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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 감상과 해설 스크랩 wonderful music 수제천(Su je cheon) 아악곡의 백미(白眉)
행복 그리고 건강한 세상 추천 0 조회 19 11.08.14 17:4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최초는 백제 때의 작품이지만, 전강(前腔)·후강(後腔)·과편(過篇)과 같은 형식 및 고려 때 발생한 무고(舞鼓)춤에 쓰였던 점으로 미루어 고려 때 편곡된것으로 보인다.

악기 편성은 당초 삼현육각(三絃六角)인 향피리 2, 젓대 1, 해금 1, 장구 1, 좌고 1 등 6인 편성이었으나 지금은 장소나 때에 따라 아쟁·소금이 첨가되는 등 악기 수에 제한을 받지 않는다. 왕세자의 거동 때 등에 쓰였기 때문에 일정한 박자가 아닌 자유로운 리듬으로 진행되는 불규칙장단이며 그 한배(빠르기)가 대단히 완만하나 장중하기 이를 데 없는 아악곡의 백미편(白眉篇)이라 할 수 있다.

 

 

 

아악(雅樂) [ 아악의 의의, 아악의 갈래]

  1) 아악의 의의
     아악이란 아정(雅正)한 음악 즉, 고상하고 정대 화평한 음악이란 뜻으로 궁정이나  민간의 일부
     상류층에서 연주되던 격조 높은 음악이다.

     상민(常民)층이나 재인, 광대, 무격, 승려 등의 특수 계급에서 연주되던 민속악의 대칭이 되는
     개념으로 궁정의 의식에 연주되던 것을 아악, 민간 상류층에서 연주되던것을 정악으로 구분하기
     도 한다.

     아악의 음악사상은 곧 유가(儒家)의 예악사상(禮樂思想)으로서 인간의 마음에 오상(五常 : 仁ㆍ
     義ㆍ禮ㆍ知ㆍ信)을 갖추어 도(道)를 완성하기 위한 수양, 수도를 음악의 근본으로 삼는다.
   
     따라서 아악의 음악적 특성은 미묘한 음율의 아름다움이나 솔직하고 밀도 깊은 감정표현
     보다는 품위 있고 조화로운 형식미와 감정의 절제 내지 정화(淨化)를 우선하다.

     악이불류애이불비「樂而不流哀而不悲」즉 음악은 그 즐거움이 道를 잊을 정도로 지나쳐서는
     아니 되며, 그 애처로움이 道를 잃을 정도로 비통하여 서는 아니 된다는 것이 아악의 기본
     정신이다.

  2) 아악의 갈래(계통별 분류, 용도별 분류)
     우리 나라 아악은  우리 고유의 전래음악과 중국음악 계통으로 나뉘는데, 신라시대 이후 궁정
     에서 쓰이던 위엄있는 고유의 재래음악을 향악이라고 하였으며, 당나라 이후 신라 고려에
     수입되어 궁정에서 연주된 중국의 속악계통 음악을 당악, 고려 예종 때 수입된 송(宋)의
     아악을 아악(협의의 아악)이라 하였다.

     아악은 세종대에 크게 정비되고 많은 곡이 창제되었으며, 당악은  대부분 향악화되어 중국계
     아악은 문묘제례악에 아악(협의의 아악)의 형체가 남아있고 낙양춘, 보허자 등에 당악의
     형체가 남아있으며 아악은 그 쓰임새(용도)에 따라 제례악, 연례악, 군례악으로 구분된다.

     제례악은 나라의 모든 제향에 연주되는 음악을 이르며, 연례악은 궁중의 연향이나 조정의 의식
     (조정백관의 배례, 임금의 거동 등)에 연주되던 음악이며,군례악은 군대의 행진의식 왕의행차
     등에 연주되는 씩씩하고 위엄있는 음악이다.
 
  ※ 계통별 분류

     아악계 : 문묘제례악
     당악계 : 낙양춘, 보허자, 수연장지곡, 본령, 해령, 만
     향악계 : 수제천, 동동, 여민락, 영상회상, 종묘제례악, 만파정식지곡, 경풍년, 무녕지곡,
              길타령, 절화, 금전악....
 
