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차 주부인 이요원은 결혼 이후 더욱 주목 받는 케이스. 스물두 살의 어린
나이에 결혼 발표를 했을 때만 해도 그가 A급 배우로 컴백할 수 있을 거라고 예상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이며 예전의
스테레오 타입의 청순가련형 이미지를 벗어던진 그는 「외과의사 봉달희」에서 여주인공 봉달희 역을 맡아 트레이드 마크였던 긴 생머리를 짧게 자르고
파마하는 모험을 감행했다. 울릉도 출신인 봉달희는 지방 의대 출신에 심장 병력이 있는 등 많은 핸디캡을 가진 레지던트 1년 차이다. 사람을
좋아하고 오지랖도 넓어서 푼수 소리를 들을 만큼 밝고 긍정적인 캐릭터. 드라마 초기 많은 어려움과 좌절을 겪지만 열정과 노력으로 조금씩 훌륭한
의사로 성장한다. 두 남자 주인공인 안중근(이범수 분)과 이건욱(김민준 분)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행복한 여자이기도 하다.
이번 드라마에서 이요원은 마른 사람만이
소화할 수 있는 스키니룩을 선보인다. 몸매를 감추는 넉넉한 의상을 주로 입어온 그로서는 새로운 시도인 셈. 스키니진에 타이트한
상의를 여러 겹 레이어드해서 스타일링했다. 의사 가운을 입으면 더욱 도드라져 보이는 귀고리와 목걸이,
머리끈에 특히 신경을 썼는데, 귀엽고 발랄한 것을 주로 착용한다. 활동적인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신발은 스니커즈로, 가방은 백팩이나 크로스백으로
코디했다. 의상은 빈폴·시슬리·베네통·레크그루브 등에서, 액세서리는 월트디즈니 주얼리 등에서 협찬 받았다. 가방은
만다리나덕·멀버리, 스니커즈는 푸마 컬렉션·토즈·폴라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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