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8. 6. 3. 11:01
▲지산동 45호 고분
▲고분군 내부 조형도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왕릉로 55(지산리)에 위치한 대가야 시대에 축조된 무덤군을 의미하며, 폭넓게는 이후 신라, 고려, 조선시대에 추가로 축조된 고분군까지 모두 포함하여 지산동 고분군이라고 불린다. 1963년에 사적 제79호로 지정되었고 고분은 총 704기가 확인되었다. 100년 전, 흑백사진에 담긴 《고령 지산동 고분군》 모습
행정구역 명칭이 '지산동(洞)'이 아닌 '지산리(里)'지만 '지산동 고분군'이라 불리는 것은 지정 당시 행정구역인 '고령군 고령면 지산동'을 따랐기 때문이다.
가야시대의 유명한 리움미술관 소장 금관(국보 제138호)이 출토된 곳이 바로 여기이다. 정확히는 도굴로 세상에 나오자 이병철 회장이 구매한 것. 그 때문에 당시에는 이 고분군에서 나왔다는 사실은 확실하지만 정확히 어느 고분인지는 알 수 없었으나, 훗날 45호분에서 도굴되었음을 확인하였다.
2013년 12월에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되었고, 2015년 3월에는 우선등재 추진대상으로 선정, 10월에는 공동추진 MOU가 체결되었다. 이후 2023년 9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워낙 수가 많다보니 2023년 말 기준 발굴된 무덤이 2%에 불과하다. 세계유산 등재에도 불구하고 발굴 진척이 늦었으나, 일제강점기 이후 85년 만에 발굴작업에 들어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