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6일 금년들어 제일 더운 날씨다. 36.8도나 되었단다.
지금까지 청계산 산행은 전철역이 있는 청계산 입구역서 출발하는
산행을 해왔지만 오늘은 옛골토성쪽이다. 버스로 한 코스 더
타야 한다.
조금은 서둘러 도착하여 서충렬 산대장의 안내로 '정토사 -성남 누비길
-천사폭포-엣골'로 내려오는 2시간 30분 코스다.
오솔길을 따라 가는 숲길에는 산딸기가 빨갛게 선보여 몇개씩 따 먹는
재미가 좋았다. 산길따라 가는 길목에 실바람이 이마의 땀을 식히고
숲속의 온갖 새들의 아름다운 노래 소리가 더위를 잊게 한다.
누가 같이 부르자라고 하지않은데도 "산위에서 부는바람 시원한 바람
~그 바람은 좋은 바람 고마운 바람~"이란 동요도 자연스레 나왔다.
천사폭포에는 가뭄탓으로 그냥 고여있는 물에 올챙이와 작은 물고기가
제세상을 만난듯 한가로이 노닌다.
계곡옆 빈터에 중식자리를 하고 옹기종기 둘러 앉아 삭사시간의 즐거움
을 나누며 아름드리 소나무와 전나무 떡갈나무 숲을 지나 만경대 아래길로
하산하여 순두부 맛집에서 박경애 부회장의 선창으로 '두발로 90을 위하여'
를 외치며 피로를 풀며 다음 산행,8월은 건너뛰고 9월 산행을 약속했다.
* 참석자: 박경애, 서충렬, 성시환, 진일두,이창우,형상근,유경숙,최영숙,
손정아,김기현,김순호.(11명)
* 회비:11만원 뒤풀이 11만5천원 (5천원 박경애 )
첫댓글 산행후기글 잘읽고 갑니다
감사드립니다
무더운 여름 건강하게 지네시고 9월에 반가운 얼굴 보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