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못생기고 멋이 없으며 이성들에게 인기가 없습니다.
2. 밤낮으로 인터넷만 들여다봐서 어중이떠중이 안경잽이들이 많습니다.
(애인 있는 학생들은 연애 걸고 데이트하느라, 공부 잘하는 학생들은 공부하느라
사실 그럴 시간도 없는 것입니다)
3. 일단 애들은 좀 꾀죄죄하고 냄새가 납니다.
4. 돈 없으면 알바라도 해야지 그럴 생각은 안하고,
어디 등처먹을 친구가 주위에 없나 싶어 눈알이 빨갛습니다.
5. 꼭 떼거지로 다닙니다.
6. 스타크래프트를 평균 이상 합니다.
7. 애인이 없으니 때때로 음란싸이트에 정을 붙이고, 또 패스워드를 공유합니다.
(해킹에 목숨 걸고, 한 건 할 날만 세고 있는 학생도 있습니다)
8. 술만 처먹으면 나라 걱정입니다.
(냄새나는 입으로 이빨만 깔 줄 알지,
들어보면 현실성도 없고 결론도 없고 대안도 없는,
인터넷에서 줏어들은 말도 안되는 카더라 통신입니다)
9. 집이 가난하고 부모님 재산 없는 것을 상당히 쪽팔려 합니다.
(가난해도 당당한 학생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10. 서울 강남 거주자가 아닌 경우는, 강남에 사는 사람들에게 열등감이 많습니다.
11. 어쩌다가 돈많은 이성이라도 만나면,
이빨이 닳도록 남들에게 자랑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그러다가 손도 못 잡아보고 놓치고 맙니다)
12. 대화 중에 어려운 용어나 수치를 잘 인용하는데,
막상 꼬치꼬치 캐물어보면 개뿔도 모르고 얼버무리는 게 특기입니다.
13. 노무현을 욕하면 제 자신이 욕먹는 것모양 입에 게거품을 뭅니다.
14. 노무현을 도와줘야 한다면서
그 방법은 인터넷에서 반대자들에게 욕지걸 퍼붓는 것이 제일이라고 생각합니다.
15. 뿔 없으면 이마로 들이받아야지,
그런 생각을 가진 막무가내 무대뽀 백수들이 많습니다.
16. 자신이 상당히 똑똑한 줄 알고 있으며,
자신은 뭔가 기발한 생각을 하고 있는 것처럼 행동합니다.
17. 쓸데없는 것에 승부의식이 강하고 독합니다.
18. 뭔가 가슴에 한이 많고 피해의식이 강합니다.
19. 잘되면 자기 탓 못되면 남의 탓입니다.
20. 항상 갈아엎어야 된다면서 엎은 다음엔 뭘 해야 할지를 모릅니다.
21. 노무현 지지하는 게 멋있다고 생각합니다.
22. 노무현을 지지해야 똑똑하고 뭔가 유식한 걸로 생각합니다.
23. 김대중이 옆집 할아버지 같고, 김정일의 똥배가 귀엽지 않냐로 시작해서,
꼭 되도 아니한 정치얘기를 잘 늘어놓고, 듣고 나면 헛소리도 유별난 헛소리입니다.
24. 이제는 중국이 세계를 제패할 것이라고 굳게 굳게 믿고 있습니다.
(실제 그럴 수도 있기는 있겠지요)
25. 미국놈들이 싫고 당당해야 한다면서,
길거리에서 미국인이 말이라도 걸어오면 당당함은 온데간데없고
오줌마려운 강아지마냥 어쩔 줄을 몰라합니다.
26. 아직까지도 수시로 월드컵을 얘기합니다.
27. 월드컵 4강 간 것을 마치 선진국 4강 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8. 북한동포들이 불쌍하다면서 북한인권에 대해서는 실상을 모릅니다.
(알려고 노력하지도 않고, 알아도 모르는 체 합니다)
29. 걸핏하면 모든 것을 미국의 음모이론으로 보려고 합니다.
30. 어쩌다가 똑똑한 애들은 출세욕에 미쳐 있습니다.
31. 시도 때도 없이 정치얘기만 하려고 하고, 끝내고 나서는 노무현 만만세입니다.
32. 강자에 비굴하고 약자에 강합니다.
33. 배신을 잘하고 꼭 끝이 더럽습니다.
34. 앞에선 웃다가 뒤에선 꼭 욕합니다.
35. 현실감각이 없고 인터넷 만능주의자입니다.
(인터넷이면 바보도 천재가 되고, 죽은 사람도 살리는 줄 알고 있습니다)
36. 지금이 어떤 세상인데? 그것이 주 레파토리입니다.
37. 열등감이 많아서 쓸데없는 자존심이 강합니다.
38. 슬쩍슬쩍 거짓말을 잘합니다.
39. 어른들의 말 안들어처먹고 반항하는 것이 진보인 줄 압니다.
40. 이 글을 다 읽고도 자기는 해당사항 없다고 생각합니다.
[41. 이건 보너스] 밥만 처먹으면 나라 걱정합니다.
[42. 이건 두번째 보너스] 밥만 처먹으면 통일, 통일, 지겹도록 통일을 떠들어댑니다.
이상,
노무현을 지지하는 일부 젊은애들의 대체적인 성향이자 실상입니다.
얼마의 골수를 제외하면 그냥 어릴 때 유행이나 트랜드로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즉 어릴 때 연예인 좋아하듯이 아직 정신적으로 덜 성숙해서,
누군가를 영웅으로 생각하고 좋아하고는 싶은데 나이는 있고 하니 쪽팔려서
연예인 딴따라 뒤쫓아다니기는 그렇고......
그 때 딱 나타난 것이 허상이 꽤 낀 노무현이라는 스타 아닌 스타였던 것입니다.
이런 비주얼적인 허상의 무리들은 길어봤자 몇 년이면 끝나게 되어 있지요.
막상 다음 총선날이 되면, 그 전날 밤에 밤새워가며 인터넷하다가
먼동이 터오면 그때부터 오후 여섯 시까지 자빠져자느라고
투표 안할 애들이 많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그러니 그까짓거 걱정할 것이 못됩니다.
입으로 흥한 자 입으로 망한다고 하는데,
노무현이 입으로 어떻게 망하는지 혹은 어떻게 흥하는지 잘 지켜보기 바랍니다.
노무현의 입이란 두 가지로써,
그 자신의 가벼워서 경망스럽고 이랬다저랬다 말바꾸기 잘하는 입과
또 한 가지는 그를 무조건 따르는 위와 같은 일부 백수 네티즌들인 것입니다.
그런 변덕 심한 자신의 입과 그런 변덕 심한 네티즌들이
결국에 노무현에게 부메랑이 되어서 돌아갈 것은 아닌지 잘 지켜보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