  ※ 용도별 분류

     제례악 : 종묘제례악, 문묘제례악
     연례악 : 수제천, 동동, 낙양춘, 보허자, 여민락, 영상회상, 수연장지곡, 경풍년, 해령, 본령,
              만, 만파정식지곡, 절화, 길타령, 금전악
     군례악 : 대취타(무령지곡), 취타(만파정식지곡), 절화(길군악), 길타령, 금전악, 군악
   
     한편 민간상류층(선비,양반)의 고상한 취미로서의 연주인 풍류에서는 궁정 연례 악곡의 일부
     (주로 영산회상)를 연주하거나 민간음악인 가곡의 변주곡인 경풍년, 청성곡 등을 연주하는
     데 이를 따로 정악이라 부르기도 한다.


  ※ 아악에 합주, 병주, 독주, 등

  [1] 합 주(合奏)
 
   ※ 제례악, 연례악, 군례악,
 
  1. 제례악(祭禮樂)

  1) 종묘제례악(宗廟祭禮樂)(1964년 중요무형문화재제1호로 지정되었다) 이조의 역대 임금을 모신
     사당인 종묘의 제향에 연주되는 음악으로 세종 17년(1435년)에 국초의 중국계 고취악과 향악을
     참작하여 제정되고 세조 9년(1464년)에 개작되어 종묘제향에 연주되어 왔다.

     조종의 문덕을 찬양한 보태평 11곡(희문, 기명, 귀인, 형가, 즙녕, 융화, 현미, 열광정명, 대유,
     역성, 진찬)과 조종의 무공을 찬양한 정대업 11곡(소무, 독경, 탁정, 선위, 신정, 분웅, 순응,
     총유, 정세, 혁정, 영관)이 있다.

     보태평은  5음계의  황종궁 평조, 정대업은 5음계의 황종궁 계면조이며, 한문 가사로된 악장
     (樂章)이라는 노래와 보태평에는 문무(文舞), 정대업에는 무무(武舞)가 따른다.

     연주는 당상의 등가악단과 당하의 헌가악단 이 교대로 연주하며, 편종 편경을 비롯한 8音 (금ㆍ
     석ㆍ사ㆍ죽ㆍ포ㆍ토ㆍ혁ㆍ목)의 모든 악기가 연주되며 태평소(헌가악단)가 이채롭다.

  ※ 전폐희문(奠弊熙文), 소무(昭武)

  1) 전폐희문(奠弊熙文)
     제문을 바치는 전폐례에 연주되는 곡으로 보태평의 첫곡인 희문을 갑절 느린템포로 연주하는
     장중한 음악이다.
  2) 소무(昭武)
     정대업의 첫곡으로 아헌례에 연주하며, 보태평곡에 비하여 정대업곡은 한결장엄하고 씩씩하다.
 
  (2) 문묘제례악(文廟祭禮樂)
      문선왕 공자와 그 제자 안연, 증자, 자사, 맹자 및 주자 등 16현인을 모신사당인 문묘의
      제향에 연주되는 음악이다. 중국의 아악으로 고려 예종때 송나라에서 들여왔고 세종때에
      박연, 맹사성등이 중국 역대 문헌을 참작하여 주(周)대에 가까운 아악으로 복고 개편하였다.
     
      4박에 8소절로 한 곡조를 이루며 7음계로 된 15곡으로 이루어진다.아악기(중국정악기)로만
      연주되며 당피리 대금 해금 아쟁 장고 등의 향악기나 당악기는 쓰이지 않는다.

  2. 연례악(宴禮樂)
 
  ※ 수제천, 동동, 낙양춘, 보허자, 여민락, 영산회상, 천년만세,
     수연장지곡, 함녕지곡, 경풍년, 수룡음, 염양춘, 본령, 해령 등

  (1) 수제천(壽齊天)
      정음(井邑)이라고도 하며 우리나라 고대의 아악곡으로 궁중의 연례와 임금의 거동, 처용무,
      정재무에 연주하였으며, 아악곡의 백미로 꼽는 장중하고 화려한 음악이다. 전 4장으로 된
      계면조의 관악곡으로 초장과 2장은 느리면서도 화려 장엄한 선율이며 3장에서는 높이치
      솟고 4장 끝 장단에서 초장 서두와 같은 본래 위치로 돌아와 끝을 맺는다.

      피리가 먼저 주 선율을 내면 이어 대금 해금 등이 쫓아오며, 장과 장사이 피리가 쉬는 동안
      대금 당적 아쟁 해금 등이 연음으로 이어주는 독특한 형식을 쓰고 있다. 악기편성은 향피리
      대금 당적 해금 아쟁 장고 좌고 등으로 편성한다.
 
