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뜸한 겨울
골프장 '반값 그린피'
골프 비수기인 겨울철을 맞아 골프장들이 다양한 할인 이벤트와 상품을 내놓고 있다. 추운
날씨를 두려워하지 않는 ‘열혈 골퍼’를 겨냥해서다. 대부분 그린피가 10만원 이하로 저렴하다.
가장 먼저 각 골프장이 진행하는 그린피 할인 이벤트를 찾아보자.
올 시즌 가장 눈에 띄는 골프장은 단연 ‘반값 그린피’ 행사를 진행 중인 군산CC다.
81홀을 보유한 국내 최대 골프장 군산CC는 올 1월31일까지 주중 대중제 코스 18홀 그린피를
정상가(9만원)의 절반인 4만5000원으로 낮췄다. 그린피를 5만원 이하로 내린 것은 처음이다. 1박
2일 일정을 생각한다면 대중제 코스 36홀 그린피와 골프텔 숙박비를 포함해 주중 10만원, 주말
16만원인 패키지 상품도 좋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명문 골프장인 한양CC는 3월 말까지 사용할 수 있는 이용권을
30~40% 할인 판매 중이다. 20만원인 주중 그린피를 구매 매수에 따라 12만~14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겨울 바다로 여행 갈 계획이 있는 골퍼에겐 충남 태안비치CC의 할인 이용권도 쏠쏠하다.
주중 오전 이용권은 정상가에서 54% 할인된 6만9000원에, 주말 오전 이용권도 9만9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다만 태안비치CC 이용권은 에이스골프 등 골프포털 사이트에서 구입해야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올 겨울 기본기를 확실히 다지겠다고 각오한 골퍼에게는 평일에 언제든 라운드할 수 있는
‘무제한 시즌권’을 추천한다. 수도권에서는 화성에 있는 대중제 9홀 골프장 라비돌CC가
3월14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시즌권을 79만9000원(그린피 포함)에 내놨다. 그린피를
추가로 내지 않고 정해진 기간에 무제한 골프를 즐길 수 있다. 화성CC의 무제한 시즌권은 59
만원이다. 그린피 5만원을 내야 하지만 동반자도 5만원으로 라운드할 수 있다. 경북 청도에 있는
회원제 골프장인 그레이스CC는 2월 말까지 사용 가능한 시즌권을 100만원(그린피 면제)에
판매 중이다.
이보다 더 아끼고 싶다면 ‘노캐디’를 허용하는 골프장을 찾아가자. 군산CC와 안성베네스트
(대중제 9홀), 이포CC는 캐디를 동반하지 않고 라운드할 수 있다.
자료제공 :월간 "파골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