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파이버 프로테우스 레이스보드의 양산이 끝났습니다.
총 50대가 생산되었고 오늘부로 50대 모두 예약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우리 협회에도 몇대 들어 올 예정인 프로테우스의 기본적인 소개와 특별한 기능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도대체 왜 레이스보드 개발자들은 최고의 선수들에게 자문을 구하지 않고 본인들의 이론에만 기대어 보드를 개발 하는가?"
로프트&유니파이버 프로테우스 보드의 시작은 이 회의감 가득한 질문에서 시작합니다.
그리하여 2018년 3월, 드디어 프로젝트를 시작.
레이스보드 월드 챔피언 - 아르헨티나의 마르코스
레이스보드 월드,유로피언,마스터 챔피언 - 포르투갈의 자오 로드리게스.
스페인의 Rs;X 전 여성 올림픽 코치 - 만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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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례 없는 개발진은 정말 쟁쟁합니다.
기본적인 스펙은
318리터에 378,68,19.2cm.
보드의 디자인은 팬텀의 배트윙을 보완하되, 직각으로 떨어지는 형태에서 오는 vortex, 즉 와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보드의 상단데크부터 바닥까지 기울어져 내려오는 형태로 디자인 되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 중 하나는 마스트 트랙 시스템입니다.
팬텀의 경우 트랙의 위치가 중간이 아예 없고 위치 섬세한 위치 조정이 불가능한 반면,
아주 촘촘한 트랙의 위치를 만들어 개인의 입맛에 맞게 마스트 풋 포지션 위치를 바꿔 줄 수 있습니다.
라운드 팁, 3단 높이 조절, 2단 각도 조절 대거보드 시스템.
유니파이버의 대거보드는 개인의 취향에 맞게 3단계로 길이를 조절 할 수 있고 두가지 형태로 각도를 조절 할 수 있습니다.
개인의 스타일, 무게, 바람, 파도 등에 맞춰 취향대로 셋팅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팁이 강풍에도 와류를 흘릴 수 있도록 디자인 되었고
CLR의 위치가 현존하는 레이스보드 중 보드에 가장 근접하게 위치하여 강풍의 거스트에도 보드가
290리터대 보드처럼 쉽게 뒤집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여러모로 대거보드에 많은 심혈을 기울인듯 합니다.
위 사진을 보면 대거보드 헤드에 구멍이 여러개 뚫려있습니다.
대거보드 립 - 우리가 대거보드 고무 게스킷이라고 부르는 부분입니다.
전 처럼 게스킷 하우스에 뭍은 본도를 드라이버나 칼로 한시간 가까이 긁어내다 보드에 구멍내고, 두어시간 동안 사포질하고
본드를 덕지덕지 칠하고 고무 게스킷을 덮은채 바람 좋은 날 못타고 다음 날 까지 기다리고,
그렇게 기다려서 탔는데 이내 다시 곧 고무 립이 떨어져 버리고...
이런 번거로운 작업을 반복할 필요가 없습니다.
브루스킨달과 알렉스가 개발한 시스템을 채용하여,
위 그림 처럼 양쪽 끝에 나사만 몇개 탈거 후 새 게스킷을 보드위에 올리고 다시 조여주면 끝....
보드의 전반적인 평은 이렇습니다.
<풍상에서는 엑조세 엘리트 같고 풍하에서는 팬텀 같은데, 약풍 풍하에서는 독보적이다>
항상 불만이었던 팬텀의 약풍 풍상능력과 논플레이닝 풍하능력.
뭔가 그것을 보완 해줄 수 있을런지... 기대해봅니다.
정말 장점이 많은 보드인것 같습니다.
아마 유일한 단점은 가격 (460만원)이 아닐까 싶습니다.
재미있는것은, 프로테우스 보드는 Factory to Customer, 즉
공장->소비자
판매를 원칙으로 합니다.
중간업자,대리점등이 없어요.
원가가 너무 높아서 대리점 마진을 보장 할 수 없는 구조이기 때문인데,
그렇게 되면 460만원에 국제 배송비가 붙게 됩니다...
550만원 가량이 되겠죠?
비록 우리는 구매자가 모여 저렴하게 구매하긴 하지만... 여전히 가격은 높아요.
여하간,
로프트 세일과 원디자인 형식으로 개발 되었고
기존 보드들의 많은 문제점들을 개선해서 나온것은 분명히 환영 할 만한 일인것 같습니다.
세계적으로 줄어드는 레이스보드 인구에 많은 브랜드가 레이스보드 세일/보드 라인업을
없애고 있는 지금, 레이스보드 시장에 새로운 상품이 나온것만으로도 고맙네요.
올 봄에는
국내 레이스보드씬이 더욱 더 다양한 색깔로 수 놓일것 같아 벌써부터 설레입니다.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
대거보드 세팅 3×2=6가지 경우의 수만
봐도 저 녀석에 올라타면 어떤 performance 를 보여줄지 벌써 기대됩니다
레이스보드를 사랑하고 정진해 온
최상급 선수들의 보드트림 노하우를 구현해 낸 보드일 것으로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