  (2) 동동(動動)
      세가락 정읍이라고도 하며 수제천과 같은 계통의 음악으로 추측되며,고려사 및 악학궤범에는
     '동동' 이라는 춤의 반주  음악으로 나와 있다.  궁중무인 정재의 반주음악으로 쓰여왔으며
      악기편성은 수제천과 같다.
 
  (3) 낙양춘(洛陽春)
      송(宋)나라에서 들여온 중국의 속악으로 고려사 악지(樂志)에 그 가사가 전하며 악보는
      영조때 악보인 속악원보에 전하며, 현재 소리는 없어지고 기악곡만이 전하며 이조시대
      배례(拜禮)음악으로 쓰였다.

      곡의 끝 부분에서 되돌아와 중간부터 반복하는 도드리(환입, 달세뇨)형식이며, 음계는 당악계
      음악의 속성인 6음계(황ㆍ태ㆍ중ㆍ임ㆍ남ㆍ무)로 되어있고 연례악이면서도 제례악의 장중
      근엄한 곡상을 지니고 있다.
     
      편성악기 : 당피리, 당적, 대금, 해금, 장고(아쟁) (좌고) (편종) (편경)

  (4) 보허자(步虛子)
      낙양춘과 함께 고려때 들여와 궁중의 연향 정재 반주 등에 연주되었다. 악곡형식도 낙양춘과
      같은 도드리 형식에 6음계이며, 당피리 대금 당적 해금 장고의 관악편성으로 연주되며, 원곡
      7장중 3장이 전하며 20박 1각 장단이다.

      거문고 가야금 비파 양금 세피리 해금 단소 대금 장고의 현악 편성으로 연주한 것을「보허자」
      또는「황하청」이라 한다.

      수연장지곡(밑 도드리), 송구여지곡(웃 도드리), 양청 도드리, 우조가락 도드리, 계면가락
      도드리 등은 모두 보허자의 파생곡이 향악화된 것이다.
 
  (5) 여민락(與民樂)
      용비어천가 1, 2, 5 장중 1, 2, 3 장과 말장에 곡을 붙인 것으로 세종때 창제되어 궁중의 연향에
      두루 사용되었다. 전 10 장이었으나 7 장만 전하며 성악곡은 전승되지 못하였으며 1, 2, 3 장은
      20박이며, 4 장부터는 10 박으로 바뀌고 한배도 빨라지고 5 음계이며 평조에 속하며 매장 32각으
      로 이루어지고 1∼12 각이 본곡 13∼32의 20각 이 여음으로 된 것이 독특하며 곡상은 한가롭고
      태평스럽다.
    
      편성악기 : 거문고, 가야금, 양금, 대금, 향피리, 해금, 장고, 좌고
 
  (6) 영산회상(靈山會相)

   ※ 중광지곡, 표정만방지곡, 유초신지곡, 등

      영산회상은 세조때의 음악을 모은 「대악후보」에 악보가  처음 보이는데 본래는「영산회상 불보살」
      의 한문 7자를 노래하는 단조로운 선율로서 상령산(본령산) 만이 있었으나 뒤에 노래는 없어지고
      기악곡 화 되면서 여러가지 파생곡이 생기고 도드리, 염불, 타령, 군악조의 악장이 첨가되어 현재
      와 같은 9곡 한 바탕을 이루게 되었다.
   
      영산회상은 궁중뿐 아니라 민간 상류층에서 풍류로서 연주되던 대표적인 정악곡이다. 이 곡의 본
      가락인 상령산이 20 박의 느린 한배로 장중하게 가다가 둘째장 중령산에 가면 같은 박을 조금
      몰아 관악기를 세우고, 세번째 세령산에 이르면 반으로 빠른 10 박 한배의 가벼운 선율을
      타다가 가락덜이에서 가락을 조금 단촐하게 던 채로 연주하고, 상현 도드리에 이르러 돌장
      한 장단을 가락덜이 한배의 10박으로 연주하고 경쾌한 도드리 장단으로 거칠 것 없이 미끄러
      내려가다

      하현 도드리에 이르면 잠시 한배를 늦추고 가락 또한 상령산을 변주시켜 타다가 염불 도드리로
      넘어가면 급류로 쏠리듯 사정없이 볶고,그 여덟번째 악장 타령에서 느리면서 건드렁 대고
      마지막 군악에서 쾌활하고 꿋꿋하게 음을 세워 연주하여 끝을 맺으니 아악곡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다.
    
      악기편성과 연주방식에 따라  중광지곡, 표정만방지곡, 유초신지곡의 세가지 형태로 나누어진다.
    
