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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11-19 철도여행기281 휴가1일차(9월 11일) 전주18 - 전주의 별미 육회그릇비빔밥, 콩나물국밥 - 석예술의 최고 진안 마이산 |
오늘 여행 사진은 아래의 사이트를 클릭을 하면 된다.
http://sakaman10.com.ne.kr/photo_113.htm
# 휴가1일차 9월 11일 여행비용 : 63,600원
# 이용교통수단 2005년 9월 11일(총 31,600원) 1. #1471 무궁화호 영등포(06:57)->전주(10:15) : 12,700원(비즈니스카드 할인) 2. 택시 전주역(10:25)->전주 우체국(10:40) : 3,500원 3. 택시 전주객사 건너편(11:32)->전주시외버스터미널(11:39) : 2,000원 4. 시외버스 전북고속 전주(11:45)->진안(12:35) : 3,300원 5. 군내버스 무진장여객 진안터미널(12:40)->마이산 북부주차장(12:55) : 800원 6. 군내버스 무진장여객 마이산 북주주차장(16:10)->진안터미널(16:25) : 800원 7. 시외버스 전북고속 진안터미널(16:45)->전주시외버스터미널(17:20) : 3,300원 8. 택시 전주터미널(17:23)->경기전 앞(17:31) : 2,800원 9. 시내버스 975번 호남고속 왱이집 인근 버스정류장(19:02)->덕진공원(19:20) : 900원 10. 택시 덕진공원(20:32)->덕진광장(20:35) : 1,500원
# 방문지 2005년 9월 11일(총 4,000원) 1. 마이산 산책(13:00-16:00) : 4,000원 북부주차장→천황문→은수사→탑사→천황문→북부주차장 : 2.4km 2. 덕진공원(19:20-20:30) : 무료 음악분수 쇼 구경 # 먹거리 2005년 9월 11일(총 19,000원) 점심식사 : 성미당에서
전주전통육회비빔밥, 개죽 맛보기(10:40-11:27) 저녁식사 : 전주왱이콩나물국밥집에서
콩나물국밥 맛보기(18:30-19:00) # 숙박거리 2005년 9월 11일 저녁부터 9월 12일 아침까지(총 9,000원) 레스피아 찜질방(063-271-0285) 이용(20:35 - ) : 8,000원+PC방 1,000원(1시간)
9월 11일(일) 휴가1일차 이야기
0. 160번 서울교통네트웍 수유역(05:05)->영등포역(06:00)
저녁에 미리 휴가 준비를 마친 뒤 아침 일찍 일어나 졸린 눈을 비비고 겨우 나올 수 있었다.
정신을 차리기 위해 MP3를 들으며 버스를 타고 달리니 금방 영등포역에 도착하였다.
06:45분경 영등포역
열차 출발하는 곳에서 오늘 여행을 같이 하기로 한 까페 회원님을 만났다.
1. #1471 무궁화호 영등포(06:57)->전주(10:15) : 12,700원 여수행 첫 열차이다.
여수까지 가지 않고 중간에 내려야 한다는 것이 약간 아쉽긴 하지만, 진안 마이산을 간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기분이 좋다.
잠시 후 열차를 타고 자리에 앉으니 열차가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잠깐 오늘의 여행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를 하고 간단히 먹으려고 하는데 밤, 사탕, 비타민,
삼각김밥, 홍삼캔, 과자, 소시지, 기타 등등.......
작은 가방에서 끊임없이 나오는 먹거리를 보니 대단하다는 말밖에 할말이 없다.
나도 그렇지만 이렇게 준비한 것을 감안하면 옆에 있는 회원님은 거의 주무시지 못하고 나오셨을텐데 대단하다는 말밖에.
피곤함이 엄습하기에 1시간여 정도 잠을 자고 일어나려고 했는데 깊이 잠이 들었는지 일어나기가 쉽지 않다.
회원님의 전화에 겨우 일어날 수 있었다.
