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BEAUTY 101 IDEAS (2)
한국인의 체질을 개선하는 디톡스 음식부터 한국식 스킨케어, 메이크업, 다이어트 노하우까지. 아름답고 건강하게 여름을 나기 위한 코리안 뷰티 팁을 소개한다.
KOREAN BEAUTY 101 IDEAS (2)
흰색의 레이스 저고리 차이 김영진.
5 황진이의 피부 미용법
조선시대 미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황진이는 피부 관리를 어떻게 했을까? 황진이의 피부 미용법으로는 다양한 방법이 전해지는데, 그중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이 바로 인삼을 물에 우려낸 인삼차다. 인삼의 사포닌 성분은 피부 세포 재생을 돕고 기미와 잡티, 주름을 예방해 피부를 탱탱하고 화사하게 만드는 효능이 있다고. 또 파나긴산 성분이 피부 속 수분이 증발하는 것을 막아 건조한 피부 보습에도 탁월한 효과를 지녔다고 한다. 한편 지금의 토너에 해당하는 미안수는 수세미, 수박, 오이같은 열매에서 수분을 채취하고 철에 따라 향을 내는 복숭아 잎이나 창포즙 등 식물을 첨가해 썼다고 전해진다. 이렇게 완성된 미안수는 얼굴빛을 환하고 촉촉하게 가꾸는 데 한몫했다.
6 피부 체질 개선으로 촉촉함을 사수하라
더위로 인해 피부 안팎으로 수분이 말라가는 계절, 이때는 수분 크림뿐 아니라 그 위에 덧바르는 선블록 제품까지 보습력이 우수한 제품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 설화수의 ‘수율크림’과 ‘수율선크림’의 조합을 추천한다. 먼저 수율크림은 수분을 끌어들여 피부에 빠르게 수분을 공급하는 차전자 추출물, 한방 해조 성분으로 피부의 수분과 진액이 빠져나가는 걸 막아주는 해채(미역), 풍부한 미네랄을 공급하고 피부 순환을 돕는 곤포(다시마) 성분의 조화로 근원적인 피부 체질 변화를 통해 피부의 빈틈을 수분으로 촘촘하게 채워준다. 또 수율선크림은 한방 해조 추출물이 캡슐화된 수율환을 함유해 자외선에 의한 수분 증발을 막고 피부의 탄력을 강화하며, 황금 추출물이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한방 자외선 차단제다. 쫀득한 질감으로 피부 속 수분을 채워주는 수율크림을 바르고 이 제품을 덧바르면 강렬한 태양 아래서도 마르지 않는 막강 보호막을 두르게 되는 셈으로, 오래도록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할 수 있다.
7 마시면 예뻐지는 한방 차
오미자차 오미자는 균형이 깨진 신체 기능을 정상화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해 피부가 활기를 띠게 한다. 피부가 하루 종일 자외선에 지쳤을 때, 오미자를 넣어 만든 요리를 먹으면 피로가 해소된다.
진피차 진피는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귤껍질을 말린 것으로, 기침과 감기를 다스리는 약재로 쓰이기도 한다. 진피 20g, 물 300cc를 냄비에 넣고 한소끔 끓인 후 불을 줄여 뭉근하게 달여 마시는 진피차에는 비타민 C, 구연산이 풍부해 피로를 풀어주고 피부 미용에 좋다.
차조기차 차조기에는 따뜻한 불의 성질과 기름기가 많은 물의 성질을 동시에 지녀 인체의 균형을 되찾아주는 효과가 있다. 특히 피부의 가려움증을 완화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약재다. 가려움증으로 피부가 많이 예민하다면, 차조기씨를 달여 마셔보자.
맥문동차 차가운 성질을 지닌 맥문동은 폐를 깨끗하게 하고 피부를 윤기 있게 가꿔준다. 맥문동을 끓여 차게 식힌 차를 한 번에 100ml씩 수시로 마시면 단순히 물만 섭취하는 것보다 피부 수분 공급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8 복사꽃처럼 피어나는 화장
우리나라 전통 빛깔로 꼽히는 빨강, 노랑, 파랑, 흰색, 검정의 오방색. 한국인의 황색 피부에는 이 오방색 중 푸른색과 붉은색의 중간인 보라 계열이나 민트 컬러가 가장 잘 어울린다고 한다. 이 컬러들은 피부의 노란 기를 누그러뜨려 한결 생기 있어 보이게 한다고. 여기에 코럴 컬러 립스틱을 바르면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으며, 반면 옐로나 베이지, 카키 계열의 베이스는 황색 피부를 더욱 강조하므로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메이크업 제품을 선택할 때도 되도록 피부에 친화적인 것을 고르는 게 좋은데, 최근 출시된 설화수의 ‘채담’ 라인은 보습과 항산화 효과를 지닌 살구씨 오일, 복숭아씨 오일, 꿀로 코팅한 파우더를 함유해 부드럽고 순한 제형이 특징이다. 또 복사꽃 모사돌기 파우더의 난반사 효과로 빛을 효율적으로 흩어지게 해 밝고 부드러운 빛이 감도는 피부를 연출하는 것이 특징. 피부에 부담이 적고 편안한 메이크업을 원한다면 설화수의 채담 라인을 눈여겨보자.
9 코리안 스타일 클렌징
기록에 따르면 조선시대에는 녹두가 가장 흔한 피부 관리 재료였다고 한다. 그래서 당시 기녀들은 사포닌 성분이 풍부한 녹두를 갈 때 생기는 미세한 거품으로 피부의 묵은 노폐물과 각질을 제거했다고. 또 콩, 팥, 율무, 쌀뜨물 등은 세안의 주재료들이었다. 설화수의 ‘순행클렌징폼’은 조선시대 기녀들의 비법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늘어진 모공을 조이고 피부에 탄력을 주는 율피(밤 속껍질), 풍부한 보습감을 남기는 물속 식물 부평초를 재료로 한 한국식 세안제다. 피부 구성 단위인 아미노산 유래 세정 성분이 피부 노폐물을 부드럽게 제거하고, 피부 수분막은 남겨두어 세안 후에도 피부가 땅기지 않고 오래도록 촉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