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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릉 입구에 왕릉 담당 강사로 선배님이 13기 여러분을 맞이합니다. 교육생 여러분의 기대에 찬 마음이 느껴지는 아침입니다.
번화한 도심이 되어버린 이 곳, 그 옛날엔 도성 밖 임금의 하루 나들이 길이라 왕릉이 자리했겠지요. 홍살문 앞에 서 마음을 가다듬습니다.
궁궐의 삼도와 왕릉의 이 길은 어떻게 다르지요?
정자각에 오를 때, 남녀의 손 위치와 계단을 오를 때의 자세를 들으셨지요. 어느 분이 가장 엄숙한지요.
정자각에서 저 기둥의 아랫 부분이 왜 흰색인지 두 세가지 생각 나는데....
정자각 뒤에서 여러분을 담았습니다. 내부의 시설물도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
예감에 묻거나 태우거나 --어느 왕이 왜 그러하였는지 설명하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설명하시던 강사님이 예를 갖추자 말씀하셨지요. 그 다음은~~~
이렇게 여러분이 조선의 왕릉에서 예를 올리셨습니다. 사진을 담다보면 찍는 사람은 무례한 자리에 서게 됩니다. 마땅히 사진기자 역할이라면 직업적인 양해가 되겠지만 저는 개인적인 일이라 늘 조심스럽지요.
제9대 성종 임금의 릉에 올랐습니다. 지킴이 교육으로 특별 허가를 받아 이 자리에 오르기는 하였지만 보는 눈이 없어도 더욱 조심할 것이 많습니다. 문화재에 대한 예의를 방문객에게 설명할 날이 곧 여러분에게도 다가옵니다.
도시의 건물군에 이렇게 들어나게 둘러 쌓여 있어도 왕릉의 공간이 지켜진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다시 느낍니다. 문,무인석과 장명등의 역할도 들셨지요?
혼유석은 무엇일까요? 혼유석 아래도 들여다 보셨는데...
이 부분에서는 인석, 지대석, 병풍석 ,면석,상(치마)석 난간석... 에 대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난간석과 곡장을 보여드리려구요.
저는 이 문양이 참 마음에 듭니다. 그 옛날 이 문양을 새겨넣은 장인이 그려집니다.
선릉을 지키는 무인석(무석인)의 마음이 보이지요? 그 충성이 보입니다.
장명등에 불을 밝혔을까, 아닐까요? 망주석은 왜 서 있나요?
망주석의 위 아래 모습입니다. 석물의 문양을 비교하여 공부하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이렇게 열심히 하시는 것처럼 쭈욱~~~~ 오래동안 지킴이 활동 해 주실 거죠?
능상에 오르는 길엔 소나무의 뿌리가 답압으로 들어나 있습니다. 그럼에도 견디는 식물의 생명력이 그들의 전능성이라 보는 견해도 있구요.
중종을 낳으신 정현왕후 릉에서-- 능침 앞 중계까지만 허락된 공간이 조금 아쉬웠지요. 그러나 만류하시던 직원 분은 원칙을 훌륭히 지키신거라 생각합니다.
석양, 석호의 의무는, 그리고 저들은 왜 밖으로 향하고 있는지요?
장군을 모실 석마가 좀 작아 보입니다. 동화처럼 그 세계에서는 필요한 모습으로 마법처럼 변신하는 말?
여러분과 함께 듣는 문인석의 눈매가 어느 분과 닮았습니다.
정현왕후릉으로 이동중인 여러분 표정이 궁궐 답사하던 날과는 다르네요. 왕릉이라 아주 엄숙해 보입니다. 선릉은 성종과 정형왕후의 릉으로 동원이강릉이라 들으셨지요. 단릉, 합장릉, 삼연릉, 그리고 상하릉...
봄날이 바로 앞에 와 있습니다. 마중 가시는듯, 좋은 날씨였습니다.
성종과 정현왕후의 아들로 태어난 중종의 릉(정릉)에 이르는 참도(신도와 어도)가 홍살문과 정자각을 연결합니다.
신성한 곳임을 알리는 홍살문 앞에 섰습니다. 금천교는 어디로 갔는지, 저 앞에 도심의 건물들이 왕릉을 마주합니다.
언제나 찾아오는 출석 사진,그 시간~~
궁궐의 높은 지붕에서는 자세히 볼 수없는 잡상을 릉에서는 가깝게 볼 수가 있어요. 장식기와, 하늘로 부터 오는 나쁜 기운을 여기서도 막아야겠지요.
재실마당-무엇하는 곳인가를 알기 전에 봄볕이 가득 고인 그 마당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재실 마루에 봄마중하는 분들은 조선 왕실의 여인들인가요? 오늘 재실에서 마련할 제수가 있는지 그냥 남아서 돌아갈 차비를 않으시더라구요. 저도 그 마루가 참 좋습니다. 추운 겨울은 물러가고 어느 새 시간이 흘렀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교육기간도 즐겁게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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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날씨가 춥지 않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러나 날씨가 엄청 추워도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것은 지킴이의 의무라고 열심히 배우고 있는 중입니다!!!
올 들어 가장 따뜻한 날이여서 귀에 쏙쏙...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