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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訓民正音)
1. 자료 해설
이 책은 세종이 새 문자(훈민정음)를 창제한 후에
정인지 등의 학자들에게 명하여 편찬한 해설서이다.
정인지, 최항, 박팽년, 신숙주, 성삼문, 강희안, 이개, 이선로 등 8명의 학자가 이 사업에 참여하여 세종 28년 9월(음력)에 완성(반포)되었다. <세종실록> 권 113의 28년 9월조 끝에서 “이 달에 훈민정음이 이룩되었다(是月訓民正音成)” 고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 책의 정인지 서문 끝부분에 정통(正統) 11년 9월 상한(上澣)이라 기록되어 있어서 간행 시기를 알 수 있다.
이 책의 본문은 한문으로 되어 있고, 표제는 글자 이름과 같이 '訓民正音'이지만, 解例가 붙어 있어서 ‘보통 훈민정음 해례본’또는 ‘훈민정음 원본’이라고 부른다. 전권 33장 1책이고 목판으로 인쇄되었다.
이 책의 구성을 보면 총 33장이고 크게 3부로 나눌 수 있다. 제1부는 세종이 직접 지은 서문과 각 문자의 음가 설명이 들어있는 부분으로 보통 本文이라고 불리며, 4장 7면으로 면마다 7행 11자씩으로 되어있다.
제2부는 解例(제자해,초성해,중성해,종성해,합자해,용자례) 부분으로 26장 51면 3행이며, 면마다 8행 13자씩 들어있으며, 제3부는 정인지의 序文이다.
2. 훈민정음 원문과 번역문: 첨부 파일
3. 자료 사진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
1. 자료 해설:
조선 세종 28년(1446) 소헌왕후 심씨가 죽자 세종은 그의 명복을 빌기 위해 아들인 수양대군(후의 세조)에게 명하여 석가의 일대기를 짓게 하였는데 그 책이 곧『석보상절』이다.
세종은『석보상절』을 읽고 각각 2구절에 따라 찬가를 지었는데 이것이 바로 『월인천강지곡』이다. 세종 29년(1447)에 완성되었다.
月印千江이란 밝은 달이 이 세상의 모든 강물에 고루 다 비친다는 뜻으로, 부처님의 교화(敎化)가 온 세상에 가득함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이 문헌의 특색을 항목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한글은 큰 활자를 쓰고 이에 해당되는 한자는 작은 활자를 썼다.
둘째, 한글의 자체는『용비어천가』와 같으나 원점을 쓰지 않았다.
셋째,『훈민언해』등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받침 없는 한자음에 ‘ㅇ’의 종성을 붙이지 않았다.
[월인천강지곡]은 최초의 한글활자본이라는 점에서 가치가 높으며, 조선 전기의 국어를 연구하는 데 있어서도 아주 귀중한 책이다.(금속활자본, 보물 398 호)
석보상절(釋譜詳節)
1. 자료 해설
세종 28년(1446)에 소현왕후가 죽자, 죽은 왕비의 명복을 빌기 위해 세종의 명으로 편찬한 책이다. 수양대군(후의 세조)이 김수온 등의 도움을 받아 석가의 가족과 그의 일대기를 기록하고 이를 한글로 번역한 책이다.
책이 언제 간행되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수양대군의『석보상절 서(序)』가 세종 29년(1447)으로 되어있고, 또 9권의 표지 안에 ‘정통십사년 이월초사일 가선대부황해도도관찰출척사겸해주목신신’이라고 쓴 것이 있어서 세종 29년(1447)에서 세종 31년(1449)사이에 만들어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금속활자본이고, 보물 제 523호로 지정되어 있다.
2. 석보상절 서
佛爲三界之尊샤 衆生 너비 濟渡시니 無量 功德이 그지 업서 몯내 혜 功과 德괘 人天 所不能盡讚이시니라. 世之學佛者ㅣ鮮有知出處始終 頃에 因追薦 爰采諸經야 別爲一書야 名之曰 釋譜詳節이라. 旣據所次야 繪成世尊成道之迹고 又以正音으로 就加譯解노니 庶幾人人이 易曉야 而歸依三寶焉이니라.
正統 十二年 七月 二十五日에 首陽君 諱 序노라.
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
용비어천가는 穆祖로부터 太宗에 이르기까지 六祖의 사적을 통해 조선 왕조 건국의 어려움과 그 천명성을 보이고 있는 125장의 한글 가사와 그에 해당하는 한시를 본문으로 하여, 각 장별로 한문 주해가 붙어있는 책이다.
