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주말일정이 빵구나서.. 평소 탐방해보고 싶었던 공현진항 출조점을 찾아보고..
급하게 출조했습니다. 새벽에 출발해서 대충 4시간정도 걸리네요.
제가 연비운전+정속운전이라.. ^^ 시간이 좀 걸립니다.
항구풍경이 좋습니다. 횟집도 많아서..사먹어도 좋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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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파제 근처에서 조사님들이 고등어 낚시중이네요. 물어보니 동틀? 해질때 입질이 좋다고합니다.
내항은 그나마 좀 조용하니 사람들도 없고 좋네요.
강릉항같이 바글대지 않아서 조용히 낚시하는게 좋아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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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근처 보통 주차는 파출소 옆에 관광객용? 주차장이 있고요. 걸어나오면 화장실도있습니다.
화장실이 깨끗해서 마음에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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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점이많은데 저는 오늘 공현진낚시마트 출조점을 이용했습니다. 마침 대구낚시 빈자리가 있어서요.
대구낚시준비물은 2만원이면 빌려주네요. 전동릴+낚시대 하지만 채비는 구매해야합니다.
가령 메탈지그 350g는 1만원정도 바늘채비는 1천원정도요. 채비를 날릴수도있으니 약 세개정도 사야합니다.
물론 인터넷으로 사면 좀 더 저렴하죠.
공현진항에서는 350g을 사용하지만 임원항근처에서는 400g 을 사용합니다. 물살쎄기가 달라서..
출조점에 미리 물어봐야합니다. 저도 두개 구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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횟집센터 근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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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는 출조가 보통 오전타임(6-12시) 오후타임(12-6)이렇게 구분하네요.
독배를 예약하면 풀타임으로 낚시도 가능합니다.
요즘은 삼치도 나오는데.. 아래 사진은 동네 어부님들이 나와서 삼치조업중입니다. 끌낚시? 라고 했던것 같은데요.
줄에 바늘을 달아서 트롤링하는것처럼 삼치가 모인곳으로 끌면됩니다.
삼치가 큰 것은 어른 한쪽다리만 합니다. 작은것은 시중에서 파는정도 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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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잡습니다. 신발사이즈하고 비교하시면 될듯한데 큰 것 잡았다고 선장님이 카메라 들고 쫓아오셨습니다.
직접보면 그냥 애기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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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잘 잡았는데..에..치명적인..병이 도졌습니다.
항상 찾아오는 배멀미..ㅠㅠ 네..몇 마리 잡다가 토하고 쓰러집니다.
하지만..불굴의 정신으로.. 쓰러졌다가 좀 괜찮으면 일어나서 또 낚아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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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조과가..에..좀 많이 잡긴했네요. 아마 배에서 장원했나싶은데.
2-3명 팀플로 오신분들이 5마리 정도 잡았는데..혼자 중.대형으로 15마리정도 잡았으니..
오늘은 어복이 좀 있었습니다. 평소에는 꽝도했는데..불쌍했는지 오늘은 좀 잡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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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는 6만원정도입니다.(오전타임) 출조점은 공현진낚시마트점을 이용했고요.
이쪽은 수심약90미터에서 대구낚시를 하는데.. 임원항은 약 180미터에서 대구낚시를 합니다.
수심에따라 액션이 좀 다른데..180미터에서 하는 액션은 온몸을 써야하는 반면..
공현진항에서는 그냥 가볍게 팔로 액션을했습니다. :) 내일 생대구탕을 해먹을것빼고 전부 냉장고에..처넣고요.
ㅋㅋ 가득합니다. 올 겨울내내 먹겠네요.
손질도 세분이서해주셨습니다. 싸게 1만원에 했습니다.자취방에 가져와서 손질할려고 생각했었는데..끔찍하거든요.
손바닥하면 그냥 대충하는데.. 최소 명태만하면 처치곤란입니다.
안 먹는부위도 나오고.. 비늘도 쳐야되고..;; 고생이 많아요.
첫댓글 ..자취방에서 지리탕해보니..음 별로 맛이..ㅠㅠ 역시 요리와 잡는거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열기도 아직 많을 거 같은데, 증평해야겠시유. 냉장고 평수ㅋㅋ
대물 대구에 이어 대물 부시리 잡았다는 이야기가 담주에 올라오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요즘은 당췌 낚시하고픈 생각이 없네요.
눈팅만으로 기분냅니다^^
넵 저도 9-11월에만 좀 다니고 ㅠㅠ 거의 여행으로 생각하고 다니고 있어요. 뭔가 낚시를 하면서 정적인 성찰을 추구해야하는데.. 바다낚시같은경우는 그냥 몸고생이 주 목적인것 같고.. 민물낚시는 어려운 쟝르 같고요. 가을이 깊어지면 이젠 또 산으로 돌아다녀야겠습니다요.
집안에서 데굴거리면 몸이 너무 늘어지는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