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에 춘양목 활용한 목재특화거리 조성한다.
국민일보, 김재산 2022.03.15.
경상북도는 지역 목재를 활용해 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목재 친화 도시 조성’ 공모에 봉화군이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낙후해 가는 도시 생활환경을 친환경 소재인 목재로 전환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취지로 산림청이 올해 처음 공모해 시행한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봉화군을 비롯해 강원 춘천, 대전 유성, 전남 강진, 전북 무주 등 전국에서 5개 시·군이 선정됐다. 도와 군은 건축재로 가치가 높은 춘양목(전국 최대 생산지)과 전국 유일의 산림계 특화고교인 한국산림과학고등학교, 국립문화재수리재료센터(조성 중) 등 봉화가 지닌 장점과 특성을 연계해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50억 원을 투입해 봉화읍 내성리 일대에 춘양목을 이용한 목재특화거리(가로등, 버스 승강장, 방음벽, 쉼터 등)와 목공체험센터(교육지원센터, 목재 공방, 주민 라운지 카페 등)를 만든다. 또 청소년과 지역주민을 위한 목재체험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 사업효과 극대화를 위해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해 공공시설물도 내외부에 목재를 사용해 지을 계획이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목재 친화 도시 조성을 계기로 지역 목재의 우수성을 알리고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사업을 지속해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기사내용을 보완하여 게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