工曹參判 安止 等進 《龍飛御天歌》 十卷 ~命刊板以行。
권제·정인지·안지 등이 《용비어천가》 10권을 올리다
復爲音訓 以便觀覽 共十一卷(중략) 正統十二年二月日(중략) 崔恒拜手稽首謹跋
주석을 더하여 비로소 거칠게나마 일의 쓰임에 있어서 본말을 서술하게 되었다.
다시 발음과 듯을 붙여 보기에 편하게 하였다. 모두 11권이다.
(세종 29년 2월, 최항의 용비어천가 발문)
[제2장]
불휘 기픈 남 매 아니뮐 곶됴코 여름 하니
미 기픈 므른 래 아니그츨 내히 이러 바래 가니
[제3장]
周國(주국) 大王(대왕)이 豳谷(빈곡)애 사샤 帝業(제업)을 여르시니
우리 始祖(시조)ㅣ 慶興(경흥)에 사샤 王業(왕업)을 여르시니
[제4장]
狄人(적인)ㅅ 서리예 가샤 狄人(적인)이 외어늘 岐山(기산) 올샴도 하디시니
野人(야인)ㅅ 서리예 가샤 野人(야인)이 외어늘 德源(덕원) 올샴도 하디시니
[제5장]
漆沮(칠저) 움흘 後聖(후성)이 니시니 帝業憂勤(제업우근)이 뎌러시니
赤島(적도) 안 움흘 至今(지금)에 보니 王業(왕업) 艱難(간난)이 이러시니
[제6장]
商德(상덕)이 衰(쇠)거등 天下(천하) 맛시릴 西水(서수)ㅅ 져재 니
麗運(여운)이 衰(쇠)거든 나라 맛시릴 東海(동해)ㅅ 져재 니
[제7장]
블근새 그를 므러 寢室(침실) 이페 안니 聖子革命(성자혁명)에 帝祜(제호) 뵈니
야미 가칠 므러 즘겟가재 연니 聖孫將興(성손장흥)에 嘉祥(가상)이 몬제시니
[제8장]
太子(태자) 하히 샤 兄(형)ㄱ디 일어시 聖孫(성손) 내시니다.
世子(세자) 하히 샤 帝命(제명)이 리어시 聖子(성자) 내시니다.
[제9장]
奉天討罪(봉천토죄)실 四方諸侯(사방제후)ㅣ 몯더니 聖化(성화)ㅣ 오라샤 西夷(서이) 모니
唱義班師(창의반사)ㅣ실 千里人民(천리인민)이 몯더니 聖化(성화)ㅣ 기프샤 北狄(북적)이 모니
[제10장]
一夫(일부)ㅣ 流毒(유독) 我后(아후)를 기드리 玄黃筐篚(현황광비)로 길헤 라니
狂夫(광부)ㅣ 肆虐(사학) 義旗(의기)를 기드리 簞食壺裝(단식호장)로 길헤 라니
[제11장]
虞芮(우예) 質成(질성)로 方國(방국)이 해 모나 至德(지덕)이실 獨夫受(독부수)ㄹ 셤기시니
威化振旋(위화진선)시로 興望(흥망)이 다 몯나 至忠(지충)이실 中興主(중흥주)를 셰시니
[제12장]
五年(오년)을 改過(개과) 몯야 虐政(학정)이 날로 더을 倒戈之日(도과지일)에 先考(선고)ᅙ 몯일우시니
나래 讒訴(참소) 드러 兇謀(흉모)ㅣ 날로 더을 勸進之日(권진지일)에 平生(평생)ㄱ 몯일우시니
[제13장]
말 리 하 天命(천명)을 疑心(의심)실 므로 뵈아시니
놀애 브르리 하 天命(천명)을 모실 므로 알의시니
[제14장]
聖孫(성손)이 一怒(일노)시니 六百年(육백년) 天下(천하)ㅣ 洛陽(낙양)애 올니다
聖子(성자)ㅣ 三讓(삼양)이시나 五百年(오백년) 나라히 漢陽(한양)애 올니다
[제15장]
揚子江南(양자강남) 리샤 使者(사자) 보내신 七代之王(칠대지왕) 뉘 마리가
公州(공주)ㅣ 江南(강남) 저샤 子孫(자손) 치신 九變之局(구변지국)이 사디리가
[제16장]
逃亡(도망)애 命(명)을 미드며 놀애예 일훔 미드니 英主(영주) 알 내내 붓그리리
을모려 님금 오시며 姓(성) 야 員(원)이 오니 오나래 내내 웃리
[제17장]
宮女(궁녀)로 놀라샤미 宮監(궁감) 다시언마 問罪江都(문죄강도) 느치니가
