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계불교대학 기본반 28기 수강생들은 2013년 8월 11일 오후 3시 제일선원에서 발우공양 습의를 봉행하였다.
기본반 강사스님이신 교무국장 동재스님은 발우공양 습의 자체가 불교의 중요한 의식의 하나라 하시며
발우공양이 갖는 의미를 자세하게 설명하셨다.
발우공양은 첫째 평등공양이며, 둘째 청결공양이며, 셋째 절약공양이며, 넷째 화합공양입니다.
평등공양이란 모두가 똑같이 먹는다는 것입니다. 사바세계의 중생계는 차별의 세계이지만 승가의 공양은 차별이 없는 평등한 것을 실천합니다. 청결공양이란 승가는 음식으로 인한 질병과 전염병으로부터 벗어나 있으며 청정한 정신과 청결한 생활을 중심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절약공양이란 먹을 만큼과 준비하고 음식을 남기기 않기 때문에 버려지는 음식이 적어 환경의 오염을 줄여주고 음식으로 인한 탐욕심을 줄여주기 때문입니다. 화합공양이란 대중을 화합하게 하는 공양입니다. 발우공양은 승가의 공동체의식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그러나 개개인의 인격을 존중하여 그 어느 누구도 서로에게 불편을 주는 행위를 삼가합니다. 개인의 사생활을 존중하여 서로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지 않아 대중생활(대인관계)를 원만하게 합니다.
발우공양은 사찰내에 있는 대중은 의무적으로 모두 참여해야 합니다. 공양(식사)이 모두 끝나면 대중공사(회의,會議)를 하는데 이 자리에서 대중생활의 모든 의사결정이 이루어집니다. 의사결정은 민주적이며 대다수의 대중의 참여로 의사결정이 이루어집니다. 이와같이 불가의 대중공양은 식사 이외에 대중생활의 의사를 결정하는 회의의 기능도 있기 때문입니다.
첫댓글 예전에 어느 보살님 따라서 10세 된 아들이 발우공양에 참여했는데요.
집에서는 반찬 투정하느냐 항상 남기던 아들이 그날은 본인도 분위기를 느꼈는지
힘들어하면서도 자신의 발우에 담긴 음식을 다 먹는 모습을 보면서 미소짓던 기억이 떠 오르네요.
참여하신 모든 분들이 무사히? 끝마쳤을꺼라 생각합니다. *^^*
27기 기본교육반 selago 입니다,
얼마전 저도 발우공양을 받았는데 사진을 보니 새롭습니다.
분위기도 엄숙하고 진지하여 빨리 불교 공부를 다시하고 싶은 생각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