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쟈게 깁니다.
역학동 장터 광고 ============ 3, 4번은 가지도 못햇음 (어차피 예비로) ==============
1. 보수 삼백만원 선생님 급구합니다.
서울시내 극장가에서 사주 상담합니다...
보수는 월 삼백정도(차별은 있을수 있음) 되구요....
경험 많이 없어도 가능합니다..
임상 필요한 분 연락 주세요...
010-6224-4393 ===== 무극 === 2004/05/10 16:09 ========================
2. 신천 사주까페 아마르에서 사주선생님 모십니다~
많이 연락주세요~
02-413-3999 ==== 박은주 ==== 2004/05/07 15:59 =============
3. 압구정 겔러리아백화점 앞에있는 사주카페 <마이다스> 입니다.
30-40살사이로 같이 일할수있는 여선생님을 모시고자 합니다.
016-247-3313으로 전화주세요 ===== dosanim ==== 2004/05/01 14:03 ======
4. 명동사주카페입니다.
실력있고,책임감있는분을원합니다
연락주십시요
011-9268-0218 이두천 === 금양 ===== 2004/04/29 15:03 =================
자, 일번을 보자. 흠...
일단 가봐야겠다.
아침에 잠에서 벌떡 깨어 젤 먼저 떠오른 생각.
사주카페로 가보자였다.
근데 날짜를 보니 일리 절리 맞는 것도 있고 한참 지난 것도 있다.
후후 그동안 나도 남몰래 정보수집한 것도 있는데 함 가보지 머.
말이 그렇지, 난 장난을 하러 가는 것이 아니다.
세상에 갑자기처럼 보이는 일도 갑자기란 없단 말이지.
우쨌거나 집엔 프린터가 없꼬 삼실엔 이래 저래 어정쩡해서 집 가까운 피시방으로 출근.내 홈페이지 메인화면과 약력 프린트, 두 장.
엽때요? 안녕하세요? 광고보고 전화드렸는데요.
선생님 구하셨나요?
아녀. 오시게여?
네. 어떻게 찾아가야 하나여?
음... 면접을 보셔야 되는데, 인덕원 아세요?
(더럽게 멀군) 네.
거기와서 전화하세요.
(긴 말 할 것 없다. 나도 그 쪽을 면접봐야 하니까) 네.~
교통편이 어쩌구 하길래, 인덕원까지 가서 전화한다고 했다.
어제 방송한 원고 보기좋게 편집해서 프린트하니 네 장.
흑백 칼라 합쳐서 두 부씩 맹글고나니 애매?
프린터의 칼라가 말을 안 듣는다.
머 이 정도로 하지모.
말 할 게 뭐 있나.
하면 뭐하나.
프린트 여섯장 딱 내 놓고 정중하게, 잘 검토해보시고 연락주세요, 하면 되는거지.
인덕원이란 의왕시이고 흔히 말하는 경기도 과천 근처다.
서울 극장가에서 근무하는데 면접은 인덕원에서 본단다.
감이 온다.
찍어먹어야 맛이지, 지레짐작은 언제나 내가 피 흘리게 되어있다.
인덕원 사거리에 도착해서 전화하니 안 받는다.
연애하러 온 것도 아니고, 면접?인데 한 번 더.
그래도 안 받길래 근처 식당으로 드가서 점심 묵으면서 문자 때렸다.
OO님, 여기 인덕원입니다. 아까 양재역에서 출발한다던... 전화 안받길래 지금 점심 먹고 있음. 연락주세요. (문자가 이빠이 차서 끄트머리엔 덜 정중하게 줄였다)
음식을 빨리 섭취하는 편이라 근처 피시방으로 갔다.
접수하고 나니 삘릴리 전화가 왔다.
피시방에 방금 들왔다고 하니 그러냐면서 거기서 택시를 타고 백운호수로 가자하고 솔카페라면 다 안단다.
내가 누구냐, 한 번 확인.
그랬더니 연 스투디오, 청계식당 등을 대면 왠만한 기사 아조씨는 다 알거란다.
알았슴다. 방금 들왔으니 금방은 몬가고 십분 후에 출발하겟다 하니, 아니 천천히 오란다.
(내가 바쁩니다요)
택시를 타고 백운호수 가자니 기사가 찡그리며 오천원 주야 가요, 한다.
감이 팍 온다.
아, 네. 갑시다.
솔카페 모른단다.
