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속초 느리게 걸으며 보고 느끼는 속초여행, 등대전망대에서 영금정 청초호까지.

[땡굴이아빠]

청정 동해안의 아담한 도시 속초여행을 가장 충실하게 즐기는 방법은 느리게 걷는 것이다.

속초의 핵심부인 속초등대전망대(포스트http://blog.daum.net/manhoc/15974468)

를 출발하여 영금정과 동명항(포스트 http://blog.daum.net/manhoc/15974466)

그리고 속초항을 거쳐 청초호까지 둘러 보는데 천천히 걸어도 3시간이면 충분하다.

청초호는 호수넓이 1.3㎢, 둘레가 약 5km나 되는 큰 호수로 그 모양이 술단지 같이 생겼다.

영랑호와 더불어 쌍성호 또는 진성호라 부르기도 하며 속초시 중앙동, 금호동, 청학동, 교동,

조양동, 청호동으로 둘러쌓여 속초시 중앙에 위치하는 석호로서 속초시가지가

이 호숫가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어 속초에가면 누구라도 만나게 된다.

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어귀쪽은 바다에 연해 있어 조선조때는 수군만호영을 두고

병선을 정박시켰다고 전하며 쌍성호의 아름다움이 영랑호보다 훌륭하다고 하였다.
조선시대 이중환은 택리지에서 양양의 낙산사 대신 이 일대를 관동8경의 하나로 꼽았다.

손가락 꾸욱~ 부탁드립니다.^^*  

속초항

해양경찰 경비함정

금강대교

멀리 보이는 것이 속초등대전망대와 영금정

청초호. 그 뒤로 보이는 능선이 설악산

과거에 양양군에 군수가 새로 부임하면 사또 환영연을 이 호수위에서 베풀었는데 밤에 나무판자위에 숯불을 피워
물위에 띄워놓고 배에는 술과 안주를 실은 뒤 기생과 지방유지들이 함께 타고 풍악을 울리며 춤과 노래로 사또를 즐겁게
하기 위해 호수 주위를 돌아 다니는 불꽃놀이를 하였는 데 이를 논뫼호불꽃놀이라 했다고 전해진다.
논뫼호란 논산앞 호수란 뜻으로 지금의 청초호를 지칭하는 것이며 이 불꽃놀이를 구경하기 위해 멀리 양양에서까지
사람들이 모여 인산인해를 이루었다고 한다.

겨울철새 고니의 도래지이기도한 청초호는 이제 이일대가 관광속초의 관문으로서 대규모 위락·관광단지(411,015㎡)

가 조성되어 호텔,콘도,수족관,극장,야외공연장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속초의 명소 '아바이마을'

속초에서 가장 유명한 마을인 청호동 아바이 마을은 TV를 통해 자주 소개되는 곳으로

TV드라마 '가을동화'와 인기예능 프로 '1박2일'에 나오면서 청호동 일대에는 '가을동화', '1박2일'과

관련된 갖가지 간판이 등장했고,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는다.
6.25 전쟁때 피난 내려온 이북 사람들이 고향과 조금이라도 가까운 곳에서 살고 싶은 마음에 하나둘 모여들어

살기 시작한 후 몇 십년이 지나 지금의 아바이 마을을 형성했다. 거리 곳곳에는 이북 사람들의 강한 생활력과

두고 온 고향을 향한 애절한 그리움을 느낄 수 있는 이 마을은 한류를 타고 국제적인 관광지가 되었다.
특히 최근에 지상파 TV의 예능프로 출연자들이 방문하여 식사로 순대 국밥, 오징어 순대, 아바이 순대

그리고 생선구이를 먹고 지나가게 되어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다.

청초호 신수로

속초항방파제와 등대

속초등대와 영금정

청호해변

가을동화 촬영지

아바이마을 갯배

금강대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