옆에 계시지 않고 어디로 가셨지?
아! 스넥카에 계시는군!
잠을 깰 겸 간단히 약간의 대화를 하며 회원님이 준비해 주신 간식을 먹었다.
익산역을 지나 전라선을 타고 잠시 달리는가 싶더니 드디어 전주역에 도착하였다.
맑은 하늘이 우리를 반겨주는지 날씨가 너무 맑다.
한옥 건물의 역에서 간단히 사진을 찍고 관광안내소로 이동 후 관광안내 팜플렛을 얻었다.
2. 택시 전주역(10:25)->전주 우체국(10:40) : 3,500원
버스를 타면 S자로 돌아가서 시간이 더 소요되는 등의 이유로 택시를 이용하였다.
3. 성미당에서 전주전통육회비빔밥,
개죽 맛보기(10:40-11:27)
성미당 홈페이지 http://jeonjubibimbap.co.kr
주차장은 길 옆에 있어서 찾기가 쉬웠지만 성미당의 경우 주차장웨딩거리 옆 골목에 있어서 의외로 어렵게 찾았다(일단 전주우체국을 찾으면 쉽게 찾을 수 있다)
40년 정도된 식당으로 전주에서도 잘 알려진 곳이다.
나무밥상에 놋쇠그릇에 먹음직스럽고 예쁘게 되어 있는데 정말 맛있다(놋쇠그릇에 야채를 예쁘게 꾸며 놓은 모습을 보면 더욱 먹고 싶을 것이다)
까페 회원님이 주문하신 개죽 역시 맛이 좋았다.
음식을 먹고 입을 닦으려고 휴지를 꺼내는데 통에 아래와 같은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음식을 사랑하는 것보다 성실한 사랑은 없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배가 부르니 기분이 좋아진다.
4. 전주객사 관람(11:27-11:32) : 무료
입장료는 없으니 무료개방이다.
이 곳은 조선시대에 전주를 방문한 관리나 사신의 숙소로 사용된 곳이라고 한다.
식사 후 간단한 운동을 할 겸 들려 보았다.
5. 택시 전주객사
건너편(11:32)->전주시외버스터미널(11:39) : 2,000원
택시를 타고 이동!
차가 거의 없어 금방 도착하였다.
6. 시외버스 전북고속
전주시외터미널(11:45)->진안터미널(12:35) : 3,300원
진안까지 버스표를 구입하였는데
전과 달리 무인 승차권 자동발매기가 아닌 유인 창구에서 고속버스 승차권처럼
전산승차권이다.
승차홈에 도착되어 있는 버스를 보니 장계, 무주를 경유하여 구천동까지 운행하는 시외버스이다(진안까지 운행하는 버스는 자주 운행하는 편이다)
창 밖으로 보이는 들판이 너무 아름답다, 10월 코스모스가 피고 노란 황금들녘 길은 더욱 아름다울 것이다.
피곤함에 약간 잠을 청했다.
7. 군내버스 무진장여객
진안(12:40)->마이산 북부주차장(12:55) : 800원
버스 회사 이름이 재미있다.
무진장여객!(무주, 진안, 장계?를 줄여서 만든 이름인가?)
이 곳은 아직도 버스 회수권을 사용을 하는데, 서울에서 교통카드에 익숙한 나에게 약간은 적응이 안되는 것 같다.
(진안에서 마이산의 경우 마이산 북부정류장, 남부정류장 이렇게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전주에서 시외버스, 진안에서 군내버스로 접근이 가능하다(마이산으로 가는 버스는 많지 않으니 시간을 확인을 하여야 하며, 남부정류장의 경우 북부정류장보다 운행횟수가 적으니 유의해야 한다)
버스에 오르니 손님은 우리뿐이다.
막힘이 없이 달리니 금방 북부주차장에 도착하였다.