식당 이름 대면서 일단 갑시다. 내가 찾을테니.
한 마디만 더하면 내려서 딴 차 탈라고 했더만, 좀 누그러지면서 아는체를 한다.
내는 차 안에서 잠시라도 쉬고 싶지. 별 말 하고 싶지 않다.
쭈그리... 분위기가 슬슬 양수리, 미사리...카페 접어드는 듯한.
전생, 사주 플랭카드가 펄펄...눈에 띈다.
아쩌씨 걍 달린다.
아저씨, 잠깐. 여기 같은데요.
지난 것 같은데요. 좌우지간 내려주세요.
드가서 카운터에 대고 팍 느낌이 오는 그 남자에게 인사를 했다.
안녕하세요?
아, 전화하신?..
네.
이층으로 갑시다.
하면서 딱 보기에 사주명식 적을 서류철 같은 것을 대뜸 집어서 이층으로 간다.
자리에 앉자 마자 난 내가 준비해온 서류를 먼저 내밀었다.
저어~ 이거요. 저에 대해서 설명하는 것 보다 나을 것 같아서요.
함 읽어보시고요. ^^*
(근데 먼저 말한다. 뭐 방송이 어떻고 실력이 어떻고)
사주 실력은 정말 별롭니다.
방송도 잘하지 못합니다.
제가 잘 하는 건 따로 있는데, 하나같이 심각한 사연을 재미있게 할 사람.
젊은이에게 희망을, 어르신께 기쁨을 주는 방송을 하라니 저도 언제 짤릴지 모릅니다.
아, 그래요, 하 약력이 화려하시네 뭐 이런 내용.
음악교실은 어케 하시나요?
네. 그건 경력이 많아서 큰 것만 하는데요.
삼실 문 잠그고 가는 거죠. 요즘 묵고사는 게 다들 급해서 그런 거 잘 없습니다. ^^*
아, 그러세요. 어쩌구 저쩌구 (기억 안남)...
스님 밑에서 20년 공부했단다. (그럼 그런 줄 알아야지)
마침 그카고 있는데 사주 보겠다는 손님이 왔다.
내 보고 보란다.
딱 잘라 거절했다.
오디션 안 볼라고 이 것 저것 준비해서, 얌체라 할까봐 전화로 물어볼 것도 아직 못물어보고
여기까지 왔으니 오늘은 손님 사주 못보겠고, 일 한다는 결정이 나면 그 때 옆에서 지켜보시라 했더니.
그게 아니라 자기가 보고 싶단다.
두 말 않고 중년 남자 세, 여자 한 명 테이블에 가서 상냥히 인사하고
그 중 한 명의 중년 남성의 사주를 보았다.
눈치 없이 바로 동행해서 옆 자리에 앉아 내가 하는 말, 다 듣고 있다.
(참 웃긴다 싶었지만 그때까지 그도 내게 별 실수 한 게 없다)
여자는 대뜸 인상을 쓰고 나를 보더니 끝 날 때 쯤엔 웃으면서 잘 보네. 딱 맞히네 한다.
내는 쪽집게 아이다. 될 생각도 없다.
그럼 즐건 시간 보내세요, 하고 자리로 왔다.
흰소리, 아까분 시간 다 귀찮아서 마지막 힘을 짜내어 웃으며 정리를 하려는데,
이제사 하는 말.
넘 약해요. 더 쎄야 돼요, 한다.
정말 웃겼지만 그는 진지했다.
그래서 머가요? 했더니 더 좋은 말을 해야 한단다.
무슨 근거가 있어야지, 제가 오늘 좋은 말만 80% 했는데 근거가 있어요.
만약 잘 사는 친구따라 놀러 온 사업 실패한 사람이라면, 무조건 좋다 좋다 하면 엉터리라고 소문날텐데요.
그리고 아무리 알바 일회용이라도 일분을 보든 백분을 보든 근거 따라 말을 해야지.
무턱대고 상술만 부리면 다 소문납니다. 앞으로 남고 뒤로 밑질텐데요.
하니 그러냐면서 사람 좋게 웃는다.
내게 광고하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철학원 광고하는 방법.
한 번도 광고를 봇해본 나에게 재미 있는 방법이다.
명함판으로, 눈에 딱 띄는 문구 하나 새겨서 차 앞 유리에 끼우라는 것이다.
많이들 봤지요?
(미인대기. 과부대기.