官妓(관기)로 怒(노)샤미 官吏(관리)의 다시언마 肇基朔方(조기삭방) 뵈아시니다
[제18장]
驪山(여산) 役徒(역도) 일샤 지로 도라오제 열희 하히 달애시니
셔 使者(사자) 리샤 바 건너제 二百戶(이백호) 어느 뉘 청니
[제19장]
구든 城(성)을 모샤 길히 입더시니 셴 하나비 하히 브리시니
한 도 모샤 보리라 기드리시니 셴 할미 하히 보내시니
[제20장]
四海(사해) 년글 주리여 매 업거늘 얼우시고 노기시니
三韓(삼한) 주리여 바래 업거늘 녀토시고 기피시니
[제21장]
하히 일워시니 赤脚仙人(적각선인) 아닌 天下蒼生(천하창생) 니시리가
하히 이시니 누비 아닌 海東黎民(해동여민)을 니시리가
[제22장]
赤帝(적제) 니러나시릴 白帝(백제) 갈해 주그니 火德之王(화덕지왕) 神婆(신파)ㅣ 알외니
黑龍(흑룡)이 사래 주거 白龍(백룡) 살아내시니 子孫之慶(자손지경) 神物(신물)이 니
[제23장]
雙鵰(쌍조)ㅣ 사래 니 絶世(절세) 英才(영재) 邊人(변인)이 拜伏(배복)니
雙鵲(쌍작)이 사래 디니 曠世(광세) 奇事(기사) 北人이 稱頌(칭송)니
[제24장]
다거늘 남그믈 救(구)시고 六合(육합)애도 精卒(정졸) 자시니
다거늘 나라해 도라오시고 雙城(쌍성)에도 逆徒(역도) 平시니
[제25장]
德望(덕망)이 뎌러실 가다가 도라 軍士(군사)ㅣ 걋긔 黃袍(황포) 니피니
忠誠(충성)이 이러실 죽다가 살언 百姓(백성)이 아긔 袞服(곤복)니피니
[제26장]
東都(동도)애 보내어시 하리로 말이 이곧 뎌고대 後(후)날 다리가
北道(북도)애 보내어시 글로 말이 가샴 겨샤매 오 다리가
[제27장]
큰 화리 常例(상례) 아니샤 얻 초 濟世才(제세재) 後人(후인)이 보니
큰 사리 常例(상례) 아니샤 보시고 더디시나 命世才(명세재) 卽日(즉일)에 것그시니
[제28장]
員(원)의 지븨 가샤 避仇(피구) 소 마리 兩漢故事(양한고사)애 엇더니고
아바 뒤헤 셔샤 赴京(부경) 소 마리 三韓今日(삼한금일)에 엇더니고
[제29장]
漢德(한덕)이 비록 衰(쇠)나 帝胃(제위)ㅣ 中興(중흥)시랄 大耳兒(대이아) 臥龍(와룡)이 돕니
世亂(세란) 救호려 나샤 奇偉(기위)실 大耳相(대이상) 詔使(조사)ㅣ 일니
[제30장]
뒤헤는 모딘 도 알 어드 길헤 업던 번게를 하히 기시니
뒤헤는 도딘 알 기픈 모새 열 어르믈 하히 구티시니
[제31장]
전리 현버늘 딘 三十年(삼십년) 天子(천자)ㅣ 어시니 모딘 일우리가
石壁(석벽)이 잣 數萬里(수만리) 이미어시니 百仞虛空(백인허공)애 리시리가
[제32장]
天爲建國(천위건국)샤 天命(천명)을 리오시니 亭上牌額(정상패액) 세사 마치시니
天爲拯民(천위증민)샤 天才(천재) 리오시니 藪中(수중) 담뵈 스믈살 마치시니
[제33장]
行宮(행궁)에 도기 둘어 님그미 울어시 赴援設疑(부원설의)샤 도기 도라가니
京都(경도)애 도기 드러 님그미 避(피)커시 先登獻捷(선등헌첩)샤 님금 도라오시니
[제34장]
믈 깊고 업건마 하히 命(명)실 론자히 건너시니다
城(성) 높고 리 업건마 하히 도실 론자히 리시니다
[제35장]
셔 긔벼를 알 나가샤 모딘 도 믈리시니다
스 軍馬(군마) 이길 믈리조치샤 모딘 도 자시니다
[제36장]
兄(형)이 디여 뵈니 衆賊(중적)이 좇거을 재 려 티샤 두 갈히 것그니
