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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대표하는 佛 공예품 ‘풍성’ | ||||||
제32회 전통공예명품전’…7월 10일까지 전수회관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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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장 원광식의 ‘천륜사종’ 등 공예 작가 116명 참여해
전통공예 명품전에는 다양한 불교 관련 작품들이 다수 포함돼 눈길을 끈다. 주철장 원광식의 ‘천륜사종’ 불화장 임석환의 ‘모란도’를 비롯 최문정의 ‘만다라’ 김경미의 ‘순금니지장보살본원경’ 김석곤의 ‘독성도’ 김종우의 ‘수월관음’ 김창순의 ‘모란도’ 송갑호의 ‘비천상’ 조영희의 ‘쌍룡도’ 한민정의 ‘아비타삼존도’ 등이 그것들이다. 특히 원광식의 ‘천륜사종’은 고려 전기종(前期鍾) 양식을 갖추고 있으며 단정하고 아름다운 문양이 돋보인다. 여의주를 문 용과, 천판(天板) 위에는 연화문좌(蓮花紋座)와 운문좌(雲紋座)가 새겨져 있다. 작가 원광식은 중요무형문화재 제112호 주철장 보유자로 2005년 신지식인 대통령표창을 수상했고 2012년 주철장 전수교육관을 개관했으며 현재 진천 종박물관 명예관장으로 있다. 최문정 작가의 ‘만다라’ 또한 주목할 만하다. 단청 줄기 사이를 연화, 주화, 모란 등이 장식한다. 이를 바탕으로 석채 위에 수정알과 유리 가루를 덮어 화려하면서도 기품 있는 빛을 발한다. 장식성을 높이기 위해 구슬을 붙인 점도 흥미롭다. 최문정 작가는 중요무형문화재 제48호 단청장 전수교육조교이자 문화재 수리 기술자 417호로 인정 받았다. 송갑호 작가의 비천상은 범종에 새겨진 비천상을 밑그림으로 사용했다. 여기에 무지개 은사를 이용해 휘날리는 천의에 하늘거림을 살리고 구름에 수선은 몽실몽실한 느낌을 일깨운다. 연화대에 앉아 공양물을 든 천인의 표정은 징금수법으로 표현해 소박함을 강조했다. 송갑호 작가는 2007년 제32회 전승공예대전 장려상 수상, 2008년 한모시민 특별전(경인미술관), 2009년 제34회 전승공예대전 입선을 수상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48호 단청장 전수교육조교 김용우 작가의 ‘비봉동자도’는 동자승이 봉황을 타고 날아가는 장면을 표현했다. 아교접착제를 사용했으며 전통불화 기법으로 작업했다. 전정남 작가의 황옥육각사리함은 사리장엄구 일괄을 은제도금했으며 황옥원석을 재단해 받침은 연꽃모양으로 입체조각하여 연화무늬로 조각했다. (사)한국중요무형문화재기능보존협회 신응수 이사장은 “이번 전시가 우리의 소중한 유산인 전통공예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이를 통해 미래문화를 이끌어가는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02)3453-1685 정혜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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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부처님전에 발원합니다. 다겁생애지은 인연따라 마음을 잘 그릴 수 있는 수행 인연지을 수 있기를...()()()...-보현행합장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