  1) 중광지곡(重光之曲)
     거문고 회상이라고도 하며 거문고가 선율을 주도하는 줄풍류(현악합주)의 대표적인 곡으로
     한가하고 우아하며 섬세하고 산뜻한 곡풍을 지니고 있으며 악기편성은 거문고 가야금 해금
     양금 단소 대금 세피리 장고의 실내악 편성이다.
    
  2) 표정만방지곡(表正萬放之曲)
     거문고 회상을 피리 대금 중심의 관악곡으로 편곡하였기 때문에 꿋꿋하고 시원한 관악곡의
     대표적인 곡으로 궁중의 연향이나 정재(궁중무) 반주 및 민간의 풍류로 연주된다.

     상령산에서 피리가 주선율을 내면 젓대등 다른 악기가  그 뒤를 따르고  피리가 쉬는 동안
     대금 등이 연음으로 이어주는 형식이 특이하며 박자는 거문고 회상과 같다.
      
     거문고 회상 9 악장 중 제 7 악장인 하현 도드리가 빠지며, 편성악기는 피리 대금 소금(당적)
     장고 좌고 해금 아쟁이다.
   
  3) 유초신지곡(柳初新之曲)
     우조 계면조인 현악 영산회상을 4조 낮은 평조 계면조로 이조한 것으로 평조회상 또는 취태평
     지곡으로도 불리우며, 표정만방지곡과 같은 8 개의 악장으로 이뤄지며 부드러우면서도 웅장하며
     평화롭다.
    
     악기는 거문고 가야금 향피리 해금 대금 당적 장고 아쟁 좌고의 관현 합주로 편성되며, 평조회
     상의 상령산은 대금 독주곡으로 적합하다.
 
  (7) 천년만세(千年萬歲)
      밑 도드리의 변주곡인 계면가락 도드리, 양청 도드리, 우조가락 도드리로 구성되며 현악(줄풍류)
      또는 세악합주로 연주되며 영산회상 끝에 이 곡을 붙인 것을「가진회상」이라고 하며, 한편 민간
      풍류에서 줄풍류 뒤에 이곡을 달아 "뒤풍류" 라 부른다.
 
  (8) 수연장지곡(壽延長之曲)
      밑 도드리 또는 미환입(尾還入)이라고도 하며 보허자의 반복 연주 (도드리,도돌이) 부분을 따로
      떼어 7장으로 나누고 6박 1각의 도드리 장단으로 변주한 곡으로 보허자에서 파생하였으나 완전히
      향악화 되었다.
    
      밑 도드리를 한 옥타브 올려 변주한 것을 웃 도드리(송구여지곡, 세환입)라 하며 궁중무용의
      반주 음악으로 쓰이며 매우 활기 있는 가락이다.
      
      악기 편성은 거문고 가야금 양금 세피리 대금 단소 장고 해금  편종 편경 아쟁 좌고 등이다.

  (9) 함녕지곡(咸寧之曲)
      관악 영산회상의 5번째 곡인 삼현 도드리 부터 군악까지를 연주한 곡이다.표정만방지곡을 떼어
      연주하나 돌장을 하지 않고 첫장단 둘째장단은 대금과 피리가 가락을 조금 달리하며, 이 곡
      역시 장중하며 궁중 정재의 반주음악이다.

(10) 경풍년(慶豊年), 수룡음(水龍吟), 염양춘(艶陽春)
      가곡의 우조 두거, 변조 두거, 계면 두거, 평롱, 계락, 편락을 관악곡으로 변주한 것으로 가곡
      반주 음악에서 현악기가 빠지고 세피리 대신 소리가 큰 향피리를 쓰며 대금은 치켜 불고 아쟁이
      첨가된다.
    
      가곡의 우조 두거, 변조 두거, 평롱, 계락, 편수대엽의 6곡을 연주하는 것을「경풍년」이라 하며
      (우조 두거 만을 이르기도 함) 평롱, 계락, 편수대엽을 따로 떼어「수룡음」이라고 하고 계면
      두거 1곡 또는 계면 두거, 평롱, 계락, 편수대엽의 4곡을 연주하는 것을「염양춘」이라 부른다.
     
      악기편성은 대금 향피리 해금 아쟁 소금(당적) 장고 좌고의 관악편성 으로 생황 단소의 병주나
      피리독주로도 연주한다.