8. 마이산 산책(13:00-16:00)
: 4,000원(063-433-3313)
이 곳의 정확한 명칭은 마이산도립공원이다.
이름은 흙이 전혀 없이 암석으로만 이루어진 두 봉우리가 말의 귀와 비슷한 모습이라 하여 마이산이라 불린다고 한다.
가을 단풍도 멋있지만 봄에 벚꽃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4,000원이라는 입장권은 입장료 1,600원+관람료 2,400원이 더해진 것이며 다소 비싼 편이다.
입장료를 받는 곳에 정체불명의 기계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알고 보니 입장권 발매기였다.
입장료 받는 곳 아래에서는 진안군 관련 관광안내 팜플렛을 받을 수 있다.
팜플렛을 받아 잠시 예습을 한 뒤 산행을 시작한다.
다른 산에 비하면 코스는
상당히 쉬운 편이다.
날이 더운 것이 약간 힘들 수 있지만 워낙 날씨가 맑아서 여행을 하기에는 딱이다.
계단을 열심히 올라가면 휴식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이 곳에서 은수사, 화엄굴, 암마이봉과 물탕골로 가는 3가지 코스가 있는데 현재 암마이봉과 물탕골의 경우 자연휴식년제로 인하여 등산코스가 폐쇄되어 있었다.
먼저 150여미터 정도 거리에 있는 화엄굴을 간단히 구경을 하고 시원한 약수를 마신 뒤, 은수사 방면으로 내려가본다.
그런데 일요일임에도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지 않고 한산하기만 하다.
약간 내려가면 은수사라고 적혀 있는 목판이 보인다.
왼쪽으로 들어가면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곳이 무량수전과 법고이다.
특히 법고를 아무나 직접 칠 수 있도록 하는데 직접 치면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좋다고 한다.
법고를 3번 정도 치면서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하니 마이산 여행을 한다면 한번씩 소원을 빌면서 법고를 쳐보기를......
무량수전을 옆으로 큰 나무가 하나 서 있는데 이 것이 청실배 나무이다.
위로 가보면 산신당 더 위로 올라가면 마이산신제단이 있고, 아래에는 일월곤륜도, 줄사철나무군락지가 있어서 더욱 멋지다.
이제 마이산에서 가장 잘 알려진 탑사로 가볼까?
남부정류장으로 가는 길목에 종각과 탑쌓기 체험장이 보이고 드디어 탑사가 보이는데 정말 소문대로 멋진 곳이다.
마이산의 암, 수 두 봉우리도 멋있지만 돌을 이용하여 단순히 탑을 쌓은 것이 아니라 노력이 예술의 경지에 이른 멋진 곳이다.
탑사를 전부 사진으로 담아보려고 하지만 쉽지 않군.
월광탑, 약사탑, 중앙탑, 삼불미륵단, 줄사철나무, 대웅전, 산신각, 천지탑 등 각 탑에 관련된 설명을 보며 관람을 하였다.
석예술의 신비로움을 느껴보았다.
탑사는 아마 마이산의 최고의 모습을 총 집결해 놓은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생각 같아서는 남부주차장으로 가고 싶지만, 버스 시간이 맞지 않기에 다시 북부정류장으로 되돌아 갔다.
4,000원이라는 입장료에 비해 머무르는 시간이 너무 짧았다.
8. 군내버스 무진장여객 마이산 북주주차장(16:10)->진안터미널(16:25)
돌아오는 버스 역시 기사님이 아까와 같고, 손님은 우리뿐이다.
잠시 경유를 주유하기 위해 무진장여객주식회사에 머무르는 사이 구름 아래의 마이산의 두 봉우리가 너무 멋있게 보여서 사진을 찍었다.
버스 이름이 재미있군!
무진장여객자동차주식회사! 그리고 버스에는 살기 좋은 무진장이라고 적혀 있다.
9. 시외버스 전북고속 진안터미널(16:45)->전주시외버스터미널(17:20) : 3,300원
피곤함에 푹 잠을 자고 일어나니 전주시외버스터미널에 진입 중이다.
