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두근거림 증상이 있고, 피곤해도 밤에 잠도 잘못자고 그래서 내과에 가봤습니다.
혈액검사를 했더니 FT4 수치가 정상범위는 1.7인데 저는 1.99라고 합니다.
그리고 TSH나 T3 수치는 정상범위라고 하네요..
다른호르몬계 변화는 없다고 합니다.
선생님은 아무래도 갑상선기능항진증 초기인 것 같다고 말씀하시면서 바로 항진증을 치료하는 약을 처방하기는 그렇고, 경과를 지켜보자고 하시더라구요... 약처방은 자낙스정 0.25(신경안정제)를 처방해주셨습니다.
증상은요... 식사량은 많은데 체중은 감소....ㅠ_ㅠ 현재는 일정 체중에서 더 떨어지지는 않고 유지되고 있습니다.
(최근 3년간 체력관리를 하지 않고 너무 체력을 써버렸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은 탓인듯 합니다..ㅠㅠ)
예전보다 더 더위를 많이 타고 땀많이 나도, 가슴두근거림 증상(빈맥?)이 있습니다.
전 자주 맥박을 측정하는데요~ 건강할때는 64회~65회 정도 뜁니다. 근데 지금은 거의 77~80회에 육박합니다..
의사선생님은 맥박수만 볼때는 매우 정상이라 하시는데,,, 저는 맥박이 빨라졌다는것을 느낍니다.
맥박이 빨리뛸때는 뭔가 이상한 느낌과 함께 제가 긴장하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운동을 좋아해서 완전 건강체질이었는데..ㅠㅠ)
참, 저는 담배안피구요 술은 거의 안합니다. 술은 거의 두세달에 한번 가볍게 하는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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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궁금한 건...
1. 저와같은 초기증상을 겪으신 분이 계신다면, 초기에 어떻게 관리를 해야하는지..
약을 먹지않고 회복이 가능하셨는지...(약먹으면 부작용이 있을가봐;;)
2. 초기증상에 오히려 종합병원을 바로 가서 정밀검사를 받는게 더 나을지..
3. 도움되는 말씀 좀 부탁드립니다...
(게시판글을 많이 검색해봤는데,, 안구돌출까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겠어요...ㅠ_ㅠ)
첫댓글 정말 초기같읍니다. 이병은 조기에 끝내지 못하면 평생가는 병이니 어떻게 해야 되는지는 본인이 잘알겠지요
진짜루 초기에 발견하셨네요.. 슬기롭게 일찍 발견 하셨네요.. 저같은 경우는 맥박수가 145회 일때 병원갔어요.. 수치는 최고치가 되었을때 진단받구요.. 약은 본인께서 판단하시지 마시고 병원서 처방해 주신대로 드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대학병원이난 종합병원 가서 얼릉 검사 받고 치료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댓글달아주신분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맘이 갑갑했는데, 댓글덕분에 나아졌네요~ 담주에 보라매병원 가려고 예약해놨어요~^^
궁금하신 사항은 메모하셔서 병원에서 꼭 물어보시고, 별 탈이없기를 기원합니다...^^
님이 쓰신 증상들 제가 항진증 발견 당시에 겪었던 증상들이고 몇 가지는 지금도 약간씩 남아있는 증상들이고 그렇네요. 저는 안구돌출이 이미 진행된 상태로 수치도 아주 높은 상태로 발견이 되어서 8년을 넘게 완치가 안되고 있지만 님은 초기시니까 충분히 완치가 되실수 있겠네요. 역시~이 병은 스트레스와 피로가 독인게 스트레스받고 몸이 피곤하면 수치 더 올라가고 컨디션도 꽝이더군요.
약은 꼭 드셔야 합니다. 대학병원에서 검사 한번 받아 보시고 주치의처방대로 끊지 않고 드셔야 합니다....그렇게 하시면 초기시니 완치되실수 있을겁니다. 전 안구돌출까지 되고 발견되었고, 약을 먹었다 말았다 했더니...결국 10년 넘게 완치가 안되고 있습니다...꼭 완치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