채텨 뵈시니 三賊(삼적)이 좇거늘 길버서 쏘샤 세 사래 다 디니
[제37장]
셔 賊臣(적신)이 잇고 부니 天命(천명)이실 딘 하히 내시니
나라해 忠臣(충신)이 업고 至誠(지성)이실 여린 하히 구티시니
[제38장]
四征無敵(사정무적)샤 오샤 사시릴 東(동) 니거시든 西夷(서이) 라니
用兵如神(용병여신)샤 가샤 이기시릴 西(서)예 오나시든 東鄙(동비) 라니
[제39장]
楚國(초국)엣 天子氣(천자기)를 行幸(행행)로 마시니 님 미 긔 아니 어리시니
鴨江(압강)앳 將軍氣(장군기)를 아모 爲(위)다 시니 님 말미 긔 아니 올시니
[제40장]
城(성) 아래 닐흔 살 쏘샤 닐흐늬 모미 맛거늘 京觀(경관) 시니
城(성) 우희 닐흔 살 쏘샤 닐흐늬 치 맛거늘 凱歌(개가)로 도라오시니
[제41장]
東征(동정)에 功(공)이 몯 이나 所掠(소략) 다 노샤 歡呼之聲(환호지성)이 道上(도상)애 니
西征(서정)에 功(공)이 일어늘 소획 다 도로 주샤 仁義之兵(인의지병)을 遼左(요좌)ㅣ 깃니
[제42장]
西幸(서행)이 마 오라샤 角端(각단)이 말야 術士(술사) 從(종)시니
東寧(동녕)을 마 아샤 구루미 비취여늘 日官(일관) 從(종)시니
[제43장]
玄武門(현무문) 두 도티 사래 마니 希世之事(희세지사) 그려 뵈시니다
죨애산 두 놀이 사래 니 天縱之才(천종지재) 그려 아까
[제44장]
노셋 바리실 우희 니 티시나 二軍(이군) 鞠手(국수) 깃그니다
君命(군명)엣 바리어늘 겨틔 엇마시니 九達(구달) 都人(도인)이 다 놀라니
[제45장]
가리라 리 이시나 長者(장자) 브리시니 長者(장자)ㅣ실 秦民(진민) 깃기시니
활 쏘리 하건마 武德(무덕)을 아시니 武德(무덕)으로 百姓(백성)을 救(구)시니
[제46장]
賢君(현군)을 내요리라 하히 駙馬(부마) 달애샤 두 孔雀(공작)일 그리시니다
聖武(성무)를 뵈요리라 하히 님금 달애샤 열 銀鏡(은경)을 노시니다
[제47장]
大箭(대전) 나래 突厥(돌궐)이 놀라니 어듸 머리 威不及(위불급)리고
片箭(편전) 나래 島夷(도이) 놀라니 어늬 구더 兵不碎(병불쇄)리고
[제48장]
굴 디내샤 도기 다 도라가니 半(반)길 노 년기 다니리가
石壁(석벽)에 올이샤 도 다 자시니 현번 운 미 오리가
[제49장]
셔블 도기 드러 님그미 나갯더시니 諸將之功(제장지공)애 獨眼(독안)이 노시니
님그미 나가려 샤 도기 셔 드더니 二將之功(이장지공) 一人(일인)이 일우시니
[제50장]
내 님금 그리샤 後宮(후궁)에 드르제 하 벼리 눈 디니다
내 百姓(백성) 어엿비 너기샤 長湍(장단) 건너제 므지게 예 니다
[제51장]
軍容(군용)이 녜와 다샤 아고 믈러가니 나오던덴 목숨 기르리가
置陣(치진)이 과 다샤 아 나오니 믈러가던덴 목숨 리가
[제52장]
請(청) 드른 다대와 노니샤 바 아니 마치시면 어비 아리 사시가
請(청)으로 온 예와 싸호샤 투구 아니 밧기시면 나랏 小民(소민)을 사시리가
[제53장]
四海(사해) 平定(평정)샤 길 우희 糧食(양식)니저니 塞外北狄(새외북적)인 아니 오리가
四境(사경)을 開拓(개척)샤 셤 안해 도 니저니 徼外南蠻(요외남만)인 아니 오리가
[제54장]
禮義(예의)를 앗기샤 兵馬(병마) 머추어시니 徼外南蠻(요외남만)인 아니 오리가
才勇(재용) 앗기샤 金刃(금인)을 려시니 徼外北狄(요외북적)인 아니 오리가
[제55장]
