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2일 김천 황악산 날씨 맑음 기온 7도 바람 잔잔
황악산 등산로는 직지사 관람비 2500원을 주고 경내로 들어가서
올라가는 길과 영동으로 가다가 괘방령에서 올라 가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오르막 구간이 정상까지 이어지며 평지나 내리막 길은
직지사 코스에서는 없다 괘방령에서 오르면 쉬울 수 도 있는데
거리는 1km멀다
7부능선에서 부터는 눈길이라 아이젠을 신고 올랐다
이윽고 정상에 서고 보니 일대의 눈덮힌 산들이 내려다 보인다
정상에는 인증사진을 찍을려는 산행객들이 멋진 폼을 잡는다
정심을 먹을려고 김밥을 꺼내 먹는데 염소 두마리가 달려들어
같이 먹자고 한다
이일을 어쩌?...저리가!! 이내 김밥이 든 봉지에 입을 대며 달라며
애원하길래 몇개를 던져 주었는데 먹더니 이제는 저돌적으로 덤비기
시작하니 빼앗길것 같아 발로 이마를 퍽퍽 찼다 ㅋ..
양이나 염소는 박치기에 왕들이니 세게 차도 끄떡도 안한다
하나를 멀리 던져 주고는 잽싸게 짐을 꾸러 달아났는데 하마터면
강도 당할 뻔 했다 ㅎ..
정상에서 형제봉으로 가는 코스는 험해 몇몇 산객들이 지나간
발자국 뿐이다 깍아지른 능선을 조심스레 발자국을 따라 걷지만
아차하는 순간 80도 낭떠러지로 굴러 떨어질 수도 있는
위험한 톱날구간이다
직지사는 신라시대 눌지왕대 창건을 했고 사명대사가
수년간 수양을 한 곳이다
사명대사는 임진왜란 때 부산 밀양등지에서 큰공을 세웠다
서산대사의 제자로 알고 있고
가야산에서 열반을 했다고 하는데 밀양에 가면 큰규모로
유정대사의 유적지가 생가옆에 조성되어져 있다
내비 밀양시 무안면 고라리 250
수백억 들여 조성해 놓고 주차장이 없다 ㅋ
영취산 등산시에 한번 가볼만 하다
정상정복 후 저 능선으로 하산
황악산 정상
직지사
1인식사 친절하게 환대하는 착한 식당
김천 직지사문화공원 주차장에서 120m 일직식당
직지사 정문에서 5분거리에 있는 식당가
저녁8시 넘어 문 닫을 시간이라 급히 들어간 식당인데
따뜻하게 맞이해 주셨다
공기밥 하나는 좀 많고...조금 드릴까요ㅎ..
후식으로 식혜 반병을 내놓길래 물만 마시고 주머니에 넣었는데
식혜 좋아하세요? 하면서 한병을 주는 그 따뜻한 마음..흐뭇흐뭇!!
내비: 김천 일직식당 T 054-436-6027
간판 새것으로 교체중
후식으로 감주가 반병 나와 아껴먹을려고 주머니에 넣고 계산하는데 식혜드셨어요? 나중에 먹을려고!
식혜 좋아하시는데 잠깐만요! 한병을 갖다주는 친절! 대한민국에 이렇게 친절한 식당은 처음 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