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응복의 부티크 호텔,
도원몽' 전
디자인과 공예 전용관으로 새롭게 태어난 남서울생활미술관에서
<장응복의 부티크 호텔, 도원몽> 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장응복 작가는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모티프와 재료를 양식화, 현대화하여
직물, 가구, 조명, 패턴 등 다양한 범주를 아우르는 텍스타일 디자이너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남서울생활미술관의 11개 전시실을
호텔의 리셉션, 다이닝 룸, 스위트 룸 등으로 꾸몄습니다.
도원몽 (1-5 전시실)
1층의 5개 전시실은 각각 호텔의 리셉션(Reception), 리빙룸(Living Room), 다이닝 홀(Dining Hall), 침실(Bed Room), 개인 라운지(Private Lounge)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조선 후기 민화에 등장하는 해학적이고 일상적인 이미지들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작품들로, 대담하고 화려한 색상의 패브릭과 패턴을 활용한 작품들이 각 실의 기능에 맞추어 연출되어 있습니다.
<풍요롭고 화려한 정취로 게스트를 반기는 리셉션>
산수 (6-11 전시실)
2층 전시실은 호텔 비즈니스 센터(Business Center), 각종 스위트 룸 등으로 연출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명상과 치유의 공간으로, 작가가 조선시대 문인과 예술가들의 시, 서, 화 등에서 영감을 받아 추상적인 디자인으로 풀어낸 미니멀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달빛이 머무는 금강산에서의 한가로운 휴식>
남서울생활미술관 전경(왼쪽)과 미술관 마당의 오솔길
교통의 요지인 서울시 동작구 사당역 주변에
남서울생활미술관이 있다는 것을 지역 주민들조차 모를 것 같습니다.
바쁠수록 돌아가라는 말처럼,
분주함 속에서도 미술관에 들러 여유를 찾는 삶이 되었으면 합니다.
오래된 돌집이어서 여름날 더위를 피하기에도 좋고,
관람료까지 무료이니 금상첨화이지요.
서울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는 미술관의 문을 노크해 보세요.
미술관 옆으로 곱게 핀 붓꽃도 감상하시면서~!
첫댓글 남서울생활미술관은 서울 지하철 4호선 사당역 6번 출구로 나와 약 2,3백 미터만 걸어가면 있답니다.
오래 전에 한번 가본 적이 있는 것 같아요.
오늘 나가는 길에 가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