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중학시절에 쿵푸를 배웠습니다. 주로 기본자세와 형 위주로 수련을 했고, 가끔씩 무기술과 대련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그렇게 형 위주로 수련을 했는데 막상 스파링을 하면 지금의 이종격투기와 비슷하게 되더군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형을 하나 하나 풀어보면 금라술입니다. 다시 말해서 합기도의 관절기와 유도의 기술입니다.
왜 스파링이나 실황에서 그것을 사용할 수 없었는지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 이유는 지도자들이 형을 지도하면서 이 동작을 어떤 때 어떻게 활용하는지 설명이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저는 사회에서 교육도 받아보고 교육도 해봤습니다. 교육을 받으면서 느낀것은 실력은 있는데 제대로 타인에게 설명을 못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았습니다.
역시 누군가를 지도한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길인가 봅니다.
첫댓글 진정 안다는 것은 타인에게 설명할 수 있어야합니다. 그 원리를...
학교다닐적 여러교수님들중 서울대나온교수님이 수업은 젤 못하셨던게 떠오르는군요.
말하는기술도 필요한것같더라구요.
철학책이나 지식인들이라는 사람들이 어려운 용어를 사용하여 말하는데 진정 알고 그러는지?
상대방에게 알아들으라하는 것인지 본인 있어보이려고 하는 것인지 의문입니다.
잘가르킨다는것은 배우는 사람이 쉽게 이해가게 하는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