逐鹿未掎(축록미기)예 燕人(연인)이 向慕(향모) 梟騎(효기) 보내야 戰陣(전진) 돕니
潛龍(잠룡) 未飛(미비)예 北人(북인)이 服事(복사) 弓劍(궁검)고 左右(좌우)에 좇니
[제56장]
聲敎(성교)ㅣ 너브실 窮髮(궁발)이 編戶(편호)ㅣ러니 革命(혁명) 後(후)에 厚恩(후은) 그리니
威惠(위혜) 너브실 被髮(피발)이 冠帶(관대)러니 오아래 至德(지덕)을 우니
[제57장]
세 살로 세 샐 쏘시니 府中(부중) 邀使(요사)ㅣ 奇才(기재) 과니
살로 두 샐 쏘시니 긼 百姓(백성)이 큰 功(공) 일우니
[제58장]
말이거늘 가샤 긼 軍馬(군마) 두시고 네 사 리샤 셕슬 치자시니
내 니거지다 가샤 山(산) 미틔 軍馬(군마) 두시고 온 사 리샤 기말 밧기시니
[제59장]
東都(동도)앳 도기 威武(위무)를 니기 아 二隊玄甲(이대현갑) 보고 저니
東海옛 도기 智勇(지용) 니기 아 一聲白螺(일성백라) 듣고 놀라니
[제60장]
出奇(출기) 無端(무단)실 도기 알풀 디나샤 도기 몰라 몯 나니
變化(변화)ㅣ 無窮(무궁)실 도기 디나샤 도기 몰라 모니
[제61장]
일후믈 놀나 뒤헤 셔샤 手射數人(수사수인)샤 五千賊(오천적) 이기시니
일후믈 저 뒤헤 나샤 手斃無筭(수폐무산)하샤 百艘賊(백소적) 자시니
[제62장]
도 나가 보샤 일후믈 알외시니 聖武ㅣ어시니 나아오리가
도기 겨신 무러 일후믈 서니 天威어시니 드러오리가
[제63장]
百步(백보) 채 쏘샤 群豪(군호) 뵈여시늘 陰謀(음모)를 니니다
百步(백보) 여름 쏘샤 衆賓(중빈)을 뵈여시늘 慶爵(경작) 받니다
[제64장]
天下(천하) 英雄(영웅)이 度量(도량)애 다 드 叛(반) 노 부러 노시니
世上(세상) 豪傑(호걸)이 範圍(범위)예 몯 나 이기 算(산) 짐즛 업게시니
[제65장]
苑囿(원유)엣 도 티샤 長史(장사) 듣 마리 挻世氣象(연세기상)이 엇더시니
峻阪(준판)앳 놀 쏘샤 麾下(휘하) 듣 마리 盖世氣象(개세기상)이 엇더시니
[제66장]
大義(대의)를 기실 侯國(후국)이 오더니 輕士善罵(경사선매)샤 侯國(후국)이 背叛(배반)니
大勳(대훈)이 이시릴 人心(인심)이 몯더니 禮士溫言(예사온언)샤 人心(인심)이 굳니
[제67장]
가 자거늘 밀므리 사리로 나거 니다
셤 안해 자제 한비 사리로 뷔어 자니다
[제68장]
가 아 말이샤 밀므를 마시니 하히 부러 뵈시니
한비 아니 그치샤 날므를 외오시니 하히 부러 우릴 뵈시니
[제69장]
드르헤 龍(용)이 싸호아 四七將(四七將)이 일우려니 오라 오시리가
城(성) 밧긔 브리 비취여 十八子(십팔자)ㅣ 救(구)시려니 가라 가시리가
[제70장]
天挻英奇(천연영기)샤 安民(안민) 爲(위)실 六駿(육준)이 應期(응기)야 나니
天錫勇智(천석용지)샤 靖國(정국)을 爲(위)실 八駿(팔준)이 應時(응시)야 나니
[제71장]
元良(원량) 무우리라 垂象(수상)로 하니 庸君(용군)이신 天性(천성)은 시니
僞姓(위성)을 구류리라 親朝(친조) 請(청)니 聖主(성주) 실 帝命(제명)을 아시니
[제72장]
獨夫(독부)를 하히 니샤 功德(공덕)을 國人(국인)도 거니 漢人(한인) 미 엇더리고
하히 獨夫(독부)를 리샤 功德(공덕)을 漢人(한인)도 거니 國人(국인) 미 엇더리고
[제73장]
生靈(생령)이 凋喪(조상) 田租(전조) 고티시니 七姓亂後(칠성난후)에 致治(치치) 爲(위)시니
