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시문학』 종간 및 ‘문덕수문학상’, ‘시문학상’ 알림
안녕하십니까?
문덕수 김규화 두 분 선생님의 뜻에 따라 2010년에 설립된 (재)심산문학진흥회에서는 한국문단 구성원 여러분께 2023년 2월호 통권619호로 월간 『시문학』이 종간되었음을 알립니다.
공익법인으로 등록된 (재)심산문학진흥회는 문덕수 선생님의 아호 심산을 마음에 새기면서, 한국문학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셨던 두 분의 순수한 의지를 받들어, 앞으로도 계속 활동을 이어가고자 합니다. 살아생전 강조하셨던 바와 같이, 공부하는 시인들의 모임인 ‘한국시문학아카데미’의 금요포럼을 지원하는 일과, 좋은 작품을 발표하신 시인 및 시평론가들께 매년 12월에 ‘문덕수문학상’과 ‘시문학상’을 드리는 일을 꾸준히 이어가겠습니다.
월간 『시문학』 종간을 앞두고, 문단의 원로와 시문학 출신 시인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었습니다. 그 중 적지 않은 분들께서 그 성과를 계속 이어가자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렇지만 문덕수 김규화 두 분 선생님께서 누누히 말씀하셨듯이, 빠짐없이 정기간행물을 출간해야 하는 힘겨운 일정을 그 누구에게도 부담으로 남겨서는 안 된다는 유지를 받들어, 지난 50여년동안 한 차례의 궐호도 없이 지속해 오신 두 분의 노력과 성과를 이제 단 한 치의 보탬도 흠집도 없이 한국문학의 역사 속에 고스란히 새겨두고자 합니다. 모쪼록 문단 제위 여러분께서는 우리 재단의 충심을 이해해 주시고 소중히 여겨주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지금 창신대 문덕수문학관을 확장 리모델링 중에 있으며, 이를 기념하여 금년 제9회 ‘문덕수문학상’과 제42회 ‘시문학상’ 시상식은 12월 4일 창신대 문덕수문학관에서 열립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5월 1일 재단법인 심산문학진흥회 이사장 문준동
이사 김철교, 이사 손해일, 이사 위상진, 이사 이상옥, 이사 이승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