오빠, 오늘밤 죽여줄께. 대리운전 서울 시내 무조건 만원....등등)
철학원도 그렇게 하지 말라는 법은 없지만 일단 재미 있다.
나는 다 받아 적었다.
그리고 나에게 자기 사주를 대 주며 보란다.
테스트가 아니라 진짜 궁금한 모양이다.
이 사람은 사주를 모른다 싶었다.
스님께 배워 神으로 본다는데 할 말 있는가.
말도 더 쎄게 해야 되고 오분에 한 명씩 쳐 내면 근무시간이 어떻고 게산이 어떻고 한다.
신촌이태백 행사에서 (그건 무료봉사여서 정말 줄을 서서 기다렸고 주제는 취업과 적성으로 한정되어 있었다. 나중에 보니 두 시간 정도에 19명을 풀었더라, 내가)
나는 정말 내 할 말은 아직 하나도 못했다.
이젠 내 차례다.
저어~ 근데요. 어쨌든 오늘은 걍 갈테니 검토해보시고 연락주세요.
사실 전화로 끝내고 싶었지만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삼실 문을 잠그고 일단 왔습니다.
그래요? 그럼 삼실은 어쩔 건가요.. 아까 사주 봐 준 그 아저씨 명식 꺼내보세요.
대운수는 어떻게 알아요? 한다.
네? 대운 수는 만세력에 나와 있잖아여. 계산 하는 방법도 있지만 만세력이 빠르니까. 뭐.
아니 제 만세력에는 대운 수가 없던데요.
네? 대운 수가 없다고요?
전 두 가지를 쓰는데 다 있던데요 뭘 쓰시나요... 만세력을 갖고 오고.
대운 수를 찾고 난리 났다.
대운이 왜 이렇게 되느냔다.
에?
남자 년간 기준으로 음이니 (손님으로 온 그는 계묘생이었다) 월간 기준으로 역행하는 거 아닌가요?
지금 농담하시는 거 아니죠? 하니.
아뇨.
음.. 신으로 보시니 모르실 수도 있겠네요.
뭐 신으로 보시면야 대운도 따질 필요도 없으시잖아요 하니.
요즘 공부한단다. 알고 싶단다.
진짠 줄 알고 열심히 설명하고 나니, 다른 얘기가 맞물려 나온다.
그 얘긴 다으메.
이젠 가려고 하니 차 한 잔 드시죠 한다.
차 말구요, 냉수 한 잔 주세요.
그리고 난 화장실을 갔다 왔다.
담배 안 피우세요? 하며 그가 담배를 피운다.
피우지만 지금은 면접중이니 안 피웁니다.
또 다른 얘기를 한참 했다.
면접과는 관계없는 얘기라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
갈 때도 되었다.
하~ 이젠 못참겠네요. 냉수 한 잔만 더 주시고요. 담배 한 대 피우겠습니다.
그리고 비로소.
CGV 극장 (강서구 목동) 에서 프로포즈가 와서 사람이 필요한데 팀을 이뤄 분양하는 식이고, 담주에 당장 목동 근무가 필요하다길래.
딱 잘라서 목동은 못갑니다.
강남일대나 송파 잠실이면 생각해보겠다니, 그러냔다.
그럼 담주에 결정짓자는 식으로 얘기가 진행되길래, 일을 하게 되면 군말 없이, 차질 없이 하겠지만.
저도 조건이 있습니다.
오로지 근무지와 페이 분배, 또는 결정이다, 라고 했더니.
일이 너무 고되어서 돈은 되는데 사람들이 배겨나질 못한단다.
그러는 중에 전화가 왔다.
나한테는 간단하더니 저 쪽에다 대고 일이 힘들어요, 일단 근처 와서 전화하세요. 이런 말을 한다.
일이 고되다는 말은 빼고 핵심ㅇ르 짚어주면 좋으련만..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면접은 내가 첨이란다.
(당근 첨이지, 사주하는 사람들 너무 내성적이거나 독불장군이거나 ㅋㅋㅋ)
그란데 막판에 사실은 면접을 실장님이 보는데 오늘 안계셔서 자기가 봤단다.
나는 씨익 웃으면서 그래요, 그럼 제가 가져온 프린트물을 실장님께 드리고 연락하시면 되겠네요.
저도 더이상 면접이나 그 밖에 거는 몬하고요.
조건이 맞으면 서로가 이익이니 그 때 피차 결정하도록 하지요.