寇攘(구양)이 毒痛(독통)ㅣ어늘 田制(전제)를 고티시니 僞氏黜後(위씨출후)에 中興(중흥)을 위시니
[제74장]
天倫(천륜)을 姦臣(간신)이 하 中土心得(중토심득)다 賢弟(현제)를 매 니시리
天意(천의)를 小人(소인)이 거스러 親王兵(친왕병)을 請(청) 忠臣(충신)을 매 모시리
[제75장]
突厥(돌궐)이 入寇(입구)나 威名(위명)을 저 戰鬪之計(전투지계)를 아니 드르니
威靈(위령)이 머르실 女直(여직)이 來庭(내정)야 爭長之言(쟁장지언)을 아니 거스니
[제76장]
宗室(종실)에 鴻恩(홍은)이시며 모딘 相(상) 니실 千載(천재) 아래 盛德(성덕)을 니
兄弟(형제)예 至情(지정)이시며 모딘 니실 오나래 仁俗(인속) 일우시니
[제77장]
仇讎(구수)ㅣ라커늘 日月之明(일월지명)이실 다시 샤 富庶(부서)를 보시니
주구려커늘 天地之量(천지지량)이실 다시 사샤 爵祿(작록) 주시니
[제78장]
嚴威(엄위)로 처 보샤 迺終(내종)애 殊恩(수은)이시니 뉘 아니 좇고져 리
赤心(적심)로 처 보샤 迺終(내종)내 赤心(적심)이시니 뉘 아니 랑리
[제79장]
始終(시종)이 다실 功臣(공신)이 疑心(의심)니 定鼎無幾(정정무기)예 功(공)이 그츠니다
始終(시종)이 실 功臣(공신)이 忠心(충심)이니 傳祚萬世(전조만세)예 功(공)이 그츠리가
[제80장]
武功(무공) 아니 위샤 션 아실 鼎峙之業(정치지업)을 셰시니다
討賊(토적)이 겨를 업스샤 션 실 太平之業(태평지업)이 빛나시니다
[제81장]
千金(천금)을 아니 앗기샤 글冊(책) 求(구)시니 經世度量(경세도량)이 크시니다
聖性(성성)을 아니 미드샤 學問(학문)이 기프시니 創業規模(창업규모)ㅣ 머르시니다
[제82장]
혀근 션 보시고 御座(어좌)애 니르시니 敬儒之心(경유지심)이 엇더시니
늘근 션 보시고 禮貌(예모)로 르시니 右文之德(우문지덕)이 엇더시니
[제83장]
君位(군위)를 보라 큰 命(명)을 알외요리라 바 우희 金塔(금탑)이 소니
자로 制度(제도)ㅣ 날 仁政(인정)을 맛됴리라 하 우흿 金尺(금척)이 리시니
[제84장]
님그미 賢(현)커신마 太子(태자) 몯 어드실 누 남기 니러셔니다
나라히 오라건마 天命(천명)이 다아갈 이 남 새 닢 나니다
[제85장]
方面(방면)을 몰라 보시고 벼스를 도도시니 하 뉘 고티리
讖文(참문)을 몰라 보거늘 나 일훔 시니 天子(천자) 뉘 달애리
[제86장]
여슷 놀이 디며 다 가마괴 디고 빗근 남 라 나마시니
石壁(석벽)에 수멧던 녜뉫글 아니라도 하 들 뉘 모리
[제87장]
우흿 대믈 소로 티시며 싸호 한쇼 두 소내 자시며
리예 딜 년즈시 치시니 聖人(성인) 神力(신력)을 어 다 리
[제88장]
마 사 과 도 입과 눈과 遮陽(차양)ㄱ 세 쥐 녜도 잇더신가
굿븐 모 이시니 聖人(성인) 神武(신무)ㅣ 엇더시니
[제89장]
솘바 닐굽과 이 나모와 투구 세사리 녜도 잇더신가
東門(동문) 밧긔 독소리 것그니 聖人(성인) 神功(신공)이 엇더시니
[제90장]
두 兄弟(형제) 하건마 藥(약)이 하 계우니 아바님 지신 일훔 엇더시니
두 버디 배얀마 미 하 계우니 어마님 드르신 말 엇더시니
[제91장]
아바님 이받제 어마님 그리신 므를 左右(좌우)ㅣ 하 아바님 怒(노)시니
아바님 뵈제 어마님 여희신 므를 左右(좌우)ㅣ 슬 아바님 일시니
[제92장]
