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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여름호 표지는……
표지는 이상교 시인의 책상입니다. 시인의 집은 서울의 조용한 동네에 있습니다. 시인은 보행 보조기를 밀며 직접 은행 일을 보고 오셨고 정갈한 살림도 손수 하십니다. 집 여기저기에 시인의 고양이가 걸려 있습니다. 큰방은 휑해서 놔두고 작은방에서 생활하십니다. 시인은 원목에 색을 입힌 이쁜 책상을 자랑하고 싶어서 책상보를 걷으셨습니다. 책상에는 커다란 자판이 있는 컴퓨터와 돋보기 안경과 돋보기 여러 개가 있습니다. 조명도 달렸다는 큰 돋보기는 중간 접시만 합니다. 시인보다 화가로 불리고 싶다는 시인은 고양이 그림과 자화상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카메라 앞에서 자세를 잡는 모습이 소녀 같았습니다. 시만큼이나 결이 고운 목소리로 재미나게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기도에 관해서도 말해 주셨습니다. 새로 나온 책도 사인해서 선물로 주시고, 열심히 해서 좋은 시집을 내라고 덕담도 해 주셨습니다. 마음을 마사지 받은 듯했습니다.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빌며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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