(11) 본령(本令), 해령 (解令)
      본령은「여민락 령」으로 세종대에 창제된 여민락을 당악화시킨 것으로 6음계이며, 황종의 높이
      가 단 3도 낮아지며(황종 = C) 당피리 중심의 편성으로 원 5장 중 초장만 전한다. 해령은 본령이
      32각 1장인데 반하여 16각 1장이며 본령의 1∼16각을 간음과 장식음을 넣어 변화시킨 것이며
      연음 형식을 쓰고있다.

      편성 악기는 당피리 당적 해금 대금 아쟁 장고 좌고 (편종) (편경)
      으로 되어있고 당피리가 주선율을 연주한다.

  3. 군례악 (軍禮樂)
     왕의 행차나 군대의 행진, 의식 등에 연주되던 군악(軍樂)으로 취타(吹打) 또는 고취(鼓吹)라
     하여 불고 치는 악기만으로 연주되는 가락으로 무녕지곡이라 고도 불리우는 대취타가 오직
     남은 유일한 가락이었다. 
    
     이 대취타(무녕지곡) 가락을 관현악곡으로 편곡한 것을 취타(만파정식지곡)라한다. 이 곡은 짧고
     단순한 곡조가 반복되므로 행악에는 절화(길군악) 길타령 금전악(별우조타령), 군악(평조회상의
     끝곡)을 잇대어 연주한다.

  ※ 대취타, 취타, 절화(길군악), 길타령, 금전악(별우조타령), 군악, 등
  (1) 대취타(大吹打)   중요무형문화재 제46호로 지정되어 있다
     12박 장단의 7장으로 구성된 웅장하고 씩씩한 곡으로 궁중의 선전 관청이나 군의 영문에 소속되어
     임금의 행차 군대의 행진 개선 기타 의식 등에 음악을 연주하던 겸내취, 취고수, 세악수 등으로
     불리던 군악대에 의해 연주되던 요란스럽고 웅장한 행악(行樂)이다.

     기본 편성은 태평소2, 나팔2, 나각2, 북1, 징2, 제금2로 되어 있으며 취고수에 의해 연주되었다.

  (2) 취타(吹打)
     관현악 또는 관악으로 연주하는 대취타 가락의 변형으로「만파정식지곡」이라고도 불리며,12박
     한 장단, 7장의 도드리 형식으로 웅장하고 쾌활한 곡이다. 악곡 편성은 피리 대금 소금(당적)
     해금 아쟁 가야금 거문고 장고 좌고 등 으로 세악수(細樂手)에 의해 연주되며 궁중연례의
     무용반주로도 쓰였다.
 
  (3) 절화(길군악)
     만파정식지곡 뒤에 이어지는 군악곡이다. 취타의 변주곡으로 장단은 12 박에서 8 박으로 짧아
     지며 한결 끈기있고 힘찬 곡이다.
 
  (4) 길타령
     영산회상중 타령의 변주곡으로 피리를 치켜 불고 장단은 타령과 같다
  (5) 금전악(별우조타령)
     타령의 변주곡이다. 계면조의 원곡을 우조로 바꾼데서 별우조타령이라고도 한다.
 
  (6) 군악(軍樂)
     절화, 금전악을 계속 계주할 때 제일 끝에 군악이 붙는데 1장과 2장의 5장단까지 유초신 타령을
     벗어난 조로 가다가 6장단부터 유초신의 군악과 같이 연주하는데 가장 경쾌하고 활달한 음악이다.


  [2] 병주(倂奏)
     병주란 서양음악의 중주에 비길 수 있는 연주 형식으로 화합이 잘되는 2∼3개의 악기가 가락보다는
     음색의 조화를 이루어가며 연주되는 것으로 실내악 연주편성이다.

     생황ㆍ단소병주, 피리ㆍ대금병주, 단소ㆍ양금병주, 거문고ㆍ가야금ㆍ비파의 3 현병주,
     거문고ㆍ단소ㆍ양금 병주 등이 있다.
  
  (1) 피리ㆍ대금병주 : 「상령산」(피리 : 김준현, 대금 : 김성진)
     유초신지곡 첫 곡 상령산을 향피리(김준현), 대금(김성진)의 두 관악기로 연주한 것으로 두
     연주자는 당대 최고의 명인으로 이왕직 아악부 4기 동기 생이다. 불행하게도 피리의 신(神)
     으로 불리우던 김준현씨는 43세에 타계 하였으나 김성진씨는 인간문화재로 지정되어 많은
     제자를 양성하였다.
   
     주자나 듣는 이나 무아의 경지로 몰아넣는 이 곡은 대금 독주곡으로도 유명하며 관악의 진가를
     맛보게 한다.
  
