기 중 전 시민 자전거 보험도 가입 2010년 자전거 수송분담율 5%의 야심을 드러낸다.
▶굵직굵직한 국내·외 행사=전 세계 60여개국 3000여명의 항공·우주분야 석학들이 모이는 국제우주대회가 10월 12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 학술대회와 1500여편의 논문 발표, 관련 전시회, 체험마당 등 시민 참여 축제로 치를 방침이다.
같은 달 열리는 전국체전도 우주와 과학, 사람, 꿈, 미래를 테마로 치러진다. 5000여명의 고용효과와 3000억원 이상의 경제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신개념 복지정책 확산=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는 무지개 프로젝트 3단계가 동구 대동과 중구 문창·부사동에서 본격 추진된다. 2011년까지 42개사업에 19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지난 2년간 동구 판암동과 서구 월평 2동, 법동 등 3개 지역에 걸쳐 총 80개 사업을 추진해 주민 86%에게서 ‘만족한다’는 결과를 얻어냈다.<황해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