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과 경기도는 한탄강 유네스코 재인증 포함 8개 사업 공동 추진한다.
강원도민일보, 박지은 기자, 2022.02.25.
부단체장 정책협력회의 정례화. 남북평화도로 등 협력사업 논의
“접경지 공통분모 시너지” 한목소리
강원도와 경기도가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공동 추진, 접경지역 군사규제 및 유휴지 활용 등 접경지역 8개 사업 공동 추진을 본격화한다. 최복수 강원도 행정부지사와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24일 오후 도청 신관 대회의실에서 ‘강원-경기(북부청) 초광역 협력사업 부단체장 정책협력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강원연구원과 경기연구원, 양 도의 각 협력사업 소관 부서 과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8개 협력사업이 논의됐다. 공동사업은 한탄강 지속가능한 발전기반 마련, 접경지역 군사규제 및 유휴지활용 대응 체계 마련, 초광역권 동서남북평화도로 연결(인천 옹진∼경기∼강원 속초), 양도 연계 철도노선(용문∼홍천·여주∼원주) 개설 공동 노력 등 4개다.
구체적인 추진 방향과 관련, 양 도는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을 2024년을 목표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 양 도의 군사보호구역이 전국적으로 가장 광범위하게 지정된만큼 미활용 군용지 등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으며 양 도의 공무원이 국방부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 심의위원으로 위촉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도 공동 보조를 맞추기로 했다.
상호제안 협력사업의 경우, 강원도는 △강원·경기 광역관광특구 공동지정 △강원·경기 DMZ 평화지역 발전기반 마련을, 경기도는 △도민 보호를 위한 비상대비 협의체 구성 △중소기업 해외판로 개척 및 마케팅 공동협력을 꼽았다.
최복수 강원도 행정부지사는 “분단의 아픔을 같이 느낀 양 도가 힘을 합쳐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 상시협력 협의체를 가동, 각 현안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해결해 나가자”고 했다.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도 “접경지역을 공통분모로 한 양 도는 많은 규제로 지역발전에 어려움이 크다. 선의의 경쟁도 하지만 소통과 협력을 통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자”고 했다.
양 도는 정책협력 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했다.이날 회의에서 류종현 강원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상대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양 도의 초광역 협력사업 공동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발제했다.
강원도민일보 박지은·김현주 기자의 기사 내용을 정리하여 게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