  (2) 생황ㆍ단소병주 : 「수룡음」(단소 : 봉해룡,  생황 : 김태섭)
     이는 가곡을 기악곡화한 곡을 생황과 단소로 연주한 것으로부터 우리 음악에서 병주로 연주되는
     대표적인 곡이다. 당대 단소 연주의 최고봉이요 독보적인 봉해룡씨와 생황주자의 최고봉인 
     김태섭씨가 생황을 연주했다.
  
  (3) 양금ㆍ단소병주 : 「세령산∼타령」(양금 : 김영윤, 단소 : 봉해룡)
     양금과 단소가 조용한 거문고 회상의 세 번째 악장에서 여덟 번째 악장 타령까지 연주하였다.
     이왕직 아악부 3기생으로 가야금의 대가였던 김영윤씨가 양금을 연주하고 동기인 봉해룡씨가
     단소를 분 것으로 두 악기의 조화의 아름다움이 두드러지면 듣는 이는 신선의 경지에 이른
     느낌이 든다.
    
     조용하면서 낭랑한 이 음악은 거문고 회상, 천년만세와 같이 줄풍류의 대표적인 음악이다.


  [3] 독주(獨奏)
     독주는 1개의 악기만으로 연주하는 음악으로 1개의 악기만으로 음율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표현
     하려면 연륜 있는 수련으로 악기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는 충분한 주력이 있어야 한다.
    
     독주를 제대로 할 수 있다면 나름대로 일가를 이루었다 할 수 있으며 피리 거문고 대금 단소
     해금 독주 등이 있다.
  
  (1) 피리 독주 : 「염양춘」  연주 : 김준현
     가곡의 변조 두거 한 곡을 악기로만  연주하는 곡으로 옛 부터 피리의 독주곡으로 즐겨 연주
     되어 왔다.
  
  (2) 거문고 독주 : 「수연장지곡」 연주 : 김상기
     일명 밑 도드리로 거문고 주자가 자기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곡이다. 제일 줄이 굵은 대현
     소리가 제대로 나면 십년 묵은 체증이 뚫린다는 거문고로 독주한 것으로 연주자 김상기 옹은
     당대 최고의 거문고 대가들이 그의 그늘에서 공부하지 않은 이가 없다. 오직 풍류로서 거문고를
     익힌 그가 당대의 명인으로서 국악계에 이바지한 공은 지대하다.
  
  (3) 대금 독주 : 「상령산」ㆍ「청성곡」  연주 : 김성진
     국악기 중에서 독주 악기로 가장 잘 알려지기는 대금이며 가로부는 큰 관악기로서 젓대라고도
     한다. 그 소리가 높고 맑으며 음역이 넓고 음정이 정확하며 국악에서 가장 중요한 악기의
     하나이다.
    
     독주곡 중에도 영산회상(유초신지곡)의 첫곡인 상령산과 더불어 기상 높은 곡이 청성곡으로
     청성은 고 음역의 소리라는 뜻이다. 청성곡은 청성 잦은 한잎이라고도 하는데 이것은 가곡의
     잦은 한잎(삭대엽)을 변주한 곡이기에 붙여진 이름이며 김계선의 뒤를 이은 김성진은 대금연
     주의 독보이며 대금정악의 인간문화재로 국악계의 범사(範師)이다.
   
  (4) 단소 독주 : 「청성곡」  연주 : 봉해룡
     단소는 음이 여리고 부드러우면서도 높은 음역의 맑은 소리를 내기에 적합하다. 청성곡은 단소
     독주의 대표 격인 곡이며 단소의 섬세하며 높고 맑은 소리가 이 곡에서 가장 아름답게 표현된다.

  (5) 해금 독주 : 「천년만세」  연주 : 김천흥
     줄풍류(중광지곡)는 9개의 악장이 모여 영산회상 한 바탕을 이루고 다시 뒤에 잔 풍류를 달으니
     곧 그 곡이 천년만세이다.
  
     천년만세는 계면가락 도드리  양청 도드리  우조 가락 도드리의 3개 악장이 모인 곡으로 비교적
     간결하고 풍류곡 중 제일 빠른 곡이다.
   
     궁중무용의 대가로 더 알려진 김천흥은 이왕직 아악부 2기생중 유일한 생존자로 원래 전공은
     해금이었으며 그의 해금솜씨는 음정이 곧고 음색이 깨끗하다.  예술원 회원이며 처용무와
     종묘제례악의 예능보유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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