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뉴스, 2024년 3월1일
구나연 기자
1919년 3월 1일은 온 나라가 독립을 염원하는 태극 물결로 물든 하루였습니다.
제105주년 3·1절을 맞이한 오늘, 조국 독립이라는 목표 아래 울려 퍼진 만세 삼창이 전국 곳곳에서 재현됐습니다.
수많은 독립운동가가 투옥돼 고문을 당했던 서대문형무소에 태극기를 든 시민들이 가득 모였습니다.
일본의 압제에 맞서 분연히 일어난 만세운동의 재현에 이어 민족대표 33인 역할을 맡은 사람들이 무대에 올라 독립선언문을 낭독합니다.기념식이 끝난 뒤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만세 삼창 행진이 이어졌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이렇게 많은 시민들이 태극기를 들고 거리에 나왔는데요.
서대문 형무소 앞에서 시작된 만세삼창 행진은 이곳 독립문까지 이어졌습니다.
행진에 참석한 가족 인터뷰입니다.
[장참, 장솔 가족]
"서대문형무소에서 대한독립만세하고..<퍼포먼스가 그냥 퍼포먼스가 아닌 정말 숭고한 희생이었다는 걸 알았으면..>"
[전시현, 전시윤 가족]
"아이들이 평소에 독립운동가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서 3·1운동이 얼마나 무서운 상황 속에서도 그때 용기를 가졌던 분들이라는 걸.. <대한독립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