이젠 갈 때가 되어도 한참 되었다.
면접 첨 보시죠? 하니 그렇단다.
우째 아냔다.
제가 면접관 노릇을 좀 해봤거든요, 근데 좀 다르네요, 하며 걍 씨익 웃었다.
우째 보는지 갈쳐달란다.
열심히 가르쳐줬다.
우선 대중 교통 안내를 잘 해주시고요, 도착하면 빈말이라도 마시든 말든 물 한잔 딱 내놓고
찾아오느라 고생 많았다 하고.
이력서를 보면서, 사주는 얼마나 하셨나요, 아 그러시군요.
몇 년생이세요. 다른 일도 하셨나요...하면서 차 한 잔 드실래요? 하고
상대가 어버버하면 차 한 잔 주시고 아뇨.
냉수 한 잔 주십시오 하면 진짜 글케 주시라.
사주 함 풀어보실래요, 또는 손님이 왔는데 함 보실래요.
하면서 한 박자 늦게 따라가서 슬쩍 옆 자리에 앉아 딴 일 하는 척하며 들으면 좋지.
바짝 붙어와서 마치 염탐하듯이 듣고 있으면 나올 것도 안 나온다.
내사 간이 커서 그렇지 왠만한 사람은 학질을 뗄 것이다라고 말하고 쎄엑 웃었다.
그는 고의로 나에게 실수 한 건 하나도 없고 잘보면 순수해서 첨 보는 나에게 별 말도 다 했다.
담을 기약하며 나오는데, 버스는 30분만에 한 대 있고 택시는 콜을 불러야 되는데 마침 들어온 택시가 있길래,
급히 인사하고 마감하였다.
머리가 너무 아팠다.
2번으로 간다.
멀다.
어차피 2번이지 싶었다. 3, 4번이야 예비로.
작정한대로 잠실.
신천역 새말시장 골목, 사주카페.
근처에 가서 전화를 하고 찾아가는데 예감이 좋다.
어차피 돈 안되는 거, 이것 저것 다 공부다 생각하고.
맞은편 빌딩 복도에서 담배 한 대 때리고.
쓰레기 통 찾아서 착하게 버리고.
인사 착실하게 하고, 냉 수 한 잔 주세요 하니, 가지고 온 그 분은 나랑 동갑 남자쌤이다.
한 분이 근무하니 교대할 사람은 필요하고 장사는 잘 안되는 것 같은, 분위기 맘에 드는 카페에. ( 에구~ 지발 앞서가지 말자)
여사장과 인사를 하고 동시에 자리에 앉아 차카게, 가지고 온 서류를 내 밀었다.
군말도 없이 여사장과 남자쌤님이 반긴다.
또 실력은 없고요. 사실은 사주카페를 차리려고 하다가 돈이 없어 철학원을 차렸어요, 하니.
여사장 왈.
아니 강남구 역삼동이면...
아, 예.
엘리베이터 없는 4층은 쌉니다.
천차만별이죠. (내가 너무 솔직했나)
경험이나 해보지 뭐~가 아니고.
노래야 많이 알지만 불러야 맛이라고 정식으로 한 번 근무해보고 싶었어요.
저는 일하게 되면, 시간 잘 지키고 성실하게 하는 편입니다만,
수입이 아니다 싶으면 나갈 수 밖에 없습니다.
오래 근무하고 싶지만 그런 건 맹세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하니.
아, 그건 다 이해한단다.
경험 삼아 나중에 카페 차리지 머...아닙니다.
이젠 사양길이고 막차에요 했다. (거기도 이미 가격 덤핑 드갔더라. 그리고 새말시장 근처에 아파트 재개발 드가서 상권이 일시적으로 죽은 상태란 건 나도 알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나이 어린 여사장도, 남자 쌤도 다 인간적인 면모가 엿보인다는 것.
대화가 잘되어서 간단히 끝날 분위기.
그럼 두 분이서 잘 검토해보시고 거꾸로 연락주세요 하니.
놀래서, 아니~ 그러지 말고. 지금 결정하자는 분위기다.
그럼, 사장님은 자릴 비켜주시고 남자쌤님과 시간표 좀 짜 볼께요 해버렸다.
둘이서 시간표를 짜는데, 결국 내가 주도하게 되었다.
