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내부 공사에 들어갔다.
아직도
일거리는 많은 것 같은데
대충 금요일까진 마감이 된단다.
그 말 하나 믿고
마음을 가다듬지만
어제, 오늘은 내 마음은 온통 뒤죽박죽이다.
하지만
사물놀이 팀이 해결되고 나니
한결 편안하다.
아마도 이번에 지신밟기를 주도해 줄 팀은
젊음으로 가득 찬 "바람몰이 사물놀이" 팀이라
훨씬 기운 찰 지도 모르겠다.
신명나게 한판 벌려보는 거다.
참석 안하면 후회할 일 생길 정도로
정석의 판을 별려주겠다고 하니
어제의 지옥같은 마음이 오늘에 이르러 천국이다.
그건 그렇고
물 배관 파이프를 깔아야 타일 작업이 진행된다는 말에
이른 새벽, 커피 한 잔 마실 사이없이 그들의 논의는 계속 된다.
공수 되어 온 타일이 제 자리로 들어 갈 시간만 기다리고 있다.
괜히 바라보는 내 마음과 카메라만 바쁘다.
바깥면 타일 붙이는 것도 요령이 있어야 하고 기구도 있어야 하는 법?
화장실 안쪽면을 장식하게 될 타일은 흰색으로 마감되었다.
나무면과 맞물린 쪽에선 나무 색과 동일?
중문을 열고 들어서면 만나는 타일 바닥면.
주변의 색깔들과의 조화가 보기에 좋다.
very good이었다.
열심히 타일에 광을 내보지만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
중앙면의 타일도 바짝반짝 빛나려다 그저 그렇게, 열중 쉬엇!
정말 환상인 곳이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 만나게 되는 바닥면.
누가 감히 벽돌을 바닥에 붙일 생각을 하겠는가.
와우, 진짜 맘에 든다.
신선 잘했어...라고 활짝 웃어줬다.
물론 신선 역시 씨익 웃고 만다.
현관 초입 역시 시멘트로 바닥면을 고르고
모래와의 적절한 비율도 중요하고
잘 다독여서
물기를 입힌 다음 나무 막대기로 쓰윽 쓸어내니 반듯한 모양으로 변신.
그 위에 역시 벽돌이 깔릴 예정이다.
내일쯤 그 장면을 보게 될 것이다.
어쨋거나
내부공사가 시작이 되면
마무리에 가까와 지는 것이다.
마지막 날 까지
최선을 다해 무제의 완성이 이뤄지길
바라고 또 바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