뻑꾹새 소쩍새
뻑꾹새 와 소쩍새 /오두영 (동시)
1.
우리마을 앞산에 연분홍 잔달래 피면
뻑꾹 뻑꾹 뻑꾹새 산속에서 노래를 한다
엄마 아빠 땀 흘리며 밭에서 일 하시는데
뻑꾹 뻑꾹 뻑꾹새 하루 종일 노래를 한다
하루 해 다 가도록 어린 동생 돌봐 주는데
뻑꾹 뻑꾹 뻑꾹새 어딘가에 숨어서 나를 부른다
- 뻑뻑 꾹꾹, 뻑뻑꾹, 뻑꾹 뻑꾹 뻑~꾹-
2.
우리마을 뒷산에 새빨간 철쭉꽃 피면
소쩍 소쩍 소쩍새 산속에서 노래를 한다
해 거름에 엄마 아빠 집으로 돌아오시면
소쩍 소쩍 소쩍새 문밖에서 노래를 한다
어둔 밤 날이 새도록 우리집의 솥이 적다고
소쩍 소쩍 소쩍새 어딘가에 숨어서 나를 깨운다
-솥적당 솥적당, 소쩍쩍, 소쩍 소쩍 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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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쩍새:야행성 산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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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교산선생님 시는 항상 고향을 느끼게 해주시네요.
아름다운 동요로 탄생 될것 같습니다...뻐꾸기 소리가 듣기좋아요~~~
넵^^*반야정님^^*
한국동요문화협회 작곡가 정미령님이 작곡해 주셨습니다.
가을에 CD가 나오면 음원을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