10. 택시 전주터미널(17:23)->경기전
앞(17:31) : 2,800원
이제 슬슬 차가 막히기 시작한다.
역시 멀지 않은 거리라 택시 요금은 그리 많이 나오지는 않는다.
11. 경기전, 전동성당, 풍남문 관람(17:31-18:10) : 모두 무료
모두 무료시설이라 부담은 없다.
조선 임금 태조의 영정이 모셔진 곳인 경기전, 천주교 첫 순교지인 약 100년 가까이 된 전동성당, 우람한 풍남문 각기 특징을 가지고 있다.
먼저 경기전을 구경을 하였다.
태조의 영정과 각종 가마를 구경을 한 뒤 결혼사진의 명소인 대나무 숲에서 한 컷, 그리고 주위를 걸어보았다.
밖으로 나오면 전동성당이 보이는데 사진을 찍기에 좋은 장소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그리고 풍남문을 구경을 하고 저녁 식사를 위해 도보이동을 한다.
12. 도보이동 풍남문(18:10)->왱이집(18:30)
주위에 한옥으로 된 집, 빨간 보도블럭 등 도시의 이미지와는 다른 약간은 시골스러운 모습이 느껴진다.
반대방향인 전주천 방향으로 가면 아예 한옥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13. 전주왱이콩나물국밥집에서
콩나물국밥 맛보기(18:30-19:00)
동문사거리를 찾으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메뉴는 단 하나 콩나물국밥이며 24시간 영업을 한다, 이 곳 역시 전주에서 잘 알려진 식당이다.
깍두기, 김치, 김 등 반찬은 적은 편이지만 의외로 양이 많은 편이다.
콩나물국밥이 매우 뜨거운 편이라 다른 그릇에 덜어 후후 불면서 먹는다.
먹어보면 알 수 있지만 절대로 후회할 수 없는 맛이다.
맛있는 식사를 했으니 이제 저녁 운동해야지!
14. 시내버스 975번 호남고속 왱이집 근처 버스정류장(19:02)->덕진공원(19:20) : 900원
한번 가본 적이 있지만 기억이 가물가물 하다.
하지만 친절한 기사님 덕에 정확히 내릴 수 있었다.
15. 덕진공원에서 음악분수 쇼를 보며 시간 보내기(19:20-20:30)
덕진공원 가운데에 호수가 있는데 이 중에서 음악분수의 멋진 자태는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사진을 찍기에 안성맞춤이다)
초록색, 빨간색 등 각기 다른 색상의 향연에 감탄사를 연발한다.
그리고 호수를 가로지르는 연화교(현수교)와 연화정도 멋지다.
큰 비용 없이 여자친구와 데이트하기에는 좋은 코스이다.
16. 택시 덕진공원(20:32)->덕진광장(20:35) : 1,500원
역시 친절하신 택시기사님 덕에 편안히 찾아갔다(걸어가도 되지만 이제 찜질방에 들어가 쉬고 싶었다)
17. 레스피아 찜질방(063-271-0285)
이용(20:35 - ) : 8,000원+PC방 1,000원(1시간)
먼저 탈의를 하고 간단히 샤워를 하였다.
디지털카메라의 화일을 지참한 노트북으로 옮긴 후 휴식을 하고 내일부터 시작될 본격적인 여행에 대하여 구상을 한다.
독서방에서 만화책을 읽고, 잠시 PC방에서 까페에 글을 올린 뒤 회원님과 음료수를 마시며 이야기를 하다 보니 벌써 자정이다.
이제 수면방으로 들어가 잠을 자야 할 시간이다.
힘들었지만 즐거운 하루였다.
다음에는 봄의 벚꽃, 가을 단풍이 한창일 때 마이산을 방문하고, 팬코리아 종이박물관, 그리고 그 외의 전주별미를 맛보아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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