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콘도 경매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늘고 있다. 법원경매로 콘도를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방법과 유의점 등에 대해 알아본다.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은 올해 상반기 콘도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이 35.2%로 시세의 3분의 1선이라고 분석했다.
레저부동산 관심 늘면서 응찰자 증가세
주 5일 근무제로 여가 시간이 많아진 개인은 물론이고 중소 규모의 사업체도 직원들 단합과 휴양시설로 콘도 경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응찰자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2005년 상반기에 2명이던 것이 하반기에 2.07명, 2006년 상반기에는 2.29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불황으로 경매시장에 넘겨지는 콘도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2005년 상반기 281건, 하반기 200건이었으나 2006 상반기엔 538건으로 두배 가량 증가했다.
한화ㆍ대명 등 유명 콘도 경매 진행 중
현재 8월초까지 전국적으로 경매 진행될 콘도는 26건이며, 한화ㆍ대명ㆍ하일라ㆍ알프스리조트ㆍ토비스ㆍ한국콘도 등 종류도 다양하다.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분양사례와 시중 거래시세를 종합적으로 참작해 낙찰가를 산출하고, 매수인이 별도로 납부해야 할 시설보증금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콘도마다 개별 차가 심하므로 이용 가능한 콘도 연계망과 시설 상태, 회원 관리 등을 고려해 향후 회원권 가격이 오를 수 있는 것을 구입한다면 콘도 이용과 재테크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