至孝(지효)ㅣ 뎌려실 즐기 나 아니 즐겨 聖經(성경)을 니르시니
大孝(대효)ㅣ 이러실 밧 오 아니 바사 禮經(예경)을 從(종)시니
[제93장]
아바 梓宮(재궁)을 샤 高平(고평)에 아니 가시면 配天之業(배천지업)이 구드시리가
어마 山陵(산릉)을 샤 栗村(율촌)애 도라오시면 建國之功(건국지공) 일우시리가
[제94장]
내 가리다 말이나 宗廟(종묘) 爲(위)샤 가시니 紹興之命(소흥지명)을 金人(금인)이 모니
네 가 하리라커시 社稷(사직) 爲(위)야 가시니 忠國之誠(충국지성)을 天子(천자)ㅣ 아시니
[제95장]
처 와 傲色(오색) 잇더니 濟世英主(제세영주)ㅣ실 마예 놀라니
간 고대 禮貌(예모) 업더니 盖天英氣(개천영기)실 이바디예 머리 좃니
[제96장]
孝道(효도) 그를 어엿비 너겨 보샤 漢家仁風(한가인풍)을 일우시니다
孝道(효도) 아 우루믈 슬피 너겨 드르샤 聖祖仁政(성조인정)을 도시니다
[제97장]
將軍(장군)도 하건마 豁達大略(활달대략)이실 狂生(광생)이 듣 同里(동리) 브터 오니
宗親(종친)도 하건마 隆準龍顔(융준용안)이실 書生(서생)이 보 同志(동지) 브터 오니
[제98장]
臣下(신하)ㅣ 말 아니 드러 正統(정통)애 有心(유심) 山(산) 草木(초목)이 軍馬(군마)ㅣ 니다
님 말 아니 듣 嫡子(적자)ㅅ긔 無禮(무례) 셔 뷘 길헤 軍馬(군마)ㅣ 뵈니다
[제99장]
아미를 저샤 讓兄(양형)ㄱ 들 내신 討賊之功(토적지공) 눌 미르시리
朝臣(조신)을 거스르샤 讓兄(양형)ㄱ 일우신 定社之聖(정사지성)ㅅ긔 뉘 아니 오리
[제100장]
믈 우 龍(용)이 江亭(강정)을 向(향)니 天下(천하)ㅣ 定(정) 느지르샷다
집 우흿 龍(용)이 御床(어상) 向(향)니 寶位(보위) 실 느지르샷다
[제101장]
天下(천하)애 功(공)이 크샤 太子(태자)位(위) 다거시늘 새벼리 나 도니
宗社(종사)애 功(공)이 크샤 世子(세자)位(위) 뷔어시늘 赤祲(적침)이 바 비취니
[제102장]
시름 업스샤 이 지븨 자려시니 하히 뮈우시니
모맷 病(병) 업스샤 뎌 지븨 가려시니 하히 病(병)을 리오시니
[제103장]
이 모딜오도 無相猶矣(무상유의)실 二百年(이백년) 基業(기업)을 여르시니다
兄(형)이 모딜오도 不宿怨焉(불숙원언)이실 千萬世(천만세) 厚俗(후속) 일우시니다
[제104장]
建義臣(건의신)을 할어늘 救(구)호 몯 사시니 모매 브른 일로 仁心(인심) 몯 일우시니
開國臣(개국신)을 할어늘 救(구)야 사시니 社稷功(사직공) 헤샤 聖心(성심)을 일우시니
[제105장]
제 님금 背叛(배반)야 내 모 救(구) 不賞私勞(불상사로)샤 後世(후세)ㄹ 치시니
제 님금 아니 니저 내 命(명)을 거스 不忘公義(불망공의)샤 嗣王(사왕)을 알외시니
[제106장]
忠臣(충신)을 외오 주거늘 惡惡(악악) 미 크샤 節鉞(절월)을 아니 주시니
義士(의사) 올타 과하샤 好賢(호현) 미 크샤 官爵(관작) 아니 앗기시니
[제107장]
滿朝(만조)히 두쇼서커늘 正臣(정신)을 올타 시니 十萬(십만) 僧徒(승도) 一擧(일거)에 罷(파)시니
萬國(만국)히 즐기거늘 聖性(성성)에 외다터시니 百千佛刹(백천불찰) 一朝(일조)애 革(혁)시니
[제108장]
수메셔 드르시고 民望(민망) 일우로리라 戎衣(융의) 니피시니다
病(병)으로 請(청)시고 天心(천심)을 일우오리라 兵仗(병장)로 도시니다
[제109장]
