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을 시작하는 준비다이빙을 동해에서 시작하였다.
잠깐의 휴식 이었지만 몸과 정신, 장비를 점검하고 힘차게 한해의 다이빙을 시작한다.
다이버 한분이 전화를 주셔서 SSDS가 무엇인지를 질문하셨기에 그에대한 간단한 답을 올립니다.
간단한 다이빙 역사/장비진화.
역사적으로 기록된 잠수종의 활용은 무려 기원전 333년이라고 한다. 알렉산더 대왕이 잠수종을 이용해 해저를 탐사했다고 하는 기록이 남아 있다
(16세기 이슬람 삽화에 남아있는 알렉산더 대왕의 수중탐사 모습을 그린 삽화)
잠수종은 수중에서의 활동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려준 장비였다. 잠수종에 들어가 물속을 그리거나 숨 쉬는 공간을 확보해서 더 많은 수산물과 교역품을 채집하였다.
하지만 잠수종에도 단점이 있었는데, 바로 잠수종 자체가 움직일 수 없었기에 활동반경이 제약되어 있었고 잠수종 안의 공기를 다 소모하면 더 이상 숨을 쉴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잠수종의 크기를 줄여서 머리에 쓸 수 있는 형태로 바꾸고 한정되어 있는 공기를 물 밖에서 공급하는 방식의 “표면공기공급잠수시스템(SSDS)”를 고안하게 된다.
표면 공기공급 다이빙 은 다이빙 호흡 가스 를 사용하여 해안 또는 다이빙 지원 선박 에서 수면에서 다이버의 탯줄(생명선: umbilical) 또는 다이빙 벨(잠수종) 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가스를 공급하여 잠수를 가능케 하는 시스템이다.
수면 공급 다이빙의 주요 장점은 호흡 가스 공급이 많고 작업 시간이 길다는 점이다.
단점은 탯줄(엄빌리컬)에 의한 방해, 스쿠버에 비해 높은 물류 및 장비 비용으로 인해 다이버 이동성에 대한 절대적인 제한이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표면공기공급다이빙은 다이버가 좁은 영역 내에서 작동하는 프로그램으로 제한하며 상업 다이빙 작업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어지고 있다.
1820년대 영국에서 찰스와 존 딘 형제에 의해 현대와 같은 머리에 쓰는 SSDS 장비가 개발되게 된다. 헬멧형 SSDS 잠수장비는 종전의 잠수장비들처럼 유영은 불가능하지만 납으로 만든 신발을 신음으로 물속에서 보행이 가능해 활동성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려주게 되었어며, 이러한 헬멧형 잠수장비는 지속적인 개량을 거쳐 가장 유명한 미해군의 Mark, V 로 계승되게 된다.
(20세기 초 미해군이 이용한 Mark V 다이빙 헬멧)
종전의 잠수 방식에 비해 잠수 시간과 활동 반경이 눈부시게 늘었지만 이러한 헬멧형 SSDS는 여전히 무겁고 거추장스럽기는 마찬가지였다. 더 이상의 잠수장비의 발전이 없어보이던 때, 프랑스에서 “자크 이브 쿠스토와 에밀카냥에 의해 오늘날의 SCUBA가 개발되어지게 된다.