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 김포 출발 비행기에 맞추어 집에서 6시쯤 출발했다. 일찍 도착해도 라운지에서 정신 좀 차리고 뱅기타면 아주 넉넉한 시간이다. 자전거는 전날 이미 박스포장 해놔서 차에 싣고 차는 김포공항에서 2박3일 세워둘 생각이다.
7시반 김포공항 도착. 자전거 집어넣는 수속을 간단히 끝냈다. 원래 자전거는 13.5kg이엏는데 18.5kg이 나온다. 박스 무게가 5kg. 항공사 직원들은 이런 대형화물에도 참 친절하다. 단 파손에는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각서를 써주고 자전거가격이 얼마냐고 하기에 300만원이랬더니 그저그런반응. 쩝 다음부턴 500만원이나 천만원이라고 해야겠다. 그런다고 놀랄일도 아니니까.
9시 뱅기는 순항하여 10시 쫌 넘어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공항 한쪽구석으로 옮겨 자전거 조립. 내 펌프론 바람이 잘들어가지 않는다.
한참 실갱이하다가 옆에 팀 펌프 빌려서 하니까 금방 들어간다. 뻠프 다시 사야겠다.
제주 자전거길은 일단 반시계방향이다. 시계 방향이라고 나쁠건 없지만 거의 반시계 방향으로 돈다.일단 시계방항으론 자전거길이 조성되지 않았다는 점을 참고. 12시 공항 출발. 일단 자전거길을 찾아야한다. 자전거 길은 공항뒤편으로 가는데 뒤로 가기는 싫은 법. 앞으로 가다가 자전거길 만날 심산. 일단 서쪽으로 서쪽으로 가다보면 만나겠지. 1132번 지방도는 제주를 일주하는 길이다. 단 인증센터를 지나칠 때가 간혹 있다. 별일 없다면 1132만 타고가도 된다. 제주환상자전거길 전체를 놓고 봤을 때 1132만 타고 간다면 몇십킬로는 줄어들 것이다. 첫번째 인증센터는 다락쉼터. 가는 길에 이호테우해변이 있다.흐린 날씨에 별 감흥이 없다. 짜장면 한 그릇 먹고, 헉 짜장면 값도 오천원 비싸다. 쉬엄쉬엄 가도 되지만 정선이가10km 전방에 있단다. 그러면 따라 잡아야지
1132번 타고 가다보니 애월항. 컥 다락쉼터를 지나쳤다. 2km쯤 빽. 다락쉼터는 약간 높은 곳에 멀리까지 보이는 곳에 좋은 곳 찾아 잘 만들어 뒀다. 잠깐 쉬고 출발. 다음 인증은 해거름마을공원까지는20km쯤 된다. 곽지과물해변을 지나 한림지나 가다보니 여기가 제주도구나 할 수 있는 것들이 보인다. 돌은 까앟고 키큰 야자수 맑은 해변 등. 한림 쯤에서 잠깐 비를 만난다. 비를 맞으면 잔차 타기 싫은법.
해거름 인증센터에서 정선이를 만났다. 오늘은 조금만 가기로하고 목표지점을 모슬포항까지로했다. 많이 갈려면 송악산 찍고 법환바당찍고 쇠소깍까지는 가야하는데 어제 텔레비전보니까 모슬포항에서 방어축제한다기에 여기까지 하면서 숙소찾기 돌입.
모텔 쥔이 해양대 12기라고 해서 4만원에 스위트룸을 잡았다.
축제현장에서 방어한점 먹고 오늘 일정끝.
오늘 주행거리 60km
자전거 포장은 이렇게
박스무게가 5kg쯤 국내선 수화물은20kg까지 무료.
나는 이 자전거로 국내 전부 탔기 때문에 제주까지
별일 없다면 제주에서 하루 만원씩 자전거 빌려서 타는 게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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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타고갈 뱅기
뱅기에선 딱 콜라한잔 준다.
자전거 조립 끝내고 출발 1분전.
바람 넣기 힘들다.
제주 인증센터엔 어디나 자전거 바람 넣을 수 있다.
제주국제공항
제주 환상 자전거길의 첫번째 인증센터 다락쉼터
좀 높은 곳에 멀리 보이는 곳에 시원하게 자리잡았다.
이제야 제주구나 느끼고 있다.
한림쯤에서 약간의 비를 맞고
해거름 마을공원 인증센터에서 정선이를 만났다.
요즘은 방어철
모슬포에선 방어축제가 한참이다.
방어가 이렇게 맛있는 줄 예전엔 미처 몰랐습니다.
첫댓글 여전히 대단한 UsbiohC님~^^
이젠 지가 영어 닉 쓰기도 힘들어 지옵니당.
조심 스럽게 건의 드리옵니당^^
한국어 닉으루 개명은 어떠신지요?ㅋㅋ
날이 추운뎅. .감기 조심하시구요^^
시간되심 정모에서 라이딩 여행 얘기두 좀 들려 주심 좋겠네요^^
참,올 한해 타신 라이딩 키로수가 급
궁굼하네요.
얼마나 되는지요?
암튼 대단한 열정에 박수 보냅니당^^
Usb까지만쓰세여
급궁금하신 올라이딩 마일리지는
바르셀로나에서 잔차 잃어버린후
다시 산 잔차로 5000쯤 찍었나봅니다.
언제 둘이서 제주도까지갔남?...여하튼 대단들 하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