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4일)만해도 동해에 내려진 태풍주의보로
바다에는 아무도 못들어갔다는디...
동해의 검푸른 파도는 오늘도 높기만하다.
마무리 휴가를 스킨스쿠버팀의 하계캠프로 대신했다.
개인별로 울진 나곡으로 하나둘씩 도착하고..
항상 나서서 도맡아하는 이관장.. 물곰
대형천막 쳐놓고 드럼통 걸어세워
항상 빠지지않는 오리목살구이를 알맞게 익혀
회원들의 갈증을 달래준다.
막바지의 대이동은 동해로 향하는 모든길을
마비 시켜놓았지만 우쨌든
도착해서 먹는 즐거움에 비하랴...(특히 던디만..그런겨.??.^^*)
몇부작으로 나누어 장문의 글을 옮겨보려했지만,
요즈음은 은근히 꾀가난다.
꼬리글이 부족해서 그런가..?? ^^;
나곡의 다이빙샾에서 특히 자랑하는곳은 난파선이다.
그곳에서 터전을 잡구있는 각종 어류또한
자기네들을 손대지않음을 아는지
코앞에서도 꼬리지느러미를 흔들어대며 반긴다.
난파선에 붙어기생하는 각종 산호 말미잘 멍게또한
잘 보존된채 붙어있어
제주및 울릉도의 바다 못지 않음을 보여준다.
전에 일은 태풍이 잔뒤인지라 시야는 20 미터나 되는듯하고
수십명의 다이버들의 바닷속의 경치에
남들이 느끼지 못하는 쾌감에 탄성을 지르기도한다.
그 바닷속의 경치를 나름대로 글로 옮긴다는것이
무리인 던디에게는...^^*
우~~~~~~~~~~~~~~~~~~~~~~~~~~~~~와아 !!..
로 표현하는게 좋을듯싶네요.
일부끝...
오늘 일과도 이제 마쳤으니 계속 써내려가봅니다...^^
오랜만에 보인 따사로운 햇살은
상쾌함을 주기에는 충분하였건만 왜이리 더운건지
샤워 싸악하고 그날을 더듬어가며 계속..
우리 남자들만 물속에서노니
물밖의 아주메들은 얼마나 물속이 그리울까..??
화투장으로 휴가를 즐긴다지만,
재미가 없기는 매한가지..
가져간 25마력의 모터보트는 높은파도에 띄울 엄두도 못내고
가족들을 이끌어
파도타기를 하려 백사장으로 들어갔다.
고도한 아주메들 물에 젖셔 놓고 파도 타는것이 와이리 재미있노~
파도에 몸이 뒤집혀지기도 하고
그짠 물을 얼떨결에 먹고 나면 표정과 웃음소리에 시간가는줄모르고
몰려오는 파도에 몸을 띄우며,
오랜만에 바닷물과 함께 즐거움을 만끽해본다.
(우리님들도 물에가서는 제~발 물과함께 놀자니께요..^^;)
이리 놀아대니 허기안질수가있는가
준비해간 안성마춤 대표식단 "신라면"
계속 끓여대며 먹는 얼큰한 라면맛에 다들 젓가락이 쉬질않는다.
와~ 이리 맛있능겨... ♪~♬
그리먹고도 저녁에 다시 준비한 오리목살 숯불구이
노가다하는 사람들의 참이실감난다
사람 배속이 무지 크긴 큰가보다..^*(엄청 먹드라구여~~)
연이어 주문해온 회와 더불어 우리들의 밤은 깊어만가고
스폰받은 폭죽터지는 소리에 환호성이...
이어서 들려오는 사람들의 웅성거림 뭔일이생겼다.!!??
요기부터는 저녁먹고 쓸랍니다...^^*
파도에 사람이 휩쓸려갔단다.
우리 한국사람 궁금증과 호기심하면 제일이라는데 (특히 던디..^^*)
싸이렌소리에 경찰차 119구급대..
모래사장에서 대성통곡하는 한 50대의 아주메
한 40분은 됬단다.
