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집에 들어오면 밑반찬 없어도 저녁 한 끼 해먹을 수 있는 음식 뭐 있나 .. 고민하는데요
덮밥 한그릇만 제대로 만들어도 엄청 든든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
무슨 덮밥을 만들까 하다가 명절에 들어왔던 스팸들이 있어서
냉장고에 있던 재료들과 함께 스팸 두부 덮밥 만들어 보았어요
스팸은 뭐 그냥 구워 먹어도 맛있지만 야채를 넣어 덮밥으로 해먹으면
더 든든하고 영양가 있게 먹을 수 있지요
[재료]
1인 기준
스팸 작은 것 1개
양파 1/2
대파 1/3
달걀 1 개
표고버섯 1개
다시마 1개
양조간장 2-3T
맛술 1T
올리고당
물 160ml
먼저 양파 반 개를 슬라이스해서 썰어주었어요
표고버섯은 없어도 되지만 집에 있길래 넣어주었는데
한 개만 들어가도 풍미가 조금 더해져요
대파는 길쭉하게 썰고
계란 한 개 풀어서 대충 섞어줍니다
덮밥용 계란은 대충 풀어 반숙으로 익히는 게 더 예쁘고 맛있더라고요
풀어둔 계란에 대파를 넣어주었어요
마지막에 소스에 풀어줄 거예요
혼자 먹을 거라 스팸은 가장 작은 스팸 1캔 사용했구요
2cm 정도 두께로 두툼하게 썰어주었어요
덮밥이니까 두툼하게 만들면 예쁘고 식감도 더 좋을 것 같아서요 ㅎㅎ
스팸을 먼저 골고루 뒤집어 가면서 구워주었어요
집에 된장찌개하고 남은 두부가 있어 전분가루 묻혀서 같이 구워주었어요
어쩌다 보니 두부가 올라가 이름을 스팸 덮밥에서 급 두부 스팸 덮밥으로 변경 ㅎㅎ
노릇노릇 구워준 스팸과 두부는 따로 그릇에 빼두어요
기름을 살짝 두른 팬에 양파를 볶다가 숨이 죽으면
물 160ml 정도 넣어주었어요
종이컵 한 컵보다 조금 적은 양이에요
양조간장 크게 2스푼이랑 맛술 1스푼 넣고 보글보글 끓여줍니다
다시마 1개랑 표고버섯도 넣고 센 불에 보글보글 끓여주어요
다시마는 5분 정도만 넣고 끓인 후 건져내줍니다
양파랑 소스가 어느 정도 졸여졌을 때 먼저 구워둔 스팸을 넣고 끓여주어요
이때 올리고당을 주르륵~ 넣어 스팸에 윤기가 좌르르 흐르게요
마지막으로 계란물을 부어 반숙으로 만들어 주어요
저는 스팸을 마지막에 깔끔하게 올려주고 싶어서 미리 빼둔 후 계란물을 넣어주었어요
밥 한 공기 그릇에 담고~
밥이 없어서 햇반 사용 :)
양파소스 먼저 담고, 따로 빼둔 스팸과 두부를 올려서 완성했어요
스팸과 두부를 마지막에 올려 깔끔한 비주얼로 만들어봤어요 :)
간장과 올리고당에 졸여 간도 잘 배이고 윤기도 좌르르 흐르는 게
너무 맛있어보여요ㅎㅎ
혼밥이지만 예쁜 그릇에 담아 맛있게 먹어요 :)
한번 구워준 후 간장에 조렸더니 양념이 쏙쏙 잘 베여서 풍미가 있어진 스팸
단짠단짠 제대로에요 ㅎㅎ
역시 햄을 두툼하게 썰어서 구웠더니 촉촉한 속 보이시죠 ㅎㅎ
조금씩 잘라 밥과 함께 푹푹 퍼먹기 딱 좋아요
짭짤한 스팸과 부드러운 두부의 조합 ♥
두부도 한번 튀겨주면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해서 식감이 너무 좋아요
간장에 조린 양파와 보들보들한 반숙 달걀까지 함께 곁들여 먹으니 너무 맛있는 한 끼 :)
반찬 없을 때, 한 그릇 요리로 든든하게 해결하고 싶을 때 해먹으니 너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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