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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9(2018-05)회차
대상지 : 해파랑길 10(고성)구간 47+@코스 (송지호해수욕장~) 언 제 : 2018.10.24.(수) 쾌청 누구와 : 혁시 혼자 코오스 : 송지호해수욕장(06:30~해오름~07:00)--1.1km-->송지호관망타워(07:25~:50)--2.5km (송지호둘레길)-->왕곡마을(旺谷 08:40~09:10)--0.5km-->저잣거리(09:20~조식~10:40)--1.3km--> 공현진항(11:00)--0.8km-->공현진해변1.2리--1.1km-->가진항(11:50)--0.8km--> 가진해변(12:10)--2km-->향목리(13:00)--1.1km-->남천교(13:50) 황색구간은 48코스 << 총11.2km , 식사및 휴식시간제외 6:00소요 /// 누적(실거리 및 시간) 702.94km , 269시간17분 >> 원정 닷새째 오늘도 비슷한 시각에 여장을 챙겨 다시 들릴 일 없을 듯한 숙소를 나선다. 새벽 바닷바람 맞으며 동녘을 보며 서성거림은 이날도... 붉은 기운은 점점더 강해지고... 오늘은 먼바다 낮은 구름의 방해없이 둥근해가 솟는다. 해~야 솟아라! 둥근 해야 솟아라! 오늘은 인증을 좀 서둘러 받는다. ㅋ 그모습을 구절초가 웃으며 바라본다. 생수공장인가? 어느새 송지호에 도착한다. 만난 일 없던... 이번 해파랑 원정에선 호반길을 자주 접한다. 아치형 다리를 건너 숲길을 지나 다시 호숫가로 나선다. 이 송지호는 20만평으로 둘레길이는 4km, 수심은 만수시 5m 갈수시 4.5m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철새관망타워다. 안이 들여다보이려나? 좀 더 당겨본다. 경로우대 혜택을 받아 500원이나하는 입장료를 내지고 입장할 수 있었는데.... 현재시각 7시25분 500원 벌자고 9시까지 기다릴 수는 없스니 발길을 돌린다. 송지호를 가장 넓게 조망 할 수 있는 곳으로보여 파노라마 화면( ↑ ↓ )으로 공들여 담아보지만 메주인 재주가 별 수가 있나? 쩝! 클릭하여 큰 화면으로... 위 사진의 중앙에 섬처럼 보이는 곳(용소두봉,龍小斗峰)을 바짝 당겨본다. 보이는 정자는 한국전쟁이 끝나고 지역 독지가들의 모금으로 지어졌는데 1995년 퇴락된 정자를 보수하였스나 이듬해 산불로 소실되고 2년후 다시 건립하여 ㅇ;지역의 명소로 거듭나게되었다는 설명이지만 해파랑길은 이곳을 들리지 않도록 나있다. 철새들이라도 있다면 억지로라도 가보겠지만, 사양하기로... 강원도엔 갯펄 호자를 쓰는 석호(潟湖 bar-built lagoon)가 많은데 바닷가의 파도나 해류의 영향으로 모래나 자갈들이 쌓인 모래톱의 안쪽에 생긴 호수가 석호라는 설명이다. 5~15%의 염분을 함유하고있어 염담호(鹽淡湖) 또는 함수호(鹹水湖)라고도 부르며 동해안의 경포호 풍호 청초호 영랑호 송지호 화진포호등이 이에 속한다고... 석호를 제대로 소개하자면 꽤나 복잡한데 간단히 소개한다. 오늘 나그네가 찿은 시각에 철새는 보이지를 않고 위 사진처럼 몇마리만 눈에 들어오니 입구에 조성해놓은 철새 모형으로 대신한다. ㅎ 경포호나 영랑호 처럼 호수를 한바퀴 돌아보지는 않고 절반 정도의 호반을 돌아본 것으로 마무리를 한다. 지나온 관망타워를 중심으로 송지호를 역관으로 담아보며 남은 길을 간다. 사료용 밀밭들을 보며 나즈막한 고개를 넘어 향곡마을로... 향곡마을로 들어서는 나그네를 황금들판이 반긴다. 마을 입구의 작은 연못엔 철지난 연꽃들이 대문 구실을 하고있다. 용인의 민속촌이 떠올려진다. 마을을 벗어나며 안내판과 대장군 여장군을 만나다. 나는 이곳을 통해 나가지만 해파랑길을 걷는 사람이 아닌 관광객들은 이곳을 통해 마을로 들어가게된다는 이야기겠다. 다시 고개를 넘어서니 초가 몇채가 옹기종기 들어선 곳이 나타난다. 이정표에 안내된 저잣거리인가보다. 도로를 걸으며 내려다보니 간단한 먹을거리나 기념품들을 파는 곳으로보인다. 들어가보는 것은 사양키로... 저잣거리를 그대로 지나 처음 만나는 음식점에서 느긋하게 앉아 칼국수로 아침겸 점심식사(09:20....)를 한다. 다시 길에 나서 공현진항을 지나며 공현진 해변으로... 아침 일찍 호수에서 만나지 못한 철새 대신 갈매기라도 보라는 이야기인가보다. 아름다운 공현진해변을 느긋하게 즐기며 걸으니 어느덧 47코스의 공식적 나들목인 가진항에 도착한다. 아무리 하루 걷기를 일찍 마무리하고 숙소를 정해 다음날을 위해 흙먼지 뒤집어 쓴 몸을 씻고 옷들을 벗어 빨아 널어 말리는 나그네이지만 .... 전체 거리도 10km도 채 되지 않는 이번 47코스의 앞부분을 전날 걸었기도 하지만 12시도 채 되지 않았스니 아무리 일찍이라도 이건 좀 그렇다. 12시라도 넘겨야지 않겠는가? 다시 또 고개를 넘는다. 이길을 이날 걷기로한 결정은 잘 한 것 같다. 농로와 작은 하천 둑길만 연속되는 길이니 이길을 새벽 일찍 걸었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면서... 혼자 박수를 친다. 참 똑똑한 혁시다. ㅋㅋㅋ 남천교 위에 남천을 알리는 교통표지팜이 우뚝 서있다. 정말 지루한 길을 마지막에 걸었다. 여기서 오늘 일정은 접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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