리 病(병)이 기퍼 山脊(산척)에 몯 오거늘 君子(군자) 그리샤 金罍(금뢰)ㄹ 브려 시니
리 마자 馬廐(마구)에 드러오나 聖宗(성종) 뫼셔 九泉(구천)에 가려 하시니
[제110장]
四祖(사조)ㅣ 便安(편안)히 몯 겨샤 현 고 올마시뇨 몃 間(간)ㄷ 지븨 사시리고
九重(구중)에 드르샤 太平(태평)을 누리제 이 들 닛디 마쇼셔
[제111장]
豺狼(시랑)이 構禍(구화)ㅣ어늘 一間(일간) 茅屋(모옥)도 업사 움 무더 사시니다
廣廈(광하)애 細氈(세전) 펴고 黼座(보좌)애 안샤 이 들 닛디 마쇼셔
[제112장]
王事 爲커시니 行陣 조샤 不解甲이 현나리신 알리
莽龍衣(망룡의) 袞龍袍(곤용포)애 寶玉帶(보옥대) 샤 이 들 닛디 마쇼셔
[제113장]
拯民(증민)을 爲(위)커시니 攻戰(공전)에 니샤 不進饍(불진선)이 현신 알리
南北珍羞(남북진수)와 流霞玉食(유하옥식) 바샤 이 들 닛디 마쇼셔
[제114장]
大業(대업)을 리오리라 筋骨(근골) 몬져 고샤 玉體創瘢(옥체창반)이 두 곧 아니시니
兵衛(병위) 儼然(엄연)커든 垂拱臨朝(수공임조)샤 이 들 닛디 마쇼셔
[제115장]
날 거 도 好生之德(호생지덕)이실 부러 저히샤 살아 자시니
頤指如意(이지여의)샤 罰人刑人(벌인형인)제 이 들 닛디 마쇼셔
[제116장]
道上(도상)애 僵尸(강시) 보샤 寢食(침식)을 그쳐시니 旻天之心(민천지심)애 긔 아니 디시리
民瘼(민막) 모시면 하히 리시니 이 들 닛디 마쇼셔
[제117장]
敵王所愾(적왕소개)샤 功盖一世(공개일세)시나 勞謙之德(노겸지덕)이 功(공) 모시니
侒臣이 善諛야 驕心이 나거시든 이 들 닛디 마쇼셔
[제118장]
多助之至(다조지지)실 野人(야인)도 一誠(일성)이어니 國人(국인) 들 어느 다 리
님 德(덕) 일시면 親戚(친척)도 叛(반)니 이 들 닛디 마쇼셔
[제119장]
兄弟變(형제변)이 이시나 因心則友(인심칙우)ㅣ실 허므를 모더시니
易隙之情(역극지정)을 브터 姦人(간인)이 離間(이간)커든 이 들 닛디 마쇼셔
[제120장]
百姓(백성)이 하히어늘 時政(시정)이 不恤(불휼) 力排群議(역배군의)샤 私田(사전)을 고티시니
征歛(정감)이 無藝(무예)하면 邦本(방본)이 곧 여리니 이 들 닛디 마쇼셔
[제121장]
내그 모딜언마 제 님금 爲(위)타 실 罪(죄) 니저 다시 브려시니
며 袞職(곤직) 돕려 面折廷爭(면절정쟁)커든 이 들 닛디 마쇼셔
[제122장]
性與天合(성여천합)샤 思不如學(사불여학)이라 샤 儒生(유생) 親近(친근)시니다
小人(소인)이 固寵(고총)호리라 不可令閑(불가령한)이라커든 이 들 닛디 마쇼셔
[제123장]
讒口(참구)ㅣ 만야 罪(죄) 마 일리러니 功臣(공신) 살아 救(구)시니
工巧(공교) 하리 甚(심)야 貝錦(패금)을 일우려커든 이 들 닛디 마쇼셔
[제124장]
洙泗正學(수사정학)이 聖性(성성)에 실 異端(이단) 排斥(배척)시니
裔戎邪說(예융사설)이 罪福(죄복) 저히거든 이 들 닛디 마쇼셔
[제125장]
千世(천세) 우희 미리 定(정)샨 漢水北(한수북)에 累仁開國(누인개국)샤 卜年(복년)이 업스시니
聖神(성신)이 니샤도 敬天勤民(경천근민)샤 더욱 구드시리다
님금하 아쇼셔 洛水(낙수)예 山行(산행) 가이셔 하나빌 미드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