수온도 적당하여 달밤에 수영하면 좋다며 물에 들어갔는데
순간에 휩쓸려 들어간것이다..(☞ 파도 많을때는 금물)
출동한 경찰과 구급대원들이
웅성 거리며 후래쉬및 서치등으로 비춰보지만....
높은파도에 가려 보이지도 않는다.
나곡수중에서 배를 띄웠다.
한참 왔다갔다하더니...
후래쉬를 빙빙돌리며 샾으로 돌아간다.
찾은것이다.
구급차고 경찰차고 다시 반대편으로 달려가고
모여든 사람들과 함께 배간쪽으로 달려갔다.
살았는지... 시체를 건진건지...(에~고 무시버라..)
모두들 궁금하다.
구급차를보니 살았다.. 아~이구 !! 푸~~~휴
대머리의 50대 아저씬 기진맥진하여 호흡을 고른다.
애들도 아니고 밤중에 물에 들어가 사람들을 이리 놀래키다니...
그래도 입영또는 평형을 이용하여 물에 떠있었던것이다.
인어아줌씨가 데려가지않길 다행이지...^^( 못생겼음)
이제야 웃음이 나오는구먼,...♪~~♬~~~
쫌있다가 써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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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 아주 신나고 즐거운 바닷속 여행이셨네요??? 언제나 자연을 사랑하시는 던디님... 헌데.. 멍개는 잡아오셨남요??? 자연나라 가족들에게도 좀 나눠주시지...
쥔님에 글 저도 한마디로 우~~~~~~~~~~~~~~~와아!!!! 로 표현하고 시포요~~~ 진짜 좋으셨겠다~~~~ 저두 멍게 엄~~~~~~청 좋아하는디요??? 길목님~~ 우리 삐져요~~~치~~~~쥔님만 다먹고~ 흥!!!!!!!! 꼬리글 삭제~~ㅎㅎㅎㅎ
그려여~~~ 그러자구여~~~ 맨날 좋은 곳에 다닌다구 자랑만 하시는 쥔님.. 오늘부터 왕따시키자구요. 치~~~~~ 우리 모두 삐짐입니다.. 쥔님..
ㅎㅎ 진짜로 멍개는안가져오셨나요...혼자만다먹으셨나....? 우리모두 삐짐합시다흥~~~~~~~~~~~~!
치~~ 오랠때는 안오구 머~ ^^* 멍개는 자연산이라서인지 디게 맛있었다우... 나눠먹으려 하였건만 방법이...>.<
피~~~~ 맨날 말로만 그러시면서.. ㅋㅋㅋ
2부 까지 읽고나니 더 샘이 납니다.. 넘 즐거운 시간을 가지셨군요.. 물 무서버하는 길목.. 물 좋아하는 분들 보면.. 엄청 부럽습니다. *^^*
나누어 쓰지않고 마지막 3부는 저녁먹은후 쓸랍니다.
에구~~멍게랑 고래랑 말미잘이랑 어케 되엇나여? 바닷속 구경에 물놀이라~~샘나용 우리도 수영배워 얼른 바다로 떠나자구용!~!
에구~~~ 쥔님... 저녁먹구 3부 올라온다 해서 저녁먹구 여태 기다리고 있는디.. 왜 3부는 안 올라오나요???? 눈 빠지것네...ㅎㅎㅎ
쥔님은 맨날 여행만 다니시는거 같어여~~!!! ^^* 책으로 엮어도 되시것넹!
남해엔 적조현상이.........가신곳은 괜찮으셨남요???? 먹는것은 안주셔두 되요..특별히 잘먹는것이 없어서리...음??낙지랑 게랑 새우 그런것은 먹어요...^&^
난중에 숟갈하나더놓구 불러야징~~ 허긴 입이 짧으신분들이 멍게 해삼은 못먹어도 낙지 게 새우들은 잘먹드라구여~~~..^^*
저는 산에서 놀다보니 바다는 좋으데 헤엄은 잼뱅이...바다속은 어릴적 저승갈뻔 한 순간에 잠간 본적이.ㅎㅎㅎ
천하의 개구쟁이 갔슴다. 그 대머리 아자씨가 살어서 천만 다행이구요. 맑은 어린아이같은 맘으로 삶을 즐기시는 것같어서 멋져 보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