선임자에게 결정권을 주려해도 뜻대로 되지 않고, 공평하게 짜야하니... (더구나 난 이제 빨리 집에 가고 싶다)
이렇게 긴 글에 생략된 게 반이다. (히히)
시간표. (다으메)
이젠 날 보러 와요.
2호선 신천역 3번출구 시장통 살짝 들어오면 C채널 안경원 골목 쪼매 들오면 왼쪽 편에 [아마르 사주카페] 02-413-3999. 최짱폰 011-268-4685
아님, 매주 목욜, 또는 미리 연락하고 일요일.
안 와도 돼. 나 할 일 많어. ㅋㅋㅋ
인자 잘랍니다. 너무 피곤하네요. 안녕히들 주무시고.
그래도 [다음카페]에 들오는 날 보고 놀라지 마시요. ^^* ♥
(다 쓰고 보니 날짜 지나...이젠 저녁형 인간으로 변신?)
첫댓글 저문강님, 프로사주...마을이나 역학동에서 수집한 정보 아니고요. 제가 맨 발로 혼자 뛰어다닌 정보입니다. ^^* (내가 왜 이러지?)
후속편 속망입네다!!! 그란데 혹 酉금 갖고 있지 않슴까? 참, 들어봤수? 남의 운수 일러 팔아서 돈 넘 많이 긇어 모으면, 낭중에 죽어서 영 재미 적다 카던데...염라대왕이 '이 공갈쟁이... 쒤줘삘라 ` 하고 말시...
매주 목욜에 쉬기로 햇다는 말임다. 우명님, 그런 얘기 많이 들었습져. 이름나신 여러 쌤님들도 첨엔 사무실 임대료도 못내어 피해다니다가 낭중에는 주체 못할 정도로 돈을 버신 분도 있다카는데. 저야 뭐. 같은 명리학도라 하여도 제 갈 '길'이 다 있더라구요. 저의 '길'은 학술가도 아니요. 장삿꾼도 아니요.
돈을 벌라면 술집마담 하면 되갓지요. ㅋㅋ 상담원이 좋은데요(안내자). 그러자니 상대가 누구든 1.엄마같은 마음으로, 2. 지혜로운 길 안내를 할 실력 을 갖추어야 되는데 열심히 흉내를 내다보면 비슷해지리라는 일념으로 합니다. 낭중에 염대왕께 볼튀를 함께 맞다가 서로 마주보고 웃는 거 아닙니까? ㅋㅋ
오, 왠 동문서답.. 다음에 또 써시겠다는 잼나는 글이 하루 속히 게시되어, 이 설레는 마음 또 얄궃게 해 주시길 바란다는 말을.. 앞에서 제가 너무 축약시켰던가 보군여. 또 그라고 마따리최님의 사주에 혹 태위구 酉금이라도 있는지여.. 하두 말빨이 쎈게로 대관절 우짜서 그란지 내 심히 궁금한바.
참,글고 염라왕이 마따리님이 '엄마같은 지혜로운 상담원'이었음을 알고나선, 기특타하여 마따리님 볼튀에 찐한 삐뽀를 해 줄것 같구마.."내 니 몰라보이 참말로 미안테이.." 함시로.
ㅎㅎ재밋게 봤습니다. 짱님이야 그 엄청난 말빨을 몸소 체험했으니 반다시 잘하실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런데 글을 읽어보니 요즘 우후죽순 사주카페들로 인해 사주감정이 인스턴트화되어 건전한 역술인들이 피해를 보는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짱님의 빛나는 실력을 십분발휘하시기 바랍니다.
우명님, 지가 좀 맹꽁한데가 있어서요...제 사주 원국엔 유금이 없습니다. 아빠랑 오빠랑 남동생은 있는데 저만 없습니다. 금 좀 주시요. 지가 염대왕의 뻐뻐를 받는다면 열심히 잘 살았다는 말인 줄 알고 님께 핸펀 때려서 그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
쌍정님, 말과 글이 다 머리에서 일단 출발하는데 아는 게 없으면 저도 꿀먹은 벙어리야요. 두려버요. 그치만 친구~선배들의 격려에 힘 입어 강화도 순무시 썰듯 칼 차고 다닙니다. 감사합니당. ^^*
어찌되었든 축하드립니다. 좋은경험이라고 생각하시고 열심히 하시면 남는게 이것저것 있을것 같습니다.
묘인님, 격려에 감사드립니다. 잠실에